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월 덕가산 이야기
(장노시방 이백 서른 일곱번째 산 이야기)
0. 2015년 1월 13일 산행
어우렁 홀로 강원도 영월에 있는 덕가산(852m)을 좋은 사람들과 다녀왔다. 덕가산은
영월과 괴산에 있는데 영월에 있는 덕가산이 아주 위험하고 등산로도 잘 확보되어 있지 않아
산행하기에 무척이나 힘들다. 산 자체는 큰 매력이 없지만 산 정상에서 보이는 옥동천과 에밀리,
옥동리 마을이 멋지게 보이며 얼쿠리 계곡으로 내려오면서 아슬아슬한 절벽 등산로는 스릴을
즐기는 산꾼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으며 몇개의 폭포도 부족함은 있었도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고생 할 각오는 단단히 하고 산행을 나서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서울 사당역에서 출발한 버스를 타고 예밀리 마을 입구에서 하차하여~~~
마을길을 걸어가는데 밭에 이상한 것이 있어 무엇인가 살펴 보았더니~~~
이유가 무엇인지 파종을 안한 배추가 그대로 밭에서 얼어 죽어 있는 것이였다.
아마도 오늘산행은 마을을 둘러쌓고 있는 저산들을 걷는 것 같다.
이나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덕가산가는 첫번째 이정표를 만난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되고 계속되는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두번째 이정표가 있고 마을까지 거리를 안내하는 안내판이 서있는 곳에서 잠시 한숨돌리고~~~
다시 오르막을 계속 오르는데~~~
경사가 제법 가파르고 등산로는 명확하지 않지만~~~
가끔 노송을 만나고~~~
이정표 대신 등산로라는 안내판이 있어 힘든 산행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능선에 올라~~~
옥동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양쪽으로 절벽이 되어있는 ~~~
능선길을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다가~~~
심한 오르막을 만나고~~~
다시 능선길에 도착하여 ~~~
노송이 서있는 곳에서~~~
덕가산의 정상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계곡을 한참 내려가~~~
다시 비탈길을 오르는데~~~
쓰러진 나무가 지친 발걸음을 더욱 힘들게 한다.
정상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응달에 쌓여있는 눈을 푹푹 밟으며~~~
정상에 도착하여 증명 사진찍고~~~
정상에서 옥동천과 마을의 전경을 카메라에 잡는다.
이제 하산은 옥동교를 향하여 간다.
가는 길에 쓰러진 나무가 예술적으로 멋지게 쓰러져 있어 한컷하고~~~
산아래 마을의 전경도 잡아본다.
등산로는 점점 험악해 지고~~~
양옆으로 절벽인 사이에 있는~~~
등산로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데~~~
그나마 밧줄이라도 있으면 다행이다.
덕가산 산행중 제일 위험헌 병풍바위와 절벽구간을 지나 송전탑에 도착하여 한숨 돌리며~~~
산아래 풍경을 잡아보고는 다시 하산을 시작하는데~~~
여기서 능선길을 타고가면 안되고~~~
좀 힘들더라도 70도 정도의 경사진 비탈길로 내려와~~~
얼쿠리 계곡으로 진행하여야만 그나마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
겨울이라 그런지 등산로는 잘 안보이고 짐작으로 산길을 타다보니~~~
덕가산 제일폭포인 얼쿠리 폭포를 만나고~~~
조금은 얼지않은 폭포를 배경으로 한장찍고~~~
계곡사이로 보이는 마을의 모습을 담았는데 가까운 것 같아도 한참을 가야 한다.
다시 계곡을 타고 내려오다가 여기에서 밧줄을 잡아 발을 디뎌는데 낙엽밑에 숨어있는
얼음에 미끄러져 사진 앞에 보이는 뽀족한 바위에 옆구리를 부딪져 다치고 말았다.
얼쿠리계곡 제2폭포인 10m 폭에 도착하여~~~
다시 올 수 없는 이곳이기에 몸이 아파도 기념촬영을 하여 사진을 남기고~~~
다시 밧줄을 잡고 조심조심 내려가~~~
깊은 계곡에서도~~~
자세를 잡는 근성을 보여 주었고~~~
마지막 폭포인 2단폭포에서 ~~~
위에서 한번찍고~~~
아래로 내려와~~~
아래에서도 한번 찍었는데 몸은 말이 아니다.
얼마간 게곡을 내려오니~~~
바로 눈앞에 계곡이 끝나는 지점이 보이고~~~
계곡이 끝나는 곳에는 옛날 원두막 같은 쉼터가 있고~~~
앞으로는 옥동천이 그림같이 멋지게 흘러 여유있으면 잠시 쉬였다가고 좋을 듯 하다.
끝날 것 같은 산행은 옥동천을 한옆으로 끼고 계속되며~~~
너덜지대를 한참을 지나고 나서야~~~
옥동교가 보이며 오늘 산행의 끝이 보이 것 같다.
산행이 시작되거나 끝나는 지점으로 나와~~~
덕가산 산행 안내지도를 카메라에 담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덕가산 산행은 오지산행이라고 하여도 좋을 듯 하다.
많은 산꾼들이 다니지 않아 등산로가 잘 확보되어 있지 않으며 등산로도 협소하고
절벽사이로 있는 능선을 타고 가야하는 경우도 많아 겨울철 산행은 특히 위험하여
산행을 추천하기에는 부담이 가는데 스릴을 즐기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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