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모락산 이야기
(장노시방 첫번째 산 이야기)
2007년 09월 22일 산행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과 내손동에 걸쳐 있는 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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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는 385m이다. 산 전체가 바위로 되어 있다. 특히 북쪽 사면은 절벽으로 절경을 이루며, 정상 남서쪽 능선은 아기자기한 암릉을 이루고 있다. 주능선 전망대에 올라서면 서쪽으로 의왕시와
안양시가 넓게 펼쳐지고 그 너머로 수리산과 관악산이 가깝게 보인다. 북동쪽으로는 청계산과
백운저수지가 눈에 들어온다.
임영대군(臨瀛大君)이 세조의 왕위찬탈에 충격을 받아 매일 이 산에 올라가 옛 중국의 수도인
낙양을 사모하였다고 해서 모락산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임영대군파 족보에는 모락산(慕洛山)으로 되어 있다. 또한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이 산에서 사람들을 몰아서 죽여서 산 이름을 모락산이라고 했다고도 한다.
6·25전쟁 당시 이곳에서 북한군을 무찌른 국군 제1사단 15보병연대의 전승기념비가 있으며 고인돌로 보이는 큰 바위가 남아 있다.
산행
0. 2007년 9월 22일 09시 30분 집에서 출발.
0. 신길역에서 병점(천안)행 전철 승차.
0. 명학역에서 하차 길건너 수원행 버스(65번) 승차.
0. 유한양행 정류장에서 하차 육교 건너 포도원길로 20분가량 진행.
0. 의왕 초교쪽으로 길건너 LG 약수터에 도착 도착시간 10시 30분.
0. LG 약수터 옆 계단을 타고 산행시작 여기서 부터 정산까지 계속해서 20도~50도 정도의 경사
약 40분에서 50분 소요.
0. 정상에서 전승기념비 및 모란산성 안내판 ---> 전망대---> 계원대쪽과 제일 전망대 쪽중
제일 전망대 쪽으로 하산---> 백운 저수지 쪽으로 하산---> 최종적으로 농장 뒤편 도착. 총
소요시간 110분.
모락산 완전 종주 코스로 별 부담없이 산행을 즐길수 있음.
0. 농장을 지나면 전원식 음식점이 많으며 음식점을 지나 차량터널을 지나 길을 건너 백운저수지
쪽으로 내려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음.
0. 버스는 인덕원 전철역이 종점(5-1번).
**** 모락산의 숨은 자료****
모락산은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과 내손동에 걸쳐 낮은 자세로 웅크리고 있는 산 전체가 바위
산이다.
서쪽으로 의왕시와 안양시가 넓게 펼쳐지고 그 너머로 수리산과 관악산이 가깝게 보이고 북동쪽
으로 청계산과 백운저수지가 눈에 들어온다.
눈 한번 올려보며 낮은산이지만 일주일에 두,세번 운동삼아 오르며 좋은 보약같은 산이며 역사와
전설이 서려 있는곳으로 최근에는 6.25 당시 이곳에서 중공군을 무찌른 국군 제1사단 15보병
연대의 전승기념비가 있기도 하다.
이 전투로 아군은 70 여명의 전사자와 200 여명의 부상자가 생겨고 반면 중공군은 약 700 명에
가까운 전사자와 100 명에 가까운 포로를 잡는 대단한 성과를 올려다.
모락산이라 일컬어진 이유는 세종의 4째아들인 임영대군(이구;1418~1469)에 관련된 이야기로
어머니는 소현왕후 심씨다. 세종 사후 왕위를 오른 문종이 단명으로 승하하자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하면서 단종과 조카, 여러 충신들을 죽이는 사건이 생기자 생명에 위협을 느낀 임영대군이
남태령을 넘어 심산유곡인 광주 의곡(현재 의왕시 내손동)에 숨어 허구한날 산에 오르며 한양에
대한 사모한 마음으로 북쪽을 보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 죽었다하여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모락산이라고 하였다 한다.
또한 삼국시대에는 백제 한성시기에 이곳 모락산에 산성을 지어 한강유역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려고 경기 남서부 일대의 평야지대를 점령하여 한강유역으로 이어지는 교통로를 효율적으로
통제하면 백제의 최전방 전초기지를 하였다.
지금은 의왕시에서 고성에 대한 고증과 검증, 정밀지표조사가 진행중이며 차후 지방문화재 등록과 2010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복원 할 계획으로 있다.
추신; 앞으로도 산행일지를 계속 쓸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많은 친구들의 참여와 격려 부탁합니다.
0. 2009년 10월 28일 "카페 장노시방"에서 옮겨와 간단히 재편집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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