춘천 구절산 사진 기행문
(장노시방 사백 여든여덟 번째 산 이야기)
0. 2022년 7월 20일 수요일
19일 저녁 퇴근하면서 바로 춘천으로 달려가 차박을 하고 구절산(750m) 산행에 나섰다.
구절산 들머리에서 차박을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최단거리의 구절산 산행코스를 찾아 길을
찾아 나섰지만 결국 길을 못 찾고 정상적인 들머리로 돌아와 산행을 하였는데 아무런 표시도
없고 이정표도 없이 산행을 하다보니 알바를 많이 하고 내려올 때에는 길을 놓쳐 엉뚱한 곳으로
내려와 길도 없는 산길을 헤메고 내려오는라고 고생을 엄청 많이 했다.
다리 건너 길가에 주차시켜 놓고 차박을 하고는 아침 일찍 일어나 버스 종점 근처에 있는 최단거리
산행코스를 찾아 보았지만 못 찾고 다시 돌아와 ~~~
보람 목장 옆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였다.
차단기가 잠겨있어 차량은 올라가지 못하고 사람만 갈 수 있다.
산채 체험장도 있고 ~~~
조금 더 올라가면 장승공원도 있지만 관리를 하지 않아 거의 폐쇄된 상태라고 보야야 하고 ~~~
참고로 마을사람들도 이곳에 장승공원이 있는지도 모른다.
무조건 임도따라 계속해서 올라가다 보면 한참만에 ~~~
첫 번째 철문을 만나는데 손으로 잠금장치를 열고 들어가 다시 잠금장치를 잠그면 된다.
또 임도를 계속 걷는데 아무런 표시가 없으니 내가 제대로 왔는지 점점 의구심이 난다.
여기쯤 와서 포기하고 돌아갈까 하여 인증사진 찍고 망설리다가~~~
조금만 더 가보기로 하였는데~~~
천만 다행으로 두번째 철문을 만나는데 철문이 모두 잠겨 손으로 열 수 없고 좌측 끝으로 한 사람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틈이 있어 철문을 지나 ~~~
다시 임도를 한참을 걸어간다.
지금쯤이면 구절산 올라가는 등로가 나와야 하는데 등로는 보이지 않고 넓은 쉼터가 나와 ~~~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살펴보니 올라오는 길이 있고 ~~~
새로운 임도를 만드는 곳도 있다.
한참을 망설리다가 더 임도 따라 가보기로 하였지만 ~~~
이곳을 지나면서 의구심은 확신이되어 구절산 등로를 지나온 것으로 생각되어 ~~~
다시 돌아가기로 하였는데 구글 지도로 찾아보고 지도를 보며 다시 돌아와 이 지점이 구절산으로 ~~~
올라가는 것으로 믿고 아무런 표시가 없지만 구절산 등로라고 확신하고 나무 사이로 올라가 ~~~
희미하게 사람이 지나간 흔적일거라고 생각될 산길을 찾아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상당히 가파른 산길을 한참을 오르고 ~~~
능선에서는 우측으로 절벽이 있는 길을 또 한참을 힘들게 걷다보니 ~~~
돌탑이 보인다. 이제 돌탑 건너편에 있는 산이 구절산 정상이다.
구절산 정상이 있는 산으로 가기 위해 주변 등로를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 한참을 헤매다~~~
절벽으로 내려가는 길을 발견하고 아주 위험스럽고 조심스럽게 내려가 보니 ~~~
주위는 온통 절벽뿐이라 이길 말고 다른 길로 정상을 갈려면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우측으로는 온통 절벽 길이다.
산행 처음으로 산악회 리본을 만나는데 하산할 때 큰 실수를 하였다.
이 리본은 백두대간 리본이라 단일 산만 산행하는 나하고는 등로 다른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결국 고생 끝에 구절산 정상을 만나다.
구절산 정상의 모습을 담고 하산은 아까 본 백두대간 리본을 따라 하산하기로 하였는데 ~~~
그것이 나의 불찰이었고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되었다.
삼각점 표시석을 촬영하고는 다시 돌아서서 하산을 시작한다.
실핏줄 같은 등로를 따라가다가 ~~~
아까 절벽으로 내려왔던 곳에 도착하여 도저히 절벽으로 올라갈 수 없을 것 같아 ~~~
백두대간 등로를 따라 가면서 ~~~
신기하게 생긴 거대한 버섯도 만난다.
백두대간 등로를 따라 걷다가 길이 자꾸만 이상한 곳으로 가는 것 같아 ~~~
여기서 백두대간 등로를 탈출하여 ~~~
무작정 계곡을 따라 아무 길도 없는 산 비탈길을 내려가는데 ~~~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고생을 하다보니 무슨 수를 쓰더라도 아까 그 절벽으로 올라가
올라와던 길로 내려가서야 하는 것데 하는 후회가 생겼다.
아무튼 무수한 나무숲을 헤치며 한참을 내려와 벌목한 곳까지 오니 이제 한시름 마음이 놓인다.
잣나무 숲을 걸으며 잘못하며 고속도로로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이 생긴다.
물이 흐르는 계곡에 도착하여 몸에 흐른 땀을 씻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
희미한 길을 따라가다 보니 ~~~
다행히 임도를 만나고 임도 따라 내려가 마을을 만나 ~~~
마을에서 택시를 불러 내 차가 있는 곳까지 이동하였는데 산행을 시작한 곳은 봉명 2리였지만
하산은 조양 3리로 내려와 택시비만 34600원이 나왔고 오늘 산행 26000보 18km을 걸어다.
0. 여기까지 입니다.
구절산 산행은 단단히 각오를 하시고 잘 숙지하여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오지 산이라 아무런 표식이나 이정표가 없어 무척 고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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