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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영남, 강원권

금대봉, 대덕산 이야기

by 어우렁 2012. 9. 26.

 

 

 

 

금대봉, 대덕산 이야기

(장노시방 백 예순 여덟번째 산 이야기)

0. 2012년 9월 24일 산행

   아름다운 도보여행 회원님들과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금대봉과 대덕산을 연계해서 산행하였다.

 

대덕산 정상에서 어우렁

 

신길역에서 08시에 출발하여 영월 장릉에 이른 점심을 예약한 식당을 찾아가니~~~

 

열일곱까지의 풍성한 반찬에~~~

 

감자가 들어간 보리밥에 이것 저것 반찬을 넣어 맛있게 점심을 비벼 먹고~~~

 

서둘러 나와 인근에 있는 노루 조각공원을 ~~~

 

한바퀴 둘러 보고는~~~

 

태백시 두문동재에 도착하여 백두대간 두문동재 입석비에서 기념촬영하고~~~

 

주최자님이 입산신고를 하는 동안 ~~~

 

대덕산과 금대봉에 관한 안내문을 읽고는~~~

 

인원파악을 하고~~~

 

오늘의 산행 코스를 설명 듣고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 삼거리에서 금대봉으로 방향을 잡고 ~~~

 

올라가는데 1km 정도의 거리라  잠깐 올라 왔는데~~~

 

벌써 금대봉 정상에 도착하여 증명사진 찍었다.

0. 금대봉 소개

    금대봉(1418m)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에 있는 지형도상에는 이름 없이 높이만 표기되어 있는

   무명산으로 백두대간의 주맥에 솟아 동쪽의 매봉 줄기를 받아 남쪽의 함백산, 태백산으로 맥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봉우리 북사면 골짜기에는 한강의 발원지 역할을 하는 고목나무샘,

   검용소 등이 있고 낙동강 천리 물길이 시작되는 용수골이 자리하고 있다.

   함백산에서 금대봉구간은 1993년 환경부가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등산이 일부구간만 허용

   되는 곳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만흥 식물들이 자생하면서 ‘산상의 화원’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곳

   으로 곳곳에 ‘백두대간 나무심기’ 라는 팻말을 품고 있는 수목들이 쉽게 눈에 띄는 것도 식물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금대봉은 산행뿐

   아니라 다양한 꽃과 자생식물을 촬영하려는 생태 탐방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금대봉에서 두메기름나물, 바이칼바람꽃, 등 백두산에서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온 북방계 식물을

   비롯해 한국 특산식물이 15종, 희귀식물은 16종 이상을 조사한 바 있는 현진오 박사는 해발

   1,200m를 넘는 고산 정상부에서 다양한 초본 식물상을 한꺼번에 관찰할 수 있는 곳은 금대봉

   일대가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밝힌바 있다.

   금대봉 정상에 오르면 두문동재 넘어 천의봉과 함백산이 웅장하게 다가온다. 금대봉을 오른 사람

   들은 주로 38번 국도상의 두문동재(1,268m)에 정상까지 가는 동안 두개의 헬기장을 지나며 방화

   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길 주변으로는 봄이면 얼레지, 노루귀, 꿩의바람 등 산상의 화원에 펼쳐진

   야생화에 빠져들다 보면 예상 등산시간보다 훨씬 더 소요 될 수도 있다.

 

금대봉에서 매봉산 방향이 아닌 분주령 방향으로 하산을 하고는~~~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아까 삼거리에서 금대봉으로 가지 않고 바로 오면 이 삼거리에서 만난다.

일행들과 함께 하산을 하고 뒤를 돌아보고 우리가 내려 왔던 금대봉을 촬영하고는~~~

 

고목나무샘과 분주령 방향으로 발길을 놓는다.

 

얼마를 갔을까? 고목나무 옆을 지나 ~~~

 

조금 더 가니 고목나무 샘이라는 표찰이 달려 있고~~~

 

엉성하고 허수룩한 작은 샘하나가 있는데 아마도 이것이 고목나무 샘인것 같다.

 

쉴 만한 자리도 없어 우리들은 그냥 지나져~~~

 

숲길을 가는데 ~~~

 

숲속은 점점 깊어지고 ~~~

 

제대로 관리도 하지 않은 나무들이 ~~~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것이 원시림을 연상하게 한다.

