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와룡산 이야기
(장노시방 이백 마흔 한번째 산 이야기)
0. 2015년 3월 6일 산행
어우렁, 더우렁 둘이서 경남 사천에 있는 와룡산(801m)을 좋은 사람들과 다녀 왔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해발 801m로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여 와룡산이라고 하며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아홉 개로 형성되어 구구
연화봉이라 전해지고 있고 기암괴석과 한려수도의 절경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5월에는 철쭉이 만개하여 온산을 진홍색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하고 높이에 비해 산세가 웅장하
고 암릉으로 이루어진 새섬바위와 상사바위, 기차바위등의 빼어난 암벽과 부드러운 억새 능선길,
시원한 소나무 숲길을 품고 있어 산행하기 좋으며 산행중 조망되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
른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어 있는 기차바위까지 하산길은 별로 힘들지 않지
만 기차바위 못미쳐 왼쪽으로 내려서는 청룡사코스는 경사가 급하고 바위가 많아 주의하지 않으면
부상 할 위험이 있다.
와룡마을에 내리면 뒤에 있는 산중 좌측에 있는 산이 상사바위가 있는 천왕봉이고~~~
우측에 있는 산이 와룡산의 정상인 새섬봉이 있는 산이다.
마을에서 등산로를 찾기위해 이동하다 이상것이 있어 살펴보니~~~
삼한시절 가장으뜸인 사찰이 있었던 곳이라는 안내판이 있고~~~
제법 넓다란 사찰지를 관리하고 있으나 농사를 짓고 있는 땅들이 많다.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 곳에서 등산로를 찾아~~~
마을길로 들어서 어느정도 올라가다보니~~~
포장된 숲길이 나오고 ~~~
그곳을 지나니 본격적인 숲길이 시작된다.
오르막의 너덜바위길을 만나고~~~
첫 오르막에 땀 좀 흘르고나니 푹신한 숲길을 만나고~~~
잠시후 도암재 이정표를 만난다.
도암재에서 베낭을 벗어놓고 상사바위로 올라가는데~~~
땅은 무척이나 질퍽거리고~~~
경사가 심해 2~3m 밑에서 올라오는 일행분의 머리가 엄청 낮게 보인다.
상사바위에 올라 건너편 새섬봉을 촬영하고~~~
멀리 민재봉과 산골짜기를 조망하고는~~~
해무에 잘안보이는 사천시내까지 촬영하고 돌아가려는데~~~
천왕봉이 100m에 있다고 하여~~~
천왕봉을 향하여~~~
허덕거리가 가서~~~
천왕봉 표시석에서 인증샷하고 ~~~
사천앞바다와 시내 모습과~~~
저수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
길을 가는데 돌탑이 서있으며~~~
그옆에는 경남대학교 등반대장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산을 다니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산행은 안전이 최고이다.
아차하는 순간에 천길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슬아슬한 산길을 타고 가는데 나무를 베어놓은 곳에 신선한 아이디어로 의자를 만들어 놓았다.
다시 도암재로 회귀하여 새섬봉으로 가는데 이곳에서 대통령기 전국등산대회가 있었다고 한다.
등산대회를 한번도 참여하지 못해서 어떻게 대회를 운영하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오늘 산행코스는 와룡마을에서 새섬봉과 민재봉을 거쳐 원점 회귀하는 일정이다.
새섬봉을 향하여 오르는데 많은 돌탑들이 있는 곳을 지나게 되어~~~
돌탑의 모습들을 앵글에 담고~~~
돌탑이 있는 길을 올라가면서~~~
천왕봉의 모습을 카메라에 잡아두고~~~
올라가는데 더우렁님이 오늘 산행의 안전을 기원하는 돌을 쌓는다.
큰바위길을 지나니~~~
바위절벽에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았고~~~
그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바다 해무에 흐릿하게 보이는 사천시내와 앞바다를 촬영해 보았지만 영 아니다.
쏟아져 내려온 바위길을 올라가면서~~~
밑에 모습을 확인해보고~~~
언덕에 올라서니 더우렁님이 무엇인가 보고있어 살펴보니~~~
주위 배경과 잘 어울리게 절벽에 서서 경치를 감상하고 있는 등산객의 모습을 보고 있다.
돌탑들을 지나~~~
산위에 올라 멀리 새섬봉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찍고~~~
칼날능선을 가는데~~~
눈까지 쌓여있어 위험하고 불안한 모습이지만~~~
이곳이 엎드려 있는 용의 등 부분으로 정상을 갈려면 다른 길은 없다.
우리가 아슬아슬하게 걸어온 길을 촬영하고는~~~
정상을 앞에 두고 마지막 코스를 ~~~
타고 가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다.
마지막 위험한 구간도 네발로 조심조심 지나~~~
드디어 와룡산 정상 새섬봉에 도착하여 어우렁 더우렁 자세를 잡았다. 수고했다!!!
정상에서 아래의 풍경을 촬영하여 보았지만~~~
역시 형편없는 화질을 보여주어~~~
우리가 온길을 되돌아보아 앵글에 담고~~~
이제 민재봉을 향해서 간다.
역시 새섬봉 내려가는 길은 위험하다.
비바람에 자기 색깔을 잃어버린 이정표가 거리를 나타내 주고~~~
민재봉가는 등산로 양옆으로 철쭉들이 도열하고 있어 5월초에 이곳에서 피는 철쭉꽃이 ~~~
사천의 8대 명소중에 하나라고 한다.
얕은 언덕을 오르니~~~
헬기장이 나오고~~~
질퍽거리는 길을 지나~~~
오늘의 최종 목적지 민재봉에 도착하여 그동안 수고함에 감사하며 한장의 추억을 남긴다.
민재봉에서 바라다본 여러모습들을 ~~~
안내판과 함께 실물도 같이 촬영하여 보았지만 ~~~
안내판이 훨신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은~~~
바다해무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가 내려갈 와룡마을의 모습을 촬영하고는~~~
일단은 용두마을로 방향을 잡는다.
하산길은 그래도 올라온 길보다는 훨신 좋다.
잔바위가 제법 많아서 육산이라고 말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기차바위를 향하여 가는 길이 조금은 힘들다.
오르막이 있고~~~
바위들도 제법 많아 ~~~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가 가야할 사자바위를 카메라에 담고~~~
저멀리 새섬봉에서 부터 시작하여~~~
민재봉을 거쳐 내려온 길을 촬영하고는~~~
이제 사자바위를 향한 행군을 시작한다.
몇번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지나 사자바위 목털미를 돌아~~~
갈림길에 도착하여 와룡마을로 향한다.
계속되는 심한 내리막길을 가다가 ~~~
풀숲에 숨어있는 보기드문 변산바람꽃을 발견하고 카메라 샷타를 눌러본다.
얼마를 내려왔을까??? 전나무 숲을 만나고~~~
얼마후 덕룡사를 만나 샘터에서 물 한사발 마시고 오늘의 힘든 일정을 모두 마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어느산이나 쉬운산은 없지만 오늘따라 산행이 무척 힘이 들었내요.
와룡산은 겨울산행은 삼가하여 주시고 5월 철쭉이 필때 산행을 하시면 무척 좋을 듯 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귀가할때 지척에 있는 삼천포항에 가서 회 한접시하고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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