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 서호유람 (중국여행 2일차)
아침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고 항주로 세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가다가
항주 인근에 있는 대형 놀이시설물을 창 넘어로 촬영해 보았다.
서호가는 길에 악왕묘 앞을 지나는데 이곳은 북송시절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재상 진희의
무고로 감옥에서 비참한 최후를 마친 악비장군의 사당이며 훗날 그의 무죄가 입증되어 ~~~
그를 무고로 죽게 만든 재상 진희을 비롯하여 그의 처와 함꼐 오인의 무릎굵고 사죄하는 모습을
동상으로 만들어 후세에 교육으로 삼는데 지금도 관광하는 중국인들이 침이나 쓰레기를 투척하는
일들이 다반사라고 하는데 이는 악비장군을 삼국지 관우장군과 동일시 우상하기 때문인데
아마도 악비장군과 관우장군이 다같은 한족이라는 공통점도 있기 때문인 것도 있다.
(퍼온사진)
악왕묘 앞에는 예쁜정원 입구에 수석과 소나무의 조화로움이 예사롭지 않아 한장 찍었다.
이곳도 중국인 관광객은 장사진을 이룬다. 서호구경에 앞서 중국 4대 미녀를 알 필요가 있다.
중국 4대미녀는 전한시대 왕소군, 춘추전국시대 서시, 삼국시대 초선, 당나라 양귀비를
말하며 또한 낙안 왕소군, 침어 서시, 폐월 초선, 수화 양귀비라는 말도 같이 쓴다.
낙안이란 날아가는 기러기가 떨어져다는 말로 왕소군이 말위에서 비파를 꺼내
연주 할때 마침 그위를 날고 있던 기러기때가 그녀의 미모에 반해 날개짓을 잃어버려
땅으로 떨어져다는 이야기에서 따온 말이고~~~
침어는 서시가 연못에서 물고기의 헤엄치는 모습을 감상하고 있는데 물고기가
그의 아름다움에 반해 헤엄치는 것을 잊어 물에 가라 앉자다는 이야기이고~~ ~
폐월은 초선의 양아버지 왕윤이 그의 미모를 이용하여 동탁을 제거하기 위해
은밀하게 만나면서 그의 미모를 돋보이고 칭찬하기 위해 달의 아름다움도
너의 미모에 부끄러워 구름 뒤로 숨어다고 추켜 세우면서 나온 말 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수화는 어느날 양귀비가 정원을 거닐다 함수초라는 꽃을 건드려는데
꽃이 양귀비의 미모에 부끄러워 꽃방울을 닫았다는 말로 모두가 후세의 작가들이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함이고 그들의 초상화를 보면 지금의 미인 기준은 아니것 같다.
서호의 주인공 서시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자. 서시는 나뭇꾼의 딸이였다.
오나라의 왕 합려가 월나라을 공격할때 부상 당하고 그후 죽자 그의 아들 부차가 왕이되어
와신(장작 위서 잠을 잠)하며 복수를 결심해고 끝내 월나라를 침공하여 성공해 월나라왕 ~~~
구천을 아버지 합려왕의 묘지기를 시키다가 부차가 큰병에 거려 구천의 도움으로 살아나자
그를 본국으로 돌려보내고 고국으로 돌어온 구천왕은 돼지쓸개를 빨면서(상담) ~~~
복수를 잊지 않고 있다가 관리 범려의 제안을 받아드려 전국 미인대회를 개최하여 서시라는
미인을 얻게되고 서시는 범려에게 철저히 훈련받은 후 중요한 사명을 띠고 부차왕에게 보낸다.
서시는 부차왕의 총애를 받는 것은 물론 부차왕의 중요한 인물인 오자서와 재상 백미를
갈라 놓는 것이 중요한 임무라 먼저 오자서를 왕에게 내치게 하는 작전에 들어가~~~
오자서를 죽음으로 내몰고 전략가 오자서가 없는 오나라는 알맹이 없는
빈집과 같은 상황이 되고 왕은 서시에 놀아나며 관리들은 부조리와 부페에 물들어~~~
오자서가 죽은지 10년되는해 결국 오나라는 월나라에 점령당하고 마니
아마도 서시는 여자스파이 세계에 효시가 아니였나 생각된다.
