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대 명산 72
가리왕산 이야기
(장노시방 이백 네번째 산 이야기)
0. 2014년 1월 18일 산행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우렁 더우렁 함께 강원도 정선과 평창에 걸쳐있는 가리왕산을
산행 하였다. 가리왕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이며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곳으로
스키장을 비롯하여 각종 동절기 운동시설과 여러 부대시설이 설치 될 예정지로 공사가
시작되면 일부 등산코스는 통행금지가 될 소지가 다분히 있는 곳이다.
가리왕산은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높은 산으로 처음부터 계속되는 오르막길은 능선 한번
타지않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산이라 무척 힘이 들고 하산길도 마친가지로 계속되는 내라막
길이라 내려올때에는 좀 쉬운 감은 있지만 계곡길이 제법 길어 지루한 느낌도 좀 든다.
산행코스 : 장구목이 -> 임도갈림길 -> 정상삼거리 -> 정상 -> 마향치삼거리 -> 어은골 임도
-> 자연휴양림. 약 14km(5시간 소요)
가리왕산 정상에서 어우렁
서울 사당역을 출발하여 한차례 휴식을 취하고는 바로 장구목이 입구에 도착하였다.
많은 등산객들이 산행을 준비하고~~~
꽁꽁 언 계곡을 끼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등산객 동호인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imf 떄 많은 실업자가 ~~~
발생되면서 실업자들이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산행을 하면서 지친 심신을 달래고 ~~~
새로운 삶의 길을 모색하는데 일조를 하였으며 그이후로~~~
생활이 유택해지고 여유가 생기면서 많은 동호회가 생겼났고 ~~~
산행복장이나 장비들이 고급화되었으며 지금은 고급브랜드의 피 튀기는 각축장이 되었다.
어느덧 산길은 가파러지고~~~
가끔식 보이는 주목나무가 신기하게 보이는데~~~
무거워지는 발걸음에 신경을 못쓰고~~~
임도길에 도달하고서야 ~~~
짧은 휴식시간을 같는다.
어느분은 급한일을 해결하고~~~
어느분은 쉬지않고 바로 정상을 향하는데~~~
우리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정상을 향해 산길을 오르니 길이 엄청 가파르다.
잠시 허리 한번 펴고 바위위에 걸터앉아 자라고 있는 신기한 나무 한그루를 촬영하고는~~~
만장처럼 휘날리는 산악회 리본 밑을 지나 눈길을 가니~~~
정상까지 600m 남았다는 이정표에 대견한 마음으로 촬영 한번 한다.
다시 길을 나서며~~~
눈속에 쓰러져 하이얀 솜사탕을 이고 있는 향나무를 앵글에 담고~~~
주목나무 옆을 지나가는데~~~
유독 아주 오래되고 신기하게 자란 주목나무를 더우렁님이 바라보고 있다.
가리왕산 정상에 가까워 질수록 주목나무가 많이 자생하며~~~
산림청에서 특별히 관리한다는 표찰도 붙어 있고~~~
수령도 꽤 오래된듯 하다.
정상으로 가는길에 나무들이 곱게 분칠을 하고~~~
고생하며 올라온 나그네에게 어여쁜 모습을 보여준다.
정상 삼거리,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는 200m 거리이다.
이곳부터는 또다른 모습의 세상을 보여준다.
나무들이 바람에 곱게 자라지 못하고 꾸불꾸불 자란 모습이 ~~~
온갓 풍파를 견디고 살아오신 ~~~
우리네 부모님의 주름진 얼굴과 같은 모양이다.
눈길을 지나니~~~
주목들이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고 오래세월 죽어서 서 있는 모습과~~~
아직도 푸르른 모습을 가지고~~~
강인하게 살아가고 있는 주목들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발길은 정상을 향하고~~~
정상에 도착하여 같이 온 더우렁님과 한판 찍고는~~~
그옆에 있는 정상비를 카메라에 담고~~~
휴양림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는데~~~
엄청난 바람에 어린 주목나무도 옆으로 기울어 자라고~~~
벌판은 온통 하이얀 분가루를 날리어 곱게 분칠하고 있으며 ~~~
죽은 고목나무가 하산하는 산꾼들의 친구가 되어준다.
오래된 주목나무는 굿굿하게 흔들림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허약한 나그네는 발걸음을 서둘러 ~~~
마향치 삼거리에 도착한다.
밑둥을 훤히 들어내고 누워버린 주목나무을 지나니~~~
거짓말처럼 눈도 없고 바람도 없이 따사로운 햇빛이 내리고 있는데~~~
내려가는 길은 바위길도 있는가 하면~~~
심하게 경사가 나 있다.
상천암을 지나~~
어은골 임도에서 간단한 아주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대피소 옆에 나있는 길을 통해~~~
휴양림쪽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심하게 경사진 언덕을 내려와 계곡을 만나~~~
이제부터는 계곡길따라서 트래킹이 시작된다.
약간의 오르고 내리는 구간은 있지만 대체적으로 길이 편하고~~~
계곡을 지나갈때에는~~~
같이 온 회원님들이 얼음장같은 계곡물에 흐르는 땀을 씻기도 한다.
얼마를 내려왔을까??? 정자가 나오고~~~
나무다리를 건너고 보니~~~
어은골이라는 안내판이 있어~~~~
주위의 풍광을 카메라에 잡아 본다.
가리왕산 휴양림을 지나~~~
다리를 건너고 보니~~~
바로 이다리가 심마니교 인 것이다.
원래는 이곳에서 승차하기로 하였는데 차량 출입이 안되서 걸어가면서~~~
청송교를 지나 아이젠을 제거하고~~~
휴양림 밖으로 향하는데~~~
계곡에 놓여있는 좌대가 여름철에 영화를 멀리하고 쓸쓸히 홀로 있고~~~
녹슨 철다리 밑으로 ~~~
흐르는 계곡물은 ~~~
작은 폭포를 만들어 놓는다.
"안녕히 가십시요" 다리에 적혀있는 안내판을 지나~~~
가리왕산 휴양림 입간판 앞에서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는 의미로 촬영한번 하고~~~
휴양림 이용요금을 카메라에 담고는~~
버스종점의 모습과~~~
그래도 시골치고는 제법 버스가 많이 다니는듯한 버스 시간표를 앵글에 담는다.
0. 여기까지 입니다.
가리왕산은 산행이 어려우면서도 쉬운 산이다.
처음부터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인가 하면 정상에서 하산지점까지 계속 내리막이다.
산을 넘거나 능선을 타는 일이 없으며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데 계곡이 깊어 조금은 지루한
기분이 들어지만 여름에는 계곡물이 있어 심심하지 않게 내려올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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