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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나들이/2부.어우렁 길을 걷다(14, 6, 29. ~ 22, 5, 15.)

섬진강 벗꽃길 걷기

by 어우렁 2016. 4. 21.

 

 

 

어우렁 길을 걷다. 17

(섬진강 벗꽃길 걷기) 

 

0. 2016년 4월 2일

     어우렁, 더우렁 그리고 바다부부와 함께 하동 화개장터와 섬진강 벗꽃길을 걷기로 하였다. 

 

 

섬진강따라 벗꽃길 나들이를 떠나는데 많은 차량으로 인하여 ~~~ 

 

 

섬진강 벗꽃구경을 차장으로 보기에는 너무 차가 느려~~~

 

 

 차에서 하차하여 걸어가면서 ~~~

 

 

섬진강의 아름다운 벗꽃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섬진강에는 강태공이 견지낚시로 고기를 낚고 있으며~~~

 

 

섬진강 강변으로 늘어진 벗꽃나무 가지에서는 ~~~

 

 

벗꽃이 바람에 휘날려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도로에는 차랴으로 주차장을 이루어고~~~

 

 

많은 관광객들이 하나 둘 내려 도보로 걸으면서 벗꽃 나들이를 한다.

 

 

 섬진강변 사진찍는 포인트에서~~~

 

 

일행의 모습을 담아주고~~~

 

 

나의 모습도 담아본다.

 

 

벗꽃길을 따라 한참을 가다보니~~~

 

 

무슨 사당같은 건물이 나오는데~~~

 

 

 

살펴보니 정유재란때 순국한 구례현감과 일곱명의 의사자를 기리는 사당이였다.

 

 

다시 눈길을 섬진강으로 주고~~~

 

 

벗꽃의 향연을 보고가는데~~~

 

 

길가에 자리잡은 매점의 이름이 범상치가 않다.

 

 

다시 하동가는 길에 줄서있는 벗꽃나무를 촬영하고~~~

 

 

강건너 구례쪽 벗꽃길과 비교를 하게되며 그쪽에도 만개한 벗꽃들이 한창인듯 하다.

 

 

4km 정도를 걸으니 하동으로 23km 남았다는 표시인 것 같다.

 

 

낮으막한 강변에는 가족단위의 나들이 촬영에 여념이 없거나~~~

 

 

가지고 온 음식들을 가족단위로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어~~~

 

 

나도 살짝 그들을 뒷 배경으로 잡고 카메라에 잡아두고는~~~

 

 

그들의 정겨운 모습을 ~~~

 

 

좀더 가까이 잡아 앵글에 담아본다.

 

 

어느 다원 앞을 지나가도~~~

 

 

섬진강의 벗꽃들은 ~~~

 

 

섬진강을 향해 힘찬 함성을 지르는듯이~~~

 

 

힘차게 가지를 흔들며 춤을 추고 있다. 

 

 

피아골 입구를 지날때쯤 되니~~~

 

 

은어마을이라는 곳이 나오고~~~

 

 

강변에는 레프팅하는 기구들이 널려 있으며~~~

 

 

지리산 둘레길 안내판도 한귀퉁이에서 자기의 존재감을 빛내며~~~

 

 

자기의 모습 285km 중에 ~~~

 

 

86km을 맛보기로 보여준다.

 

 

 젊은 처자들의 냄새가 꽃향기와 같이 날라 오는가 싶더니~~~

 

 

산전수전 다겪은 중년의 완숙한 여인의 내음도 바람결타고 내곁으로 오는 것은~~~

 

 

꼭 벗꽃의 향기 때문만은 아닌듯 싶다.

 

 

지리산 토종 칡뿌리가 지나가는 나그네의 눈길을 잡고~~~

 

 

섬진강에서 레프팅을 하는 젊음의 패기가 심장을 뛰게 하지만~~~

 

 

나의 발길은 화개장터의 뜨거운 국밥으로 향하고 있다.

 

 

길가에 늙은 촌부가 집에서 재배하는 약간의 푸성귀를 가지고 나와 판매를 하고~~~

 

 

길가에는 가장 아름다운길이라는 표맛말과 함께~~~

 

 

마음의 고향 하동이라는 표시석이 서있고~~~

 

 

그옆에는 화개장터 하동포구 80리 라는 비석도 함꼐 있으며~~~

 

 

그 비석 뒤로는 섬진강이 도도히 흐르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소설중에 하나인 박경리 소설가의 토지에서

배경이 되었던 최참판댁이 근거리에 있고~~~

 

 

이제 화개장터가 가까워져는지 차들이 양방향으로 막히고~~~

 

 

그틈을 타서 어느 사진작가분이 촬영을 하길래~~~ 

 

 

나도 그방향으로 카메라를 돌려보고~~~

 

 

전라도 구례와 경상도 하동을 잇는 다리를 촬영하고~~~

 

 

화개장터 표시판을 잡는다.

 

 

화개장터에 도착하여 지리산 흑돼지 삼겹살과 뜨끈한 돼지국밥을 시켜놓고~~~

 

 

소주 한잔 곁드리면서 오늘 도보여행을 모두 마감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