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에서 차박
(차박 마흔아홉 번째)
0. 일시 : 2024년 6월 14일 ~ 6월 15일
0. 가본 곳 : 용담 저수지, 대장금 파크 공원, 한택 식물원, 율봄 식물원, 별천지 공원,
좌구산 명상 출렁다리와 거북바위 정원, 박상진 효자문과 애한정, 괴강 불빛
공원, 소금랜드와 은행나무길, 홍범식 고택, 괴산 보훈공원, 연풍향교, 괴산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 수옥 관광지, 수옥폭포, 연풍성지, 중원대 박물관,
화양구곡, 만동묘, 괴산 삼방리 삼층석탑과 마애여래좌상.
집을 나서 첫 여행지로 용인에 있는 용담 저수지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는데 용담 태교
둘레길이라고도 하는 전국에서 최초로 태교를 테마로 한 이색 둘레길로 임산부를 비롯한
교통약자도 부담 없이 걷기 좋은 길로 주변 풍광이 빼어나고 곳곳에 벤치와 카페가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용인에는 신사임당에 비견할 만한 조선 후기의
여류 문인 이사주당이 있는데 1800년 태교의 중요성을 알린 우리나라 최초의 태교책
[태교신기]를 저술하였고 용인시는 태교도시를 지향하며 ~~~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용담저수지 한 바퀴 도는 4.1km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용담 태교
둘레길이라 하였고 주차장과 화장실 등이 잘 조성되었는데 우리가 방문한 시기에는
화장실이 잠겨 있는 곳이 많이 있었으며 이곳은 낚시터로도 유명한 곳이다.
대장금 파크는 mbc에서 2003년 ~ 2004년 사이에 방영된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며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공간을 만들어 놓은 곳을 그대로 존속하여 테마 공원으로
만들어 일반 관광객들에게 보여주는 곳인데 우리가 방문한 시기에는 보수공사 중이라
들어가 보지는 못한 아쉬움이 있는 곳인데 이곳에는 대장금을 촬영했던 조선시대의 건물
양식과 출연자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한택 식물원을 방문하였는데 한택식물원은 비봉산 자락에 위치한 규모는 27만㎡으로
총 9,700여 종(자생 2,400여 종, 외래 7,300여 종) 1000여만 본의 식물과 6,490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식물종 확보, 식물전시 및 관리의 다양화, 식물
연구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는데 식물원 안을 관람할 수 있으며
간단한 산책과 온실, 꽃 등을 둘러볼 수 있지만 기대 많지 큰 방향을 주지 못하지만
오세니아주의 온실에서 바오바브나무를 본다는 것은 아주 큰 수확이라고 볼 수 있다.
율봄식물원 '농촌예술테마농원'으로 농업을 재배, 생산뿐만 아니라 시각적 관점으로 아름
답게 가꾸고 작품화시켜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하는 농업 관광 서비스 공간인데 5, 6월에
이곳에 핀 수국이 장관을 이루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는데 1만 평의 야외
식물원 + 1만 평의 농산물 재배 단지로 조성되어 있으며 30분~1시간 정도의 산책도 ~~~
가능하고 쉼터 개념의 식물원으로써 곳곳에 벤치와 평상이 많이 비치되어 있어 돗자리나
간단한 음식을 지참하여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청정 자연을 즐기며 ~~~
편안한 휴식과 함께 정직하게 꽃구경과 재배된 신선한 농산물을 이용할 수도 있으며
그밖에 온실 등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괴산으로 가능 길에 이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옛 모습의 풍경이 있어
카메라에 한 장 담아 보았다.
증평에 있는 명상 구름다리 모습인데 좌구산 출렁다리, 혹은 좌구산 명상 구름다리라고
부르는 이 다리는 길이 230m, 최고 높이 50m로 2017년 7월 개장했다.
주변에는 거북바위 정원도 있으며 산책로도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에 좋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 좌구산 산행이나 좌구산 천문대 방문도 가능하다.
별천지 공원은 2014년 개장한 천문대 별의 이미지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한 이미지
천지를 합성한 명칭으로 행복과 장수, 상징인 거북이가 앉아있는 형상인 좌구산 자락에
자리를 잡았고 2023년 별천지 숲 인성학교가 개관하여 주민과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공원 안에는 볼거리와 산책 코스가 있어 가족 나들이에 좋은 곳이다.
괴산으로 들어와 괴강 별빛 공원을 방문하였는데 주변에 박상진 효자각이 있어 살펴
보았고 애한정이라는 614년(광해군 6)에 건립된 정자가 같이 있는데 창건자는 미상이며
주인옹(主人翁)이 지은 〈애한정기 愛閑亭記〉가 남아 있는데 이에 의하면 〈애한팔경영시
愛閑八景詠詩〉가 있고 이정구(李廷龜) 김득신(金得臣) 이호민(李好憫) 등의 애한정팔영
愛閑亭八詠〉이 있고 주위는 흙돌담에 의하여 둘러싸여 있으며 서쪽에 일주문이 있다.
