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 5코스
0, 2024년 3월 20일 수요일
이번에는 첫날 3, 4, 5코스의 마지막 구간 5코스를 올려 보는데 현지 사정으로 인하여
첫날과 두 번째 날 일정을 서로 바꾸어 진행했던 것이 약이 되었는지 독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한라산 둘레길을 다 돌아보고 느낌은 3, 4, 5코스가 가장 힘든 코스로
본인에게는 차라리 첫날에 시작한 것이 좋은 것 같았다.
5코스 시작점 모습이며 코스 이름은 수악길이라고 한다.
5코스 시작점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숲길을 빠져나와 포장구간을 걷다가 ~~~
다시 숲길로 들어가 길을 걸으며 5코스 첫 이정표를 만난다.
나이 먹은 소나무가 쓰러질 듯 기울어진 몸을 받침대에 의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
첫 하천을 만나 하천을 건너면서 ~~~
풍광을 담아보고 ~~~
이상하게 뛰어나온 나뭇가지에 눈길을 준다.
오랜만에 좋은 길을 만나고 ~~~
산허리를 돌아가니 ~~~
나무뿌리가 바위를 끌어안고 자라고 있다.
길을 가면서 ~~~
나무와 바위가 서로 공생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고 ~~~
항상 물이 필요한 나무의 심정으로 나뭇가지가 하천을 향해 자라고 있다.
좀 이상한 곳을 지나게 되는데 ~~~
산정화구호라고 하는 용암류가 경사면을 따라 흐르다가 만든 습지형태라고 한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가끔 높고 낮은 돌담을 만나는데 경계를 말하는 구분담이다.
열매의 모습이 인삼의 열매 같아 한 장 찍어보고 ~~~
숲길을 나와 ~~~
큰 도로를 가로질러 ~~~
건너편 포장도로로 걷다가 ~~~
다시 숲 속으로 들어가는데 삼나무 숲길이다.
삼나무 숲길을 벗어나 ~~~
하천을 건너고 ~~~
계단으로 올라가 ~~~
삼거리를 지나는데 ~~~
돌담에 관한 안내문이 나온다.
돌담, 구분담은 그 역사가 일제 때뿐만 아니라 그전에도 있었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버섯인가 하고 살펴보았더니 아니고 ~~~
이승악 오름 입구에서 ~~~
우리는 그냥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다.
둘레길 인근에 일제 때 만들어진 갱도가 있고 ~~~
숯가마 터가 있다고 하는데 안내판이 없어 확인할 수가 없어다.
누구인가 고목 위에 돌을 얹어 놓아 이상한 괴물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
정말 주변에는 이상한 모습의 나무와 바위들이 많아 ~~~
앤젤리나 졸리가 나온 영화 툼 레이더의 촬영지 캄보디아의 타프롬 사원이 ~~~
생각나게 하는 곳으로 ~~~
화산암과 화산탄이 영향으로 ~~~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
지금의 모습을 하게 된 것이 ~~~
규모는 작지만 캄보디아의 타프롬 사원의 나무뿌리를 연상케 한다.
이제 5코스의 종점도 얼마 남지 않았다.
삼나무 숲길을 지나 ~~~
부지런히 길을 걸어 5코스 종점이자 6코스 시작점에 도착하였는데 ~~~
6코스는 산불 예방기간으로 11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통제기간이라 ~~~
6코스는 걷지 못하고 코스를 이탈하여 도로 따라 내려오면 ~~~
5코스와 6코스의 안내판이 있어 ~~~
걷지는 않지만 일단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서성로 길을 걸으면서 제주도 특유의 가로변 모습을 촬영하면서 ~~~
제주 목장 옆을 지나 버스가 기다리는 곳까지 한참을 걸어 내려가며 ~~~
한라산의 모습을 담으면서 둘레길 첫날의 일정을 마감한다.
0.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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