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금성산 이야기
(장노시방 백 쉰 세번째 산 이야기)
0. 금성산 소개
금성산이라는 산은 국내에 많이 있지만 경북의성에 531m 산이 제일 유명하며 그 다음으로 전남
나주에 있는 451m 산이 유명하고 그밖에도 여러곳에 금성산이 있지만 여기서는 최근에 술래길로
유명해진 충남 금산군에 있는 금성산을 이야기 할려고 한다.
충남 금산에 있는 금성산은 높이가 438m 밖에 안되는 높지 않은 산이지만 칠백의총 입구에서
부터 시작되는 금성산 술래길(왕복 14km)은 국내에서도 몇 안가는 명품길로 소문이 많이 나 있고
최근에는 금산군에서 예산을 확보하여 술래길 정비와 확충공사 설계와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0. 2012년 4월 30일 산행
아도행 회원님들과 함께 금성산 술래길을 걷기로 하고 본인은 금성산 정상까지 갔다 왔다.
국도에서 칠백의총 입구로 들어서 조금 올라가면 금성산 술래길 안내판이 있고
그옆으로 길잡이가 있다.
길잡이를 따라 산능선을 타기 시작하면~~~~
장대봉과 술래길 가는 첫 이정표를 만난다.
숲속으로 들어가면서~~~
좌측으로 금산 위성기지와~~~
칠백의총 건물을 보면서~~~
소나무의 좌우 호위를 받으며 진행되는 아름다운 도보여행은~~~
가끔 돌탑이라고 말하기는 무엇하지만 돌무더기를 만나고~~~
멀리 금산군의 저수지와 풍경을 감상하면서 가다보면~~~
금성산의 명물인 나무다리를 만나게 되고~~~
줄지어 나무다리를 건너는 아도행 회원님들의 모습이 꽃처럼 아름답다.
일부 회원님들은 숲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느릿느릿 후미에서 걷는 발걸음을 즐기고~~~
발바닥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흙과 소나무 잎사귀의 감촉을 느끼며~~~
숲향기에 취해 갈 즈음 ~~~
마을로 내려가는 사거리를 만나게 되고~~~
우리는 그냥 곧바로 직진하여 걷다 보니~~~
멀리 정자가 보이며~~~
정자에 도착한 회원님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곳이 백토산 정상이다.)
짧은 휴식을 끝마치고 다시 산행은 시작되며~~~
숲속으로 들어오니~~~
지천에 철쭉꽃이 피워 있어 살펴보니 철쭉동산이란다.
철쭉동산 표시판에서 어우렁 더우렁 기념촬영을 하고~~~
길을 나서 또 다른 나무다리를 만난다.
이곳 금성산에는 두개의 나무다리가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또 한번의 마을로 내려가는 사거리를 만나고~~~
조금 더 가니 도로로 끝어진 산허리를 동물들 통로로 만들어 놓은 곳 위를 걷게 되었다.
산짐승 이동로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금성산 정상까지 2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왔다.
이곳부터는 힘도 조금 더 들지만 그늘이 없는 구간을 걸어야 하므로 고생이 되고~~~
얕으막한 언덕도 몇개 있어서 피로가 누적된 산행객에게는 조금 힘든 구간이다.
대나무 끝에 붉은 색을 칠한것은 금성산 술래길 보완공사를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인것 같고~~~
일행은 또 하나의 언덕을 넘고~~~
숲길로 들어 섰는데~~~
누구인가 이곳에서 축구 연습을 하였는지 작은 축구공이 나무에 매달려 있고~~~
오랫만에 만난 이정표을 반갑게 맞이하며~~~
계곡으로 들어서~~~
조금 더 올라가니~~~
아~~ 이제 정상까지 1km 남았다.
얕으막한 언덕들을~~~
몇개를 넘고~~~
힘이 지쳐 가고 온몸에 피로가 엄습해 올 즈음~~~
헬기장을 만나게 되는데 헬기를 타고 떠나고 싶은 쓸데없는 생각을 가다듬으며 올라가 보니~~~
바로 정상이다. 정상에서 어우렁 더우렁 기념촬영하고는~~~
마수리길이 아닌 왔던길을 되집어 내려가기로 하고~~~
하산하면서 화려하고 짙한 조팝나무꽃의 향기에 취해 한장 카메라에 담고는~~~
하산길을 서두르는데 먼저 내려오신 회원님들이 쑥이 너무 좋다고 여유있게 쑥을 뜯고 있었다.
다시 저 능선을 타고 하산길을 서두르며 가는데~~~
언덕을 오르는 앞서 가시는 회원님 뒷모습이 많이 지쳐 보인다.
언덕에 오르니 텔레비 안테나가 높은 나무에 매달려 있는것을 보니 옛날에 생각이 새롭게 난다.
다시 철쭉동산을 지나~~~
숲향기를 마시면서~~~
나무다리를 지나고~~~
정자에 도착하여 어우렁 더우렁 어울려 촬영 한번 했다.
다시 길을 잡고 내려가는데~~~
누구의 솜씨인지 아니면 자연적 현상인지 바위 위에 작은 비위돌이 앉아 있고~~~
우리는 작은 쉼터를 지나~~~
마지막 나무다리에 도착하여 홀로 독사진 한장 부탁하여 앵글에 잡아 놓고~~~
금성산 산허리를 빠져 나오면서 칠백의총 앞 사거리를 촬영하여 보았다.
칠백의총으로 들어가는 길을 걸어~~~
칠백의총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고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서울로 귀경하였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충남 금산군에 있는 금성산은 산행의 재미보다는 술래길따라 정상까지 가는 재미가 더욱 좋다.
금성산이 육산이고 땅이 부드러우며 솔향기와 숲의 향기가 좋아 부담없이 천천히 걸으면서
온몸으로 자연을 마음껏 누리며 산책하듯이 걷는다면 아주 명산이라고 할 수 있다.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에서 4시간 30분을 잡으면 넉넉하다고 본다.
0. 술래길 코스.
칠백의총 입구 금성산 술래길 안내판 출발 -> 장대봉 삼거리(0.6km) -> 뱀실재(1.4km)
-> 백토산 정자(1.9km) -> 철쭉공원(0.3km) -> 진달래공원(0.4km) -> 사자봉(0.4km)
-> 금성산 정상(2km) 총 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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