괴강 불빛공원은 괴산군에서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경관조명, 수국정원, 포토존, 미디어
파사트 등을 만들었으며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야간경관과 휴식을 ~~~
위한 쉼터 공간으로 2023년 5월 준공하였으나 1년 만에 우리가 방문한 6월에는 많이
파손되고 관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야간 불빛은 보기도 힘들게 생겨 둘러만 보았다.
국내 유일의 내륙 염전체험을 하는 소금문화관에서는 체험과 교육공간을 확충하고 문광
저수지 수변을 자연친화적인 공원과 휴양공간으로 조성하였고 호수 주변에 ~~~
은행나무 길은 유명 명소가 되었으며 소금랜드 안의 산책길도 여러 시설물들을
만들어 놓아 볼거리가 많이 있지만 소금랜드만의 고유성은 많이 부족한 것 같고
소금랜드 안에 광개토대왕비가 세워져 있는데 좀 생뚱맞기는 하지만 자세한 설명에
많은 역사 교육이 된 것만은 사실이다.
금산군수로 재직하다 1910년 한일합방에 항거·자결한 일완(一阮) 홍범식(洪範植, 1871∼
1910)선생이 성장했던 곳으로 1919년 3·1 운동 당시에는 지역 주민들이 모여 만세운동을
하였다고 전하며 정남향으로 지어진 건물은 전체적으로 정면 5칸·측면 6칸의 ‘ㄷ’ 자형,
‘一’ 자형 광채를 맞물리게 하여, 광채를 합한 안채는 ‘ㅁ’ 자형이다. 사랑채는
좌측에 위치해 있다.
괴산 보훈공원에는 한국전 충혼탑을 비롯하여 독립운동 유공자를 위한 충열탑,
월남 참전 용사를 위한 베트남 참전탑과 무공수훈자 공적비가 있다.
1515년(중종 10)에 훌륭한 유학자들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된 연풍향교는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소실되고 1950년 한국전쟁으로 명륜당과
동, 서재가 소실되었던 것을 1978년 대성전을 중수하고 1979년에 명륜당 등 건물을
재건하였다.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고 충주에서 경상북도 상주로 가는
국도변 산마루턱에 암벽을 뚫어 만든 감실(龕室) 안에 불좌상 2구와 화불(化佛) 등이
조각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많은 손상을 입었는데, 특히 하부는 마멸이 심하여 형체가
불분명하다.
수옥관광지에 들려 보았는데 여러 시설물들을 잘 만들어 놓았으나 수옥 저수지 둘레길은
아직 보수 공사가 끝나지 않아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
수옥폭포에 들려 집사람의 모습을 담고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연풍성지는 조선 정조 15년(1791) 신해교난 이후 연풍 땅에 은거하여 신앙을 지켜가던
교인 추순옥, 이윤일, 김병숙, 김말당, 김마루 등이 순조 1년(1801) 신유교난 때 처형당한
자리로, 1974년부터 천주교회에서 성역화한 곳이다.
연풍성지 안에는 향청이 있는데 숙종 17년(1691)에 처음 지어졌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헌병대 및 주재소로 해방 이후에는 연풍지소로 사용되었으며 1963년에 가톨릭에서
매입하여 천주교 연풍공소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중원대학교 박물관은 연면적 : 3090 ㎡ 전시실이 총 5개로 구성되었으며
- 1 전시실(자연사관 903㎡자연사관 2 314㎡), - 2 전시실(미술관 396㎡)
- 3 전시실(세계민속관 478.4㎡), - 4 전시실(물질문명관 314㎡)
- 5 전시실(야외 석공예관 497㎡)로 대단한 볼거리가 많아 꼭 들려 보시기를
강추합니다.
화양구곡에 들려 운영담, 금사담, 읍궁암 등을 구경하고 ~~~
우암 송시열 선생의 유적지와 함께 만동묘를 둘러보았습니다.
끝으로 돌아오는 길에 삼방리 삼층석탑과 마애블상을 보고 왔는데 삼층석탑 탑신부의
높이 2.1m로 옛 절터로 추정되는 곳에 있으며 고려 초기의 건립으로 추정된다.
마애여래좌상은 전체 높이 348.5㎝, 불상 높이 320㎝. 어래산(御來山) 중턱에 위치한
자연 암반의 전면을 다듬어 대형의 여래좌상을 새겼으며 전하는 이야기에
조선 초에 한 고승 대덕(高僧大德)이 이곳에 은거한 공신(功臣) 배극렴(裵克簾)을
세 번에 걸쳐 친히 찾은 바 있는 태조의 성덕(聖德)을 기리는 뜻에서 이 마애불상을
조각한 것이라고 한다.
0. 여기까지입니다.
각 방문지은 본인의 블로그 "어우렁 사진기행문" 해당 코너에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하여 놓았으니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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