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이야기/충청, 호남, 제주권

서산 황금산 이야기

by 어우렁 2012. 5. 20.

 

 

 

 

서산 황금산 이야기

(장노시방 백 쉰 여섯째 산 이야기)

 

 

황금산 코끼리 바위

0. 황금산 소개

    삼면이 바다인 이 땅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산은 많다. 하지만 굴곡진 해안과 울창한 솔숲, 기암절벽과 해식동굴 등 볼거리를 두루 갖춘 산은 흔치 않다. 게다가 산세까지 뛰어나기는 더욱 어렵다.
그러나 충남 서산의 황금산(黃金山)은 이런 조건을 넉넉히 갖추고 있다. 특히 낙조에 핏빛으로 물드는 해안 절벽은 독특하다. 해질녘 노을빛을 온몸으로 감싸 안은 풍광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해발 156m로 야트막하지만 한적한 산행과 황홀한 낙조와
낭만을 품고 있어 어느때라도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황금산은 대산읍 독곶리 대산반도 끄트머리에 솟아 있다. 높이는 산이라 하기에는 민망한 수준. 그렇다고 볼 게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충남 서해안에서 바다와 마주한 산답지 않게 빼어난 풍광을 두루 갖췄다. 작지만 볼거리는 알차다.

황금산은 산에 금이 많다거나 붉은 색을 띠고 있다고 해서, 혹은 산과 마주한 가로림만이 해산물이 풍부한 황금어장이라는 데서 이름을 얻었다 하나 본래 이름은 항금산(亢金山)이다. 항금은 금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금으로, 예부터 이 일대를 항금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산꾼보다 낚시꾼들에게 먼저 알려진 황금산은 3개의 봉우리가 남북으로 길게 이어졌다. 눈길을 사로잡는 풍광은 능선 뒤 해안가에 숨어 있다. 정상에 발도장
을 찍고 해안을 한바퀴 돌아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넉넉잡아 4시간 정도.

주차장을 들머리로 삼아 잘 정비된 나무
계단을 오른다. 곧바로 좌측으로 뚫린 숲길은 정상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정상까지는 고작해야 20분 거리. 하지만 경사가 가파르기에 만만하게 볼 게 아니다. 소나무

주종을 이루는 숲은 초겨울에 들어선 이즈음에도 산색이 푸르다.
숨이 할딱거리고 장딴지가 뻑뻑해질 즈음 사당이 눈 안에 든다. ‘황금산사(黃金山祠)’라고 쓰인 편액이 번듯한 사당은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를 모시고 있다.
사당은 임장군을 기리는 것과 함께, 풍어(豊漁)를 기원하는 곳이다. 옛날에는 이곳의 조기떼를 청룡이 연평도로 끌고 간다는 전설이 있었다. 청룡의 마음을 달래 조기떼를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제를 지내왔다. 지금도 매년 4월1일 동제(洞祭)를 지낸다.
사당 바로 위에는 봉수대가 우뚝하다. ‘해발 156m’라는 글씨가 또렷한 봉수대 주변 숲은 떡갈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마을사람들은 이를 신수(神樹)로 여긴다.

