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칠보산 이야기
(장노시방 백 예순 다섯번째 산 이야기)
칠보산 정상에서 어우렁
0. 칠보산 소개
칠보산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과 장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금북정맥에 속해 있고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보고 있다. 칠보는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은,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를 뜻한다고 하며 칠보산에
일곱 봉우리가 보석과 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칠보산이라고도 한다.
산의 규모는 작지만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 있고, 고사목과 노송이 암봉과 조화를 이루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이 산은 송이버섯 산지로 유명하며, 또한 칠보산에 오르는
길목에는 신라시대에 창건하였다는 고찰 각연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에는 보물 제 433호
석조비로 사나불좌상, 통일대사탑비 등이 있어 관광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정상에 서면 북쪽 아래로 각연사와 청석골 계곡이 보이고, 동북쪽으로는 덕가산과 희양산이,
서북쪽으로는 쌍곡계곡과 군자산이 가깝게 보인다.
0. 2012년 8월 5일 산행
고려 교우산악회와 동우산악회가 통합하여 첫 산행지 칠보산을 따라 나섰다.
서울 충무로역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해 칠보산 떡바위 입구에서 하차하여~~~
떡바위 입구 산행 입구에서 산행대장님의 ~~~
오늘 산행코스를 설명 듣고 ~~~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다리를 건너면서 ~~~
양쪽 계곡을 보니~~~
피서객들이 물이 고여 있는곳에서는 물놀이에 정신들이 없고~~~
우리 일행들은 계곡을 지나 더위와의 한판 승부를 시작한다.
계단을 오르고~~~
철난간을 지나며~~~
벌써 이마에는 땀들이 흘러내리고~~~
비록 가파르지 않는 언덕이라도 삼복 더위에 산행은~~~
계곡길을 걷는다 하여도 아무 소용이 없고~~~
조금의 언덕이라도 만나면 심장은 미친듯이 팔닥인다.
청석고개에 도착하여 이정표를 만나고~~~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한다.
정상 못미쳐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려는지 술에 만취된 얼굴이 되였고~~~
휴식을 취하고 마지막 언덕을 오르고는~~~
바위길을 지나~~~
칠보산의 명물 버선코 바위 옆을 지나~~~
숲길을 지나니~~~
칠보산 정상에 도착하여 증명사진 찍고는~~~
절말 방향으로 길을 잡고 하산을 한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계단으로 되어있는 구간은 무척이나 가파르다.
칠보산 정상에는 많은 고목나무와~~~
모습이 재미있게 생긴 바위도 있으며~~~
적송 소나무들도 많이 있어 볼거리도 많지만~~~
등산객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철계단 사다리의 각도 만큼은 살인적이다.
소나무가 주위 풍경과 잘 어울려 더욱 멋지게 보이는데~~~
바위 위에 생긴 길을 아슬아슬 지나가고~~~
아슬아슬하게 내려오는 산행객의 눈에는 보일려는지 궁금하다.
바위 위 길을 지나면서 바위에서 자라난 소나무의 놀라운 생명력에 감탄하고~~~
살인적인 각도의 내려가는 계단을 조심조심 내려간다.
둥근 바위옆을 지나니~~~
이번에는 철계단이 U짜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상대편에서 내려오는 등산객 모습이 아찔해 보인다.
조금 넓은 곳으로 나오니 먼저 온 일행 몇분들이 소나무 밑에서 점심을 먹고~~~
나는 절벽 길을 타고 하산을 서두르는데~~~
절벽위에 죽은 소나무의 모습이 예술적이다.
절벽 난간을 타고 가다가~~~
계단을 타고 내려가서~~~
뒤따라서 내려오는 산행객을 앵글에 잡아보니 이것도 예술이다.
미륵바위 옆길로 올라가보니~~~
넓은 시야가 잡히고~~~
바위위에 자라는 소나무의 처절한 몸부림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산등성이를 돌면서~~~
주위에 소나무와 바위의 모습~~~
그리고 고사목과 어울리는~~~
소나무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잡아두고는~~~
하산길을 서두른다.
커다란 바위 옆을 지나니~~~
마지막 인듯한 철계단을 내려가게 되고~~~
계곡길을 걷다보니~~~
이정표가 나오는데 제법 많이 왔다.
숲길을 조금 더 걷다보니~~~
넓은 계곡이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나도 이곳에서 물에 발을 담그고 간단한 점심을 먹고는~~~
다시 하산을 계속한다.
계곡을 따라 걷고~~~
전나무 숲길도 걸으면서 보니~~~
계곡에 물이 고여 있는곳은 피서객들이 항상 모여 있다.
얼마를 걸었을까???
나무다리를 건너고 보니~~~
쌍곡폭포가 있다고 하여 찾아가보아~~~
폭포라고 하기에는 민망 할 정도지만 기념촬영하고~~~
쌍곡폭포 앞에 생긴 커다란 담소를 앵글에 잡아 보았다.
쌍곡폭포를 빠져나와 얼마를 걸어~~~
마지막 계곡의 유원지을 만나고~~~
그곳을 지나 주차장으로 나와서~~~
하산주가 예약된 식당에서 두부전골과 함께 한잔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모두 마감하였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칠보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볼거리가 많은 아주 좋은 산
입니다. 계곡도 유명한 곳이라 계곡 트래킹을 겸해서 산행을 하면 더욱 좋고 정상
부근이 조금은 험난 하지만 음주만 안했다면 스릴을 즐길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좋은 산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산이야기 > 충청, 호남, 제주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산 낙영산, 도명산 이야기 (0) | 2012.09.16 |
---|---|
북바위산 이야기 (0) | 2012.09.05 |
운주산과 운주산성 이야기 (0) | 2012.05.21 |
서산 황금산 이야기 (0) | 2012.05.20 |
지리산 바래봉 이야기 (0) | 2012.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