 

가는길에 이정표는 없고 가끔 보호구역 표지석만 있어 어느정도 왔는지 감이 잡히지 않고~~~

 

가는길에 어느집안 인지 이 깊은 산속까지 유택을 만들어 놓은 것이 대단해 보인다.

 

드디어 분주령에 도착하여 일부 회원님들은 검룡소로 내려가고 ~~~

 

우리는 대덕산을 향해 오르는데~~~

 

주위에 잡초들과 야생화들이 어울러져 피워 있고~~~

 

갈대들은 사람키를 훌쩍 넘게 자라있어~~~

 

그사이를 가고 있는 회원님 모습이~~~

 

무슨 미지의 다른 세계를 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힘들지 않은 산등성이를 오르니~~~

 

그곳에 대덕산 정상 표시석이 있고 같이 간 일행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였다.

0. 대덕산 소개

    대덕산(1307m)은 태백과 정선 경계를 이룬 초원 산릉과 여름 꽃으로 이름난 산이다. 보름 간격

   으로 바뀌어 피어나는 야생화는 초원 산릉을 이룬 정상부를 말 그대로 천상의 화원으로 가꾸곤

   한다. 게다가 폭 200~300미터에 길이 약 1킬로미터의 정상 능선은 함백산에서 금대봉을 거쳐

   매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뿐 아니라 두타산을 거쳐 오대산까지 이어지는 산릉도 한눈에 들어

   오는 등 멋진 조망을 제공한다. 8월 대덕산 초원능선은 둥근이질풀, 마타리, 제비꼬깔, 산박하가

   만개하고, 9월로 들어서면 보랏빛 산비장이와 자줏빛 쑥부쟁이가 활짝 피는 등 야생화 100여

   종이 만개한다.

  

대덕산 정상은 평편한 곳으로 야생화의 천국인데 시기적으로 좀 늦게와 ~~~ 

 

만개한 야생화들을 볼 수가 없어 아쉬움을 뒤로 한채 하산길을 서두른다.

 

검룡소 방향으로 길을 잡고~~~

 

하산을 한참 하다보니~~~

 

분주령에서 헤어진 일부 회원님들을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하였는데 ~~~

 

좀 늦은 우리는 서둘러 하산길을 재촉하고~~~

 

검룡소 입구에 도착하여~~~

 

주차장으로 바로 가지 않고 검룡소로 방향을 잡는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임자없는 그네가 혼자 놀고 있고~~~

 

분주령에서 바로 내려 온 후미를 만나게 된다.

 

검룡소 입구에는 검룡소에 관한 안내문이 있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젓줄인 한강의 발원지라는 비석이 있다.

 

검룡소 주위에 만들어 놓은 계단을 이용해~~~

 

검룡소로 가면서 주위 풍경을 촬영 하고~~~

 

마지막 계단을 올라가~~~

 

검룡소, 한강의 발원지를 카메라에 담고는~~~

 

검룡소를 바라다 본 그곳에서 기념촬영 하였다.

 

다시 내려오면서 힘찬 물줄기를 앵글에 잡아두고~~~

 

게단을 지나~~~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왔던 길을 되집어 간다.

 

잠시 내려오면서 주위를 보니 이른 단풍을 보게 된다.

 

 이제 곧 온 산이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어 많은 사람들을 유혹 할 것이다. 

 

이제 모든 산행을 마무리 하고는 검룡소 입석에서 마지막 촬영을 하고~~~

 

주차장을 향하면서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추억을 앵글에 담아 본다.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길가에는 야생화가 잔득피여 산행객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고~~~

 

아름다운 추억을 한아름 가져가는 행복한 마음만 가지고 오늘의 모든 일정을 끝 마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시기적으로 좀 늦은감이 있어 풍성하고 아름다운 야생화들은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길 자체는

    참으로 좋은 길이고 보람찬 하루 였습니다. 항상 회원님들의 입장에서 실망을 시키지 않는

    주최자 사랑엄마님과 해찬솔님에게 늘 감사 하며 같이 동참하여주신 회원님들에게 깊은 감사한

    마음 전하면서 다음 또 좋은 길에세 뵙기를 희망 합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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