정상에서 반대편으로 내려서면 길은 네 갈래. 우측 금굴을 볼 수 있는 몽돌해안으로 간다. 솔잎으로 융단을 깐 숲길은 편안하다.
중간쯤에 이르자 파도소리가 요란하다. 몽돌로 가득 찬 해변은 파도가 칠 때마다 재잘거린다.
해변 오른쪽 바다로 몸을 감추는 산자락 끝에 금굴이 있다. 유독 황금빛으로 빛나는 굴은 깊이가 50m나 된다. 굴 바로 못미처에 산수화
를 그려놓은 듯한 바위가 이채롭다. 금굴이나 산수화바위는 모두 썰물 때 바닥을 드러내야 갈 수 있고, 볼 수 있다. 귓전에 맴도는 몽돌의 재잘거림을 뒤로하고 다시 숲길로 든다.
우측으로 바다를 끼고 가는 이 길은 전망대를 거쳐 코끼리바위로 향한다. 중간 중간 바다로 터진 곳에선 눈길을 사로잡는 풍광에 발길이 더뎌진다. 햇살에 눈부신 바다는 옥빛이다. 서해에서는 보기 드문 때깔이다.
깔딱고개 하나를 넘자 내리막이다. 해변으로 내려서기 전, 바다로 뚫린 조망터에 오르자 거칠 것 없이 시야가 터진다. 좌측으로 거대한 코끼리가 바다에 코를 박고 있고 그 옆으로 촛대를 연상시키는 바위가 소나무 두 그루를 머리에 이고 있다. 겨울햇살을 머금은 우측 산사면은 온통 황금빛이다.
해변은 금굴과 비슷한 모양새지만 몽돌이 아닌 넓적한 돌로 가득하다. 산자락에서 해변으로 내려서자 된바람을 맞는다.
코끼리바위를 중심으로 해변은 양쪽으로 나뉜다. 건너편 해변은 코끼리 목 부위쯤 되는 가파른 언덕을 넘어간다. 밧줄에 의지해 언덕에 올라서자 바다가 터지고 우측으로 장벽처럼 우뚝 선 기암절벽이 이어진다. 주상절리 절벽은 황금산에 이름값을 더하는 적벽이다.

해변에는 높이 5m가 넘는 코끼리바위가 바다를 향해 버티고 서 있다. 우뚝 선 모양새가 늠름하다. 바다와 마주한 기암절벽도 온통 붉은빛이다. 절벽 틈새마다 뿌리를 박고 자란 노송도 멋스럽다.

서산시청 문화관광해설사 김영숙씨(51)는 “가로림만은 예부터 해산물이 풍부한 황금어장으로 황금산 해변은 서산시에서 조성 중인 ‘아라메길’ 12~14코스에 속해 풍광이 아름답다”며 “이 때문에 황금산은 숨겨놓은 보물을 몰래 혼자 보는 듯한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즈음 산과 바다는 유독 붉은빛을 더하고, 바다 건너 태안군 이원반도 끝자락 만대포구로 떨어지는 노을은 가슴
이 저릴 만큼 감동적이다. 얄궂은 구름이 지는 해를 지웠다 살리기를 반복하지만 그만한 풍광이라도 가슴에 두고두고 남는다.
해를 삼킨 바다를 뒤로 하고 하산길에 오른다. 어둑어둑해진 밤하늘, 산 중턱에서 바라본 대산임해산업단지 야경도 장관이다. 산행으로 허기진 배는 가리비구이로 채운다. 자연산 가리비다. 사철 채취가 가능한 가리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로림만에 넘쳐났다. 지금은 그 시절만 못하지만 잠수부들이 배를 타고 나가 직접 손으로 잡은 자연산이라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준다.

여행길잡이
●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에서 빠져나와 대산읍 방향으로 간다. 석문방조제·대호방조제를 지나 독곶리 마을 입구에 이르면 국도가 끝나는 곳에서 비포장길이 시작되고 황금산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하면 포장마차촌이 나타난다. 둑길을 따라 계속 들어가면 독곶수산 포장마차 옆 우측으로 비포장길이 나 있다. 이 길로 200m 정도 가면 황금산 산행로 입구다.

 

0. 2012년 5월 14일

   아도행 회원님들과 어우렁, 더우렁 함께 산행에 나섰다.

   출발때 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는 서산 황금산에 입구에 도착하니 더욱 많은 비가 내렸다.

 

 황금산 산행은 썰물이되어야만 황금산 둘래길을 걸을수 있어 서서히 물이 빠지고 있기에~~~ 

 

황금산 입구 식당에서 해물칼국수를 느긋한 마음으로 점심을 먹고 나오니~~~

 

물이 많이 빠져 있었다.

 

이도로를 따라서 들어가다가~~~

 

방조제를 만나고 오른쪽 철조망이 있는곳은 삼성종합화학 공장 울타리 이다. 

 

방조제가 끝나는 지점에 작은 포구가 있으며~~~

 

황금산 입구 표시판이 서 있다.

 

황금산 입구에 가보니~~~

 

서산아라메길의 종합 안내판이 있는데~~~

 

황금산이 아라메길의 출발점인것 같다.

