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에서 차박
(차박 쉰 번째)
0. 일시 : 2024년 8월 29일 ~ 8월 31일
0. 가본 곳 : 횡성 동문시장, 망향의 동산, 횡성호수 5코스, 화성 옛터 전시관, 풍수원 성당,
횡성향교, 경찰 전적비, 네덜란드 참전 기념비, 한국전 및 월남전 참전비, 태종대,
노구소, 청태산, 청태산 자연 휴양림, 국립 횡성 숲체원.
서울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하여 횡성에 도착해 횡성 동문시장에 들러 저녁거리를 사고
망향의 동산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망향의 동산은 횡성호가 생기면서 횡성군 갑천면 5개 리가 수몰 되면서 253 가구
938명의 이재민이 발생되면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화성초등학교 옆 동산에
만들어 매년 망향제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그곳에는 중금리에서 옮겨 온 삼층석탑이 있는데 내가 방문한 시기에 보수공사가 ~~~
한창이라 제대로 구경을 못하였지만 이 삼층석탑은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고 제법
볼만한 석탑이라고 하며 쌍 탑으로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그밖에 망향의 동산에는 연인들이 언약식을 하고 걸어 놓은 자물쇠와 화성정이
있으며 공덕비와 효자비 및 기념비 등이 세워져 있다.
횡성호의 노을을 보며 망향의 동산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기로 하고 ~~~
횡성 동문시장에서 사 온 치악산 막걸리와 메밀전병, 동태 전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
하늘이 맑지가 않아 생각보다 별이 쏟아지는 것을 보지 못하고 하루 밤을 보내고는 ~~~
다음날 일찍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횡성호 둘레길 걷기에 나섰는데 처음은
횡성호 둘레길 전 구간 중 5구간을 제외하고는 22.5KM를 오늘 전부 돌고 ~~~
5구간 9KM는 내일 돌려고 시작하였는데 6코스 입구에서 마을 어르신에게 물어보니
5구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구간은 아직 제대로 길이 완성되어 있지 않아 ~~~
무척 고생할 것이라고 하여 결국은 5 코스만 돌기로 하고 5코스 산책길로 들어섰다.
5코스는 A, B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전부 도는데 9KM가 조금 넘는 것으로
시간도 2시간 내외로 든다.
횡성호수실 5코스는 널리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
풍경도 좋으며 길도 어렵지 않아 가족 나들이에도 좋은 곳이다.
산책길에는 이런저런 시설물도 많이 만들어 놓았고 특히 A코스에는 작은 산림욕장도
있어 산림욕도 하고 쉬어가면 좋은 곳이며 계속해서 호수만 보고 걸어가는 길이지만
단순하지 않고 여러 모습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으며
태기왕국에 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다.
횡성호수길을 마치고 화성옛터 전시관을 들어가 관람하여 보았다.
전시관은 횡성호가 생기면서 수몰된 갑천면 5개 리의 소개와 그들이 생활상을 ~~~
소개하는 장소로 수몰지역 학생들이 다니던 화성국민학교의 졸업장과 졸업사진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재민이 당시에 그곳에서 시용했던 각종 생황용풍과 농기구 등 ~~~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지금 시대 세대들은 처음 보는 것들이 많을 것 같아 많은
경험과 공부가 되며 과거의 삶을 살펴보는 좋은 계기도 될 것 같다.
풍수원 성당으로 이동하여 풍수원 성당을 둘러보았다.
풍수원 성당은 강원도에서 최초로 고딕형으로 만들어진 성당이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풍수원 성당에서 시작하는 둘레길도 234KM에 14구간으로 구성된 길이 있으며
풍수원 성당에 있는 역사관이 있는데 꼭 한 번 둘러보기를 권유하고 싶은 곳이다.
이곳을 둘러보며 천주교에 관한 새로운 지식들을 배우고 알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풍수원 성당 근처에서 청국장 백반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아주 훌륭한 맛집 같은 곳이다.
점심을 먹고 횡성 향교를 방문하였으나 문이 잠겨있어 겉에서 사진 몇 장 찍고는 ~~~
네덜란드 참전 기념비를 찾아가 둘러보았는데 ~~~
이곳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와 월남전 참전 용사를 기리는 참전 기념비가 같이 있었다.
다음으로 횡성 태종대를 찾아갔다. 태종대는 부산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곳 횡성에도
조선 태종 이방원이 스승의 은둔지를 찾자와 생긴 태종대가 있는데 ~~~
원래는 주필대라고 하는 것을 경종 3년 1723년 절벽 아래 바위 벽면에 태종대라고
새겨놓아 그때부터 태종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태종대 인근에 노구소가 있는데 이곳도 태종 이방원과 스승하고 관련된 곳으로 ~~~
왕에게 거짓말을 한 노구(할머니)가 죄스러운 마음으로 물에 빠져 죽은 곳을 말하며 ~~~
훗날 왕이 사실을 알고 사당을 짓어 매년 제사를 지내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
사당 옆에는 돌로 당시의 상황을 새겨놓은 부조와 동상이 있다.
오후 시간을 보내고 횡성에 왔으니 송어회를 먹어보자고 하여 횡성군내를 지나
송어회 잘하는 곳에서 회를 사가지고 ~~~
태기산 정상에 있는 주차장으로 갔는데 그곳에 횡성군 경찰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주차장에서 송어회를 먹고 밤에 엄청 많은 별이 쏟아지는 모습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어지만 잘 나오지 않아 이곳에 올리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청태산 휴양림으로 차를 몰아 청태산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산행은 1코스로 올라가 3코스로 내려오기로 하였고 ~~~
청태산은 높기는 하였지만 조망이 별로 없어 순전히 산행만 한 것으로 ~~~
만족하여야 했고 내려오는 길에 청태산 휴양림을 한 바퀴 돌고 산행을 마감하였다.
청태산 산행을 마치고 인근에 있는 국립 횡성 숲체원에 들려 ~~~
산책로를 한 바퀴 도는데 4번부터 15번으로 돌아 나오는데 ~~~
정상에 있는 9번 학교종이 땡땡땡을 치고 횡성 차박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가한다.
0. 여기까지입니다.
상기 둘러본 장소들은 본 "어우렁 사진기행문" 각 코너별로 더 많은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하여 올려놓을 예정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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