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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찾아 사람찾아/축제와 사람

김삿갓 묘와 생가

by 어우렁 2012. 6. 13.

 

 

 

김삿갓 묘와 생가

 

 

 김삿갓묘의 모습

 

 

영월로 가는 28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김삿갓 묘역 앞을 지나게 된다.

 

달마대사가 있고 우스광스러운 장승이 서 있으며 삿갓모양의 바위가 있는곳에서 정차하여~~~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김삿갓 관련 안내문이 있는데~~~

 

김삿갓 생애에 관한 이야기가 적혀 있고~~~

 

그의 유적지에 관한 안내판도 있다.

 

그 옆에는 정암 박영국선생의 공적비가 서 있는데~~~

 

영월의 향토사학자로 김삿갓 관련 자료를 전국을 돌며 수집하고 지금의 모습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큰 공을 세우신 분이다. 

 

돌탑이 세워져 있는 길로 올라가면~~~

 

난고 김삿갓시인의 유적비와 함께~~~

 

대표적인 시들이 여러형태의 동상들과 함께 적혀저 있다.

 

 

 

 

 

 

 

 

 

 

 

 

 

 

 

 

 

여러 시들을 읽고 감상하고는 이다리를 건너 ~~~

 

올라가면 작은 초막이 보이는데~~~

 

난고정이라고 하며~~~

 

안을 들여다 보니 작은 사무실로 쓰이고 있는것 같으며~~~

 

뜻을 알 수가 없는 나무목판 액자와~~~

 

난방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초막 옆에는 난고 김삿갓의 생애에 대한 안내글이 있고~~~

 

그옆에 김삿갓 묘가 있어 동행한 친구들과 기념촬영하였다.

이곳 김삿갓묘는 진묘로 원래 김삿갓은 전남 화순군 동복면에서 사망하였는데

사후 그의 후손들이 이곳 김삿갓이 출생하고 살던곳으로 이장하였다.

 

김삿갓묘에서 김삿갓의 작은 시 공원을 내려다 보고는~~~

 

김삿갓 생가를 보러 다리를 건너는데 이상것이 있어 가보니~~~

 

현판에는 깨알같은 글씨로 무엇이라 스여져 있는데 알 수가 없고 ~~~

 

문을 열고 드려다 보니 아마도 산신령을 모시는 산신각 같아 보였다.

 

등산로를 따라 오라가면서~~~

 

무엇을 하였는지 알 수가 없는 이응수 선생 공적비 옆을 지나~~~

 

산길로 들어서니 여기저기에~~~

 

김삿갓 시들이 적혀져 바람에 나풀거리고~~~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가니~~~

 

제법 산길이 운치가 있어 보기가 좋고~~~

 

또 한번의 다리를 건너니~~~

 

계곡은 더 깊어져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데~~~

 

물이 매말라서 운치가 조금은 떨어지는 것 같다.

 

세번째 다리를 건너가니~~~

 

작은 돌탑들이 우리를 반기고~~~

 

쓰러질듯 작은 해우소가 자릴 잡고 있고~~~

 

계곡을 건너는 다리도 나무로 만들어 놓아 주위 환경과 잘 어울리며~~~

 

김삿갓이 살던 초막을 재현하여 놓은곳이 보인다.

 

초막 앞에는 김삿갓 주거지에 관한 설명이 자세히 적혀 있고~~~

 

초막의 대청마루에는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분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설마 김삿갓은 아니겠지???

 

마루 앞에 김삿갓의 나무 조각상이 서 있어~~~

 

김삿갓 선생과 친근한 척 같이 사진한장 찍고~~~

 

헛간에 디딜방아와~~~

 

무엇이라고 써놓은 현판과 새집과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는~~~

 

난고당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난고당 안에는 정말 난고 김삿갓의 초상화가 걸려 있고~~~

 

우측에는 한문으로 쓰여있는 족자를~~~

 

좌측에는 그 한문을 뜻풀이 한 족자를 걸어 놓았으며~~~

 

앞에는 작은 향로와 의미를 알 수 없는 돌덩이 하나가 놓여 있다.

 

 

김삿갓 생가 방문을 모두 끝마치고는 난고당 옆에 있는 약수터에서 시원한 냉수 한사발과

세수로 맑은 정신을 깨우치고 나도 한번 시선이 되어 시 한수 읊어 본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일백년도 못사는 걸

몇백년 살것 같이      아등바등 살아가고

나에 이익 위해서면   남의 눈에 핏물 쏟고

친구에게 술한잔도     이웃에게 밥 한그릇도

이핑게 저핑게로       선심한번 안쓰고서

많은 재산 모아놓고   저 세상으로 떠나가니

자식들은 재산싸움    제사날도 잊어구나

생전에 알았으면       좋은 일이나 많이 할 걸

친구에게 미움받고    이웃에게 원수지니

저승에 있으면서도    하루가 여삼추라

이제와서 후회해도    아무소용 없겠지만

못다한 속세 한을      환생하면 다 갚으리

 

 어우렁이가 김삿갓 흉내를 내어 지어 보았습니다.

 

0.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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