 

황금산에 관한 등반요령과~~~

 

중요 관광지가 표시되어 있는 황금산 등산지도가 있으며~~~

 

황금산에 있는 황금산사에 관한 안내문도 적어 놓았다.

 

우리 일행은 비를 맞으면서 산행을 시작하였고~~~ 

 

나무계단을 오르고 삼성종합화학 울타리를 따라 얼마를 걷으니~~~

 

황금산 정상 이정표가 나온다.

 

조금 숨차 오를때 즈음되니~~~

 

황금산 정상에 도착하고 증명사진을 찍고는~~~

 

바로 밑에 있는 산신령과 임경업장군을 모시는 황금산사를 카메라에 담았다.

0. 황금산사 소개.

     황금산 에는 옛부터 산신령과 임경업(林慶業)장군의 초상화 를 모신 조그마한 당집이었어 인근주민들이나  어업을 하는 사람.

       배를 부리는 사람 채약(採藥)하는 사람과 소풍객들이 풍년이나 풍어 또한 안전을기원하는 고사(告祠)를 지내고 치성을 드려

       왔다. 산신령은 산하을 지켜주는 신 으로 임장군은 철저한 친명배청(親明背淸)으로 명나라에 구원병 을 요청하러 다닐때 한번

       은 태안을 거처 갔기에 이곳과 연관이있고 또한 바다한가운대에서 생수을 구하거나 가시나로 조기때을 잡아 군사들의 기갈을

       면하게 하는등 초 능력을 지녔던 애국적인 명장이였지만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였기에 사후에는 영웅신 으로 모시게 되었으며

       황금바다 와 멀지않은 연평바다 사이를 오가는 조기때를 놓치지 안으려고 임장군을 연평도의 충렬사 에 대립하여 이곳에 모셨

       던 것으로서 왜정때부터 퇴락하기 시작하여 거의 형태도 없던것을 1996년에 삼성 종합화학주식회사의 일부 도움을 받아 서산

      시에서 복원하여 황금산사라 이름 짖고 매년 봄철에 재향 을 지내고 있다.

 

다시 왔던길을 내려가~~~

 

사거리 길에서 굴금길로 방향을 잡고 ~~~

 

잠시 내려가니~~~

 

또 하나의 이정표가 나오고 우리는 코끼리 바위 있는곳으로 방향을 잡았다.

 

돌길을 따라서 내려가니~~~

 

서낭당처럼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고 각 산악회들의 금줄이 쳐져 있으며~~~

 

조금 더 걸어나가니 해변가가 나오고 황금산의 명물 코끼리 바위가 보인다.

 

코끼리 바위를 촬영하고는 해안을 따라서 트래킹을 할려고 하였지만~~~~

 

이곳으로 가는 언덕이 내리는 비로 인하여 올라가고 내려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군인들의 교통로를 따라서 산으로 다시 올라갔다.

 

산을 오르면서 해변가로 못가는 마음을 ~~~

 

산에서 내려다 보며 촬영하는 것으로~~~

 

대신하였지만 빗물이 앵글에 들어가서 사진마져 마음에 안든다.

 

어쩔수 없이 산위에서 ~~~~

 

몇장 더 찍어보고는~~~

 

하산길을 서둘러다.

 

계속내리는 비로 인하여 더이상의 산행은 안전에 문제가 있을것 같아 여기서 마무리하고

차량으로 복귀하여 서울로 돌아왔다.

 

서울에 도착하여 아쉬운 마음을 몇몇 회원님들과 간단히 소주 한잔으로 달래며

오늘의 산행을 모두 마감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황금산 산행은 날씨가 상당히 중요 합니다.

    특히 서해안 물때를 잘 맞추어야 해안가 트래킹을 할 수가 있습니다.

    황금산의 매력은 해변 트래킹에 있으니 꼭 물때와 날씨를 확인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물때표 조회 : www.badatime.com

 

 

 




'산이야기 > 충청, 호남, 제주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산 칠보산 이야기  (0) 2012.08.08
운주산과 운주산성 이야기  (0) 2012.05.21
지리산 바래봉 이야기  (0) 2012.05.16
금산 금성산 이야기  (0) 2012.05.02
주작산 이야기  (0) 201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