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비리 길을 걷기
어우렁 길을 걷다. 48
0. 2020년 6월 6일
동창들과 문경새재 길을 걷고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토끼비리 길을 추가로 걷기로 하였다.
토끼비리 길의 ‘비리’란 ‘벼루’의 사투리로 강이나 바닷가의 낭떠러지를 의미하는 벼랑을 말하며
문경 가은에서 내려오는 영강과 문경새재에서 흘러오는 조령천이 합류하는 곳에서부터 S자형으로
산간 협곡을 파고 돌면서 동쪽 산지에 형성된 벼랑에 가까스로 깎아 만든 길이다. 토끼비리는
영강의 하천변 절벽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조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벼랑길을 잔도라 하며 길이는
약 2km에 달하고 ‘관갑천 잔도(串岬遷棧道, 관갑의 사다리길)’이라고도 한다.
토끼비리 길은 진남휴게소 뒤편에 자리 잡고 있다.
영강 위로 특별한 모양의 다리가 자리 잡고 있는데~~~
토끼와 백조의 작은 조형물이 있는 토끼비리로 가는 다리이다.
경북 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진남교반은 고모산성을 비롯하여 여려 볼거리 등이 ~~~
산재되어 있어 시간을 두고 천천히 구경하면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진남휴게소 뒤편에 있는 고모산성과 토끼비리 길은 힘들지 않고 갈 수 있는 거리이다.
영강의 모습을 촬영하고는~~~
주차장 길을 천천히 올라가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오정산도 이곳에서 간다.
기차 레일이 있는 윗길로 가야 되는데~~~
구조물이 근사하여 내려가 살펴보니~~~
기차터널에 오미자 창고를 만들어 놓아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요금이 3500원이다.
오미자 터널은 나중에 구경하기로 하고 토끼비리 길을 간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길을 잡고~~~
올라가는데~~~
우리가 올라가는 반대편에 고모리 산성의 진남문이 있다.
산길을 올라~~~
성벽길을 따라가다가~~~
토끼비리 길의 안내판을 카메라에 담고~~~
조선시대의 화가가 그린 토끼비리 길의 모습도 같이 담는다.
성벽이 끝나고 테크 길이 시작되며~~~
테크 길이 끝나면 진짜로 벼랑길을 간다.
옛 선인들이 이 길을 가면서 험하고 힘든 것을 시로 표현하였다.
지금이야 옛날에 비하면 길도 넓고 편하며~~~
풍광도 구경할 수 있지만~~~
옛날에는 길이 험해 고비마다 돌 하나씩 쌓아 놓은 재미로 걸어는 지도 모른다.
토끼비리 길 약 500m을 걷고는 더 갈 수 있지만~~~
같이 간 일행들이 길이 험하고 ~~~
오정산이나 전망대까지 갈 의사들은 없어 ~~~
왔던 길을 되돌아 가기로 하였다.
전문적인 도보꾼들이나 ~~~
나 홀로 왔다면 2km 구간을 걸어 볼 만하였는데~~~~
많은 일행과 함께 움직여야 하기에 ~~~
개인의 생각은 접기로 하고 다시 성벽길로 되돌아 ~~~
진남문의 위용을 한번 더 촬영하고~~~
입구로 내려와 폐차된 레일바이크와~~~
하트 조형물을 촬영하고는~~~
토끼 다리를 지나가면서~~~~
나의 모습을 남겨 본다.
0.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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