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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영남, 강원권

고성 마산봉 이야기

by 어우렁 2014. 8. 29.

 

 

강원도 고성 마산봉 이야기

(장노시방 이백 스물 다섯번째 산 이야기)

 

0. 2014년 8월 24산행

   어우렁, 더우렁, 산이랑, 들이랑 넷이서 강원도 고성에 있는 마산봉(1052m)을 참조은 산악회

  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마산봉은 백두대간 종주팀의 첫 출발지이며 금강산 일만 이천봉에 끝에서 두번째 봉우리이고

  마지막 봉우리는 신선봉이 됩니다. 산세는 강원도 산답지 않게 거의 육산으로 보면 될 것 같고

  훌륭한 장암계곡을 품에 안고 있어 순수하게 계곡 트레킹만 하여도 손색이 없으며 진부령 고갯

  길에 파산난 콘도앞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어렵지 않게 정상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산행코스 : 알프스리조트 - 마산봉 - 암봉 - 대간령 - 마장터 - 소간령 - 장암 박달나무쉼터

                 약 11km, 휴식포함 6시간 소요

 

 여명이 밝아오는 신도림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진부령 고갯길을 올라가다가~~~

 

파산한 콘도 앞에서 하차하여~~~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고~~~

 

파산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준 콘도 앞을 지나~~~

 

마산봉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여 ~~~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합니다.

 

잠깐 계단을 오르는가 싶더니~~~

 

평탄한 길을 걷게되고~~~

 

다시 가파른 계단 길을 오르면서~~~

 

잠시 뒤돌아보니 폐허된 콘도의 시계탑이 어느 유럽의 시골농촌의 한장면을 연출하고~~~

 

겨울에 스키용으로 설치된 리프트는 ~~~

 

이곳이 초급자 코스인지 짧은 구간을 왕복하고 있다,

 

다시 계단을 끙끙되고 올라가면서~~~

 

마지막으로 폐허된 콘도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보고~~~(아깝다.)

 

ㅅ 짜 모양의 바위앞을 지나 ~~

 

언덕을 다 오르고 나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1km도 안남은 정상을 향하여~~~

 

다시 산행은 계속되고~~~

 

나지막한 고갯길에 오를때~~~

 

누구인가 만들어 놓은 돌탑은 지나가는 산꾼들의 휴식과 작은 웃음을 주고~~~

 

군인들이 사용하는 작전용 참호앞에 서있는 산불조심이라는 푯말이 쓴웃음을 짓게 한다.

 

마지막 오르막을 오르니~~~

 

이정표에 정상이 30m 남았다고 가르쳐주며~~~

 

작은 언덕을 오르니~~~

 

마산봉에 관한 안내문이 있고~~~

 

이곳이 한때는 군사지역으로 출입통제구간이였던 것을 알려 주고 있다.

 

정상에는 기념촬영을 하려는 산꾼들이 많아~~~

 

허기진 배를 먼저 해결하고 나서~~~

 

아무도 없는 정상에 가서 증명사진 찍고~~~

 

암봉을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암봉가는 길에 희한하게 생긴 ~~~

 

나무가지를 배경으로 같이 온 산친구들의 모습을 잡아보고~~

 

무엇인가 심오한 것이 있을 것 같은 나무구멍도 카메라에 담고~~~

 

길을 가다보니~~~

 

병풍바위 이정표가 나오는데 ~~~

 

우리는 그냥 암봉으로 향했다.

 

멋지게 생긴 고목 앞에서 산이랑 들이랑 부부를 한컷하고~~~

 

작은 돌탑을 돌아 내려가니 ~~~

 

우리 산악회원님들이 점심을 먹고 있어 잠시 기다리다가~~~

 

암봉을 향해 같이 갔다.

 

다시 산길을 오르다 보니~~~

 

암봉 이정표가 나오고~~~

 

돌에다가 대충 쓴 암봉이라는 바위돌에서 확인 도장찍고~~~

 

이제 대간령으로 향한다.

 

산길을 얼마간 내려가다가~~~

 

한무리의 바위군을 만나는데~~~

 

마산봉에서 처음 만나는 바위군으로 ~~~

 

제법 위용과 멋을 가지고 있으며~~~

 

길가에 핀 야생화까지 예쁘게 보인다.

 

심하게 몸살을 앎고 있는 나무 곁을 지나니~~~

 

탁뜨인 공간이 나오고 멀리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마지막 봉우리 신선봉이 보인다.

 

멋지게 자세잡은 산꾼들의 모습을 앵글에 담고~~~

 

우리는 하산길을 서두르는데~~~

 

지금까지 산행중에서~~~

 

제일 위험(?)한 구간이다.

 

이제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름을 알 수 없는 야생화와~~~ 

 

질경이 꽃을 카메라에 담고~~~

 

대간령에 도착하여 안내판을 촬영하고는~~~

 

마장터로 내려가기전에~~~

 

대간령에 있는 돌탑에서 추억을 남겨 보았다.

 

대간령을 내려와~~~

 

얼마를 가니 정암계곡의 시작점을 만난다.

 

이제는 계곡을 따라서 하산을 한다.

 

계곡을 내려갈수록 물의 양이 많아지고~~~

 

개울을 건너 숲길을 가다보면~~~

 

아직 덜 익은 다래가 달려있고~~~

 

계곡에는 물소리만 요란하게 들린다.

 

몇번의 계곡물을 건너고~~~

 

숲길을 가면서~~~

 

악귀의 형상을 하고 있는 나무 밑둥의 모습을 앵글에 잡아두고 ~~~

 

옹기종기 모여있는 버섯들도 같이 잡아두고~~~

 

계곡물을 건너~~~

 

침엽수 나무가 하늘을 향해 만세 부르는 곳을 지나고 보니~~~

 

산악구보 표지판이 있는데 ~~~

 

이런 길이라면 충분히 산악구보를 하여도 좋을 듯 하다.

 

또한번의 요괴를 만나고~~~

 

산마루에 있는 토속신앙을 받드는 곳을 지나~~~

 

계곡 위에 놓여있는 산길을 따라가다 보니~~~

 

약수터를 만난다.

 

약수인지 건수인지 모르겠지만 한모금하고 계곡을 지나~~~

 

산길을 타고 가다보니~~~

 

산악구보 1km 지점이라는 표시가 있는데 우리들 산행도 거의 끝이 보이는 것 같다.

 

또 한번의 계곡을 지나~~~

 

숲길을 지나니~~~

 

오늘 마지막 계곡물을 만나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계곡물을 건너~~~

 

오늘의 집결지를 향해 간다.

 

오늘 집결지 야영장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고 오늘 산행일정을 모두 마감한다.

 

오늘 산행코스

 

0. 여기까지 입니다.

    마산봉은 많이 알려진 산은 아니다. 백두대간을 타는 산꾼들이 필히 지나가야 하는 코스로 

    입소문이 나서 지금은 마산봉을 찾은 산악회들이 간혹 있다.

    마산봉은 산행에도 좋지만 꼭 산이 아니더라도 계곡 트레킹으로도 좋은 곳이다.

    계곡이 제법 길고 물도 많으며 중간 중간 쉴 곳도 많아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곳으로 추천

    하고 싶으며 계곡 트레킹은 우리산행을 역으로 진행하면 된다.

    별도로 장암계곡에 관한 이야기를 구성하여 올려 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