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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일지

산행 차박 6. (차박 마흔여섯 번째)

by 어우렁 2023. 10. 30.

산행 차박  6. (차박 마흔여섯 번째)

(박달산, 주월산, 조봉산)

 

0. 일시 : 2023년 10월 7일 ~ 10월 8일

0. 가본 곳 : 괴산에 박달산(825m), 주월산(470m), 조봉산(642m)을 다녀왔고 그 밖에 공림사, 

                   수옥폭포, 각연사, 성불산 자연 휴양림 등 둘러보았으며 특히 성불산 자연 휴양림

                   안에 있는 수석 박물관과 미선나무 정원이 아주 좋았고 산책로도 걷기 좋았다.

                   차박은 상신마을 마을회관 앞에서 했다.

 

아침 일찍 퇴근 하면서 첫 산행지인 박달산으로 향했다.

박달산 산행은 느릅재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시작하였으며 원점 회귀하는 산행을 하였다.

박달산은 대부분 산꾼들이 주월산과 연계해서 산행을 많이 하는데 본인은 차량 회수 문제로 부득이

박달산 따로 주월산 따로 산행 하기로 하였다.

박달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위험한 구간은 없다고 보아야 하며 ~~~ 

풍광은 처음 올라갈때 주월산을 바라보는 풍광과 그 주변 풍광 말고는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산행을 하면서 몇번의 밧줄 구간이 있지만 위험하지는 않고 그냥 올라가도 될 정도이다.

정상의 모습이다.

박달산을 갔다와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바로 주월산 산행에 나섰다.

주월산은 느릅재 송신탑이 있는 바로 옆길이다.

들머리에서 거리가 1KM로 되어 있는데 실 거리는 약 1.5KM 되는 것 같다.

주월산 정상을 가려면 3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데 이 고목이 있는 곳이 두 번째 봉우리이다.

두 번째 봉우리에서 주월산 가는 길에 길을 잘못 잡아 약 20분가량 알바를 하였는데 ~~~

그 20분의 알바가 너무 힘들고 세 번째 봉우리 주월산 정상까지 제법 가파르게 올라가는 구간이라

정상에서 촬영한 나의 모습이 무척이나 피곤해 보인다.

돌아오는 길에 첫 번째 봉우리 고목나무 있는 곳에서 추억을 남기고 주월산을 하산하였다.

오늘 두 개의 산을 타고 저녁때까지 시간이 여유가 있어 수옥폭포에 갔다.

수옥폭포는 높이 25M 에서 떨어지는 물의 모습이 멋진 곳이고 

연풍 현감 조유수가 짓어 놓은 정자는 없어지고 그 자리에 주민들이 세운 ~~~

팔각정이 자리 잡고 있으며 시 한 편 읽어보면서 옛 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본다.

수옥폭포는 풍광이 뛰어나 몇 편의 영화에도 나왔던 장소라고 한다.

상신리 마을 마을회관으로 이동하여 차박을 하고 ~~~

다음날 일찍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정표도 없는 산길은 어쩌다 마주친 산악회 리본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아직 여명이 거치지 않은 풍광을 바라보며 산을 오르는데 조봉산은 상당히 가파른 산이라 ~~~

고생도 많이 하였지만 아주 희미한 산길은 불안감을 주고 상신리 마을에서 전화가 와서 주차된

차량을 빨리 이동해 달라는 독촉에 마음은 급해지는데 몸은 지쳐 발길은 점점 느려지고 미치겠다.

결국 정상에 도착하여 원래 다른 길로 내려 갈려고 하였지만 차량 때문에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 차량을 이동하였는데 주차를 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타지 차량이라 그런건지?

산행을 마치고 공림사로 이동하여 오래된 사찰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공림사는 신라 경문왕 때 창건한 사찰로 한국전쟁 전에는 대웅전·승방·영하문(暎霞門) ~~~

문루·행랑채·방앗간 등 8동의 건물이 있었으나 한국전쟁 후 공비의 잦은 출몰로 ~~~

영하문과 사적비만 남고 모두 소실되었다가 1981년부터 1994년까지 새로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었다.

공림사에는 조사각이라는 것이 있어 진공당 탄성 대종사를 모시는 법당이 있다.

또한 공림사는 낙영사 산행을 하는 들머리로도 이용되고 있다.

성불산 생태공원을 방문하였는데 이곳은 성불산 자연 휴양림 안에 있는 곳으로 ~~~

산책하기에 좋은 곳뿐만 아니라 시설을 잘해 놓아 ~~~

잠깐 쉬였다 가기에는 좋은 곳이며 그리 작지 않은 호수와 많은 조형물  ~~~

야생화 공원과 곤충원, 물놀이 장 등을 갖추고 있어 ~~~ 

가족 단위나 가까운 사람들끼리 방문하여 쉬여다 가기에도 좋으며 ~~~

수석 전시관도 있어 색다른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성불산 안내장을 촬영하여 올려놓으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으면 좋겠다.

이번 산행 차박에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각연사이다.

각연사에는 우리나라 보물 제433호 석불이 있다고 하여 일부러 찾아가 보게 되었다.

각연사도 신라 법흥왕 때 창건한 오래된 사찰로 이곳에 보물로 지정된 석불을 모시는 ~~~  

비로전도 오래되어 충북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대웅전에는 삼불존 옆에 노인 한 분을 있는데 이분이 각연사를 창건한 유일대사 라고 하며

흙으로 만든 흙상으로 높이는 130㎝이며 머리에는 건모를 썼고 결가부좌한 채 양 무릎 위에 놓은

손에는 단장(短杖)이 들려있는 창건 하신 분을 모시고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비로전 옆에 있는 360년 된 보리수나무를 촬영하면서 산행 일지를 마무리한다.

0.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