월나라 구천왕은 범려와 서시에게 큰상과 벼슬을 내려주었지만
범려와 서시는 모든것을 마다하고 둘이 떠나 제나라로 가게되는데 ~~~
범려가 구천의 관상을 보니 어려운 일은 같이 도모 할 수 있어도
좋은 일은 같이 할 수 없는 관상이라 지금은 같이 복수를 하고 원한을 풀어으니 ~~~
같이 있어봐야 좋을 것이 없다는 판단을 하였는데 실질적으로 후에
오나라 섬멸에 전공을 세운 모든 사람들은 죽음을 당해다고 한다.
드디어 서호에 도착 하였다.
서호 가까운 곳에는 주차장이 없어 제법 먼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걸어와야 하는데~~~
이것 저것 구경거리가 있어 심심하지 않게 걸어 올 수 있다.
서호 선착장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나룻배에 탄다.
그레도 3,40명은 족히 탈수 있는 배다.
배 밖으로는 나갈수 없고 배안에서만 촬영 할 수 있어~~~
밖의 풍경을 찍을때 걱정도 되지만 그런데로 잘 나오는 것 같다.
서너명만 태우는 작은배도 있고~~~
우리가 탄 배보다 조금 더 큰 배도 있다.
서호에서 성황각이 보이는데~~~
성황각은 점심먹고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서호는 중국의 돈 1위안 짜리 지폐 뒷면에 나오는 풍경에 있을 정도로~~~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고 본인 촬영한 곳은 세번째 치수탑 모습 입니다.
서호는 항주의 젓줄 전담강과 연결되어 있어 수시로 수심이 달라 옛사람들이 ~~~
농경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어 다른곳과 달리 서호는 반 천연적이고 반 인공적인 호수이며~~
옛날부터 조금씩 조금씩 변해 오면서 항저우 서쪽 위치에 면적 약 6.8km, 총 길이 약 15km의
달하는 거대한 호수이고 서호의 이름은 중국 4대 미녀 중 한 명인 서시(西施)의 미모에 ~~~
비견된다 하여 지어진 것으로, 사자호(四子湖)라고도 하며 인공섬도 3개나 있다.
서호는 빼어난 경관으로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는데 ~~~
특히 송대 대시인 소동파가 아름다운 서호를 소재로 많은 시를 남겼다.
서호에서 바라다 보이는 산기슭 건물은 고급식당으로 장개석이 대만으로 쫒겨가면서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였다고 하여 유명해진 식당이다.
멀리 뇌봉탑이 보인다.
언제 만들어져는지는 모르나 백사의 전설이라고 중국4대 전설중 하나인데 서양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와 근사한 이야기로 중국판 백사와 허선의 사랑 이야기이다.
천년묵은 백사가 여자로 변하여 허선이라는 남자와 애듯한 사랑을 하며
살아가는데 금산사에 노스님이 시기를 하여 ~~~
사랑하는 사람들이 건너면 헤어진다는 단교정 다리를 건너게 하여 서로
헤어지게 하여 백사를 뇌봉탑에 가두어 서로를 못만나게 하였는데 ~~~
결국 둘이는 천국으로 올라가 행복하게 산다는 아주 허무맹량한 이야기를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일조를 하고 있으며 그 유명한 송성 가무쇼에서도 한 장르로 소개 된다.
또한 이곳 서호에는 뱃사공이 노를 젓을때 탑승객을 안보고 노를 젓는다고 하는데 그것도
옛 전설로 청나라 황제가 서호에 반하여 나룻배를 타게 되었는데 뱃사공이 하도 미녀라~~~
그녀의 서호 안내말에 단 한마디도 못하고 얼굴만 바라보고 내리게 되자 그 화김에
서호에 뱃사공은 모두 얼굴을 돌리고 노을 젓으라는 명을 내려 지금까지 내려온다고 한다.
커다란 서호를 한바퀴 돌아보면서 과거와 현재가 같이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참으로 멋있어 13세기 이탈리아 여행가 마르크 폴로가 이야기한 것이 생각난다.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항주와 소주가 있다. 라고 칭송한 이야기로
지금도 항주는 중국에서 행복한 도시 1위이며 은퇴후 살기좋은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서호를 한바퀴 돌고 선착장으로 돌아와 ~~~
마무리 가족사진을 찍고 있는데~~~
중국 가이드가 우리들 일행에게 말을 했다.
중국 상해에서는 돈자랑 하지 말고 항주에서는 인물자랑 하지 말라고~~~
그만큼 상해에는 돈많은 사람들이 많고 항주에는 미인들이 많다는 이야기 인듯 하다.
서호를 떠나가면서 작은 정원에서 한컷트 했다.
0.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이야기는 2일차 오후일정 성황각 이야기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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