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이야기/수도, 경기권

가평 보납산 이야기

by 어우렁 2010. 12. 8.

 

 

가평 보납산 이야기

(장노시방 백 스무번째 산 이야기)

 

 

 

보납산 정상비 모습

0. 보납산 소개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높이 330m 의 별로 높지 않은 산이지만 주위 경관이 북한강을 바라다 볼 수 있어 아주 수려하고 좋다.  

보납산은 조선 전기 4대 서예가의 한 사람이었던 명필 석봉 한호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한석봉이 가평군수로 부임한 것은 1599년이다. 가평에 온 석봉은 2년 가량을 가평군수로 지냈다. 가평군수 재직시 보납산을 유달리 좋아했는데 보납산 전체가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석봉이라서 그 이름을 따 호를 석봉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2년 후 가평을 떠나면서 보납산에 벼룻돌과 아끼던 보물을 묻어두었다는 이야기가 전하여 내려온다. 이렇듯 보물을 묻어 둔 산이라 하여 보납(寶納)산 이라고 하는 설과, 가평벌 앞에 있는 산이라하여 벌앞이 버랖으로 다시 보납으로 바뀌었다는 설이 일반적인 보납산의 유래이다.

 

0. 2010년 12월 5일 산행

    경제인 산악회 따라서 충무로역 8번 출구로 나와 대기 하고있는 관광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가다가 강촌 휴게소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휴게소의 경관이 너무 예뻐 촬영을 하고~~~ 

 

 

 

 

멀리 새로 공사중인 경춘선에 중간 휴게소를 만드는것 같다.

 

가평에 도착하여 보납산 입구인 가평천 뚝 수문있는곳에~~~ 

 

 차량을 세워놓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 안내도와~~~ 

 

산에 대한 안내도를 읽어 보고는~~~ 

 

산행은 계속된다. 

 

 첫 이정표에서 바로 600m 정성으로 올라가면~~~

 

 상당히 가파른 길을 올라가기에~~~

 

 시간이 걸려도 편한길로 가기로 하였다.

 

 두번째 이정표에서 잠깐~~~

 

보광사라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절은 조금 멀리서 찍어보고~~~

 

다시 산행을 하는데 제법 비탈길을 올라간다. 

 

산마루 턱에 올라와 잠시 쉬고는~~~ 

 

정상까지 400m 가 장난이 아니다. 

 

 상당히 가파른 길을 올라 온다.

 

 첫번째 전망대에 도착하여 촬영 한번하고~~~

 

 북한강의 강줄기를 촬영하고~~~

 

멀리 자라섬이 보이고~~~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사진 찍고~~~

 

 가평시내를 촬영하였다.

 

 일행들은 두번째 전망대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고~~~

 

 두번째 전망대에서 자라섬을 보니 육지와 연결되어 있고 멀리 끝자락에 남이섬이 보인다.

 

 막간을 이용해 천인수대장의 설명을 듣고~~~

 

 하산길에 접어드는데~~~

 

 강변 산책로 길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지만~~~

 

잘 보이지 않는 북한강을 보면서 부드러운 흙길을 걷는것이 좋다. 

 

 산 모퉁이를 돌아서니~~~

 

 우리가 올라갔던 보납산 정상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꼬불꼬불 갈지자 길을 따라 내려가~~~ 

 

산행을 시작했던 도로로 나와 ~~~

 

버스를 타고 예약되어 있는 식당에 도착하여 현관에 들어서 보니~~~

 

에그머니나!!!  현관에 남녀의 거시기들이 진열되어 있고~~~

 

식당 곳곳에도 수없이 많이 있다. 

 

식당에 준비된 것은 보신탕이 아니고 오리탕이 준비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옆집에 황토집이 있어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0. 보납산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보납산은 북쪽 멀리 떨어져있는 화악산에서부터 능선으로 연결되어 몽덕~가덕~북배~계관을 거치고 물안산을 연결한후 가평천에서 맥을 다하기 직전 보납산을 세웠습니다.

보납산 정상에서는 가평시내쪽 조망이 좋으며, 물안산 정상에서도 마루산과 가평천, 북쪽 연인~화악산 등 주위 산들의 조망이 뛰어납니다. 마루산 동쪽 바위봉우리에서도 삼악산 방면이나 자라섬 방면으로 조망이 시원합니다.

 

전체적인 산세는 바위산임에도 불구하고 걷기 좋은 숲길이 대부분입니다. 보납산에서 물안산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은 경사도 급하지 않고 걷기에 정말 좋습니다. 산림욕을 한다는 기분으로 느릿느릿 걸으면 참 좋습니다.

그러나, 자라목마을에서 보납산 정상으로 직접 오르는 구간과 물안산 동쪽 고개에서 주능선까지의 구간은 좀 가파르며, 마루산갈림길에서 마루산까지의 구간은 잡목이 많아 헤치고 나아가야하는 곳이 여러군데 있어 진행이 더디며 능선마루를 벗어날 경우 괜한 고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마루산을 가시는 분들은 능선마루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세개의 산을 산행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자라목마을에서 보납산 정상을 올랐다가 보광사나 강변산책로 능선을 따라 하산하여 다시 자라목마을로 되돌아 오는 것입니다. 이 코스는 기껏해야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으므로 산행으로는 좀 부족합니다.

두번째는, 보납산과 마루산을 연결하는 것으로 자라목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보납산을 거쳐 물안삼거리에서 마루산을 거쳐 평촌으로 하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데도 3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세번째는, 가장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코스로 보납산과 물안산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자라목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보납산을 오른 후 걷기좋은 능선을 걸어 물안산을 올랐다가 우측 임도고개(주을고개)로 내려선 후 남쪽이나 북쪽으로 임도를 따라 하산하면 됩니다. 이렇게 산행하는데는 4~5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네번째는, 보납산과 물안산을 거쳐 월두봉을 타고 안보리로 하산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5~6시간은 잡아야 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산행때까지 건강하십시요.

 

 

 

 

 

 

'산이야기 > 수도, 경기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앵자봉 이야기  (0) 2011.02.09
양평 추읍산 이야기  (0) 2011.02.05
가평 칼봉산 이야기  (0) 2010.09.20
가평 석룡산 이야기  (0) 2010.07.15
안성 칠현산, 칠장산 이야기  (0) 201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