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배론성지
배론성지는 충북 제천시에 있는 천주교 성지로 원주교구 소속이며
계곡이 깊어 배 밑바닥 같다고 하여 '배론'이라 불린다.
본관 건물
황사형이 백서를 쓴 토굴과 신학생들이 병인박해로 신학교가 닫히기 전까지 라틴어와 신학을
공부한 옛 성 요셉 신학교 터를 복원하였다.
길 따라 들어가면 본관 건물 옆으로~~~
이곳에서는 또한 해마다 원주교구 사제, 부제 서품식이 거행되고 있으며,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이 있는데~~~
최양업 신부가 원주교구 초대 교구장을 역임했고
보도블록에 예쁜 그림들을 그려 놓았고~~~
유신독재에 저항하여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지학순 주교의 묘소도 이곳에 있다.
황사영이 순교하고 관련된 신자들이 모두 처형되면서 배론 교우촌도 파괴된 후
그 길 끝에 묵주의 기도길이 있는데 예수상이 누워 있다.
배론에 교우촌이 다시 형성된 것은 1840년대였다.
옆에는 인생길을 표현한 둥근 미로길을 만들어 놓아 관람객들이 걸으며 생각하는 시간도 같게 했다.
넓은 잔디 한쪽에는~~~
1855년 초에는 배론 공소 회장 장 주기(요셉)의 집에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하여~~~
성 요셉 신학교가 설립되었다.
출산하기 까지가 부조로 구성되어 있는데 두곳만 촬영하여 보았다.
교장 푸르티에 신부, 교사 프티니콜라 신부가
성모상을 같이 카메라에 담고~~~
조선인 신학생을 가르쳤고,
의미를 알 수 없는 조각도 같이 담아 본다.
장주기는 한문 교사와 공소 회장으로 활약하였다.
본관 뒤에 있는 건물로 가보니~~~
이 신학교가 바로 현 카톨릭 대학교이며
우리나라 두번째 신부 최양업 신부 동상을 만난다.
그들의 전신으로 지목한, 격식을 갖춘 최초의 신학교였다.
최양업 신부의 조각공원이라는 곳을 가보니~~~
정성 들인 촛불이 켜져 있으며~~~
커다란 재단 좌우로~~~
최양업 신부의 활동상을 타일로 새겨~~~
붙여 놓았고 부조타일 뒤에~~~
천주교인들의 유골함이 ~~~
안치되어 있다.
나오는 길에 최양업 신부의 좌상을 촬영하고~~~
다리를 건너~~~
울타리를 따라 걸으면서~~~
안에 건물을 바라보는데~~~
황사영 순교탑이 보인다.
건물로 들어서니~~~
진복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진복문을 지나니 황사영 토굴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다.
처음에는 이곳인 줄 알았는데 이곳은 옛날 이곳에 살던 교인들이 옹기를 굳는 것을 표현했고~~~
황사영 토굴은 10m 옆에 있었다.
안내문을 읽고~~~
토굴 안을 들려다 보았다.
토굴 옆에는 작은 초가집도 있는데 설명이 없어 알 수는 없어도~~~
외국인 선교사가 두 분이 있는 것을 보아~~~
아마도 초창기 신학교 인 것 같다. 옆에는 성인 장주기 요셉도 있는 것을 보아
장주기의 집을 신학교로 사용하였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장 주기 흉상 옆에는 배론 신학교에 관한 안내문이 있다.
기도처를 지나~~~
예수상 뒤에 조선인 모자의 모습을 앵글에 담고~~~
앞으로 와서 예수상을 촬영한다.
관람을 끝내면서 배론성지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보고~~~
황사영이 한 말씀을 되새기며~~~
다리를 건너면서 좌우에 있는 글씨를 읽어 보는데 7극과 7 성사에 관한 이야기인데 7극은~~~
제1극 복오(伏傲): 교만을 억누르다. 제2극 평투(平妬): 질투를 가라앉히다. 제3극 해탐(解貪): 탐욕을 풀다.
제4극 식분(熄忿): 분노를 없애다. 제5극 색도(塞饕): 탐을 내어 먹고 마시는 것을 막아내다.
제6극 방음(防淫): 음란함을 막아내다. 제7극 책태(策怠): 게으름을 채찍질하다.이고~~~
칠성사는 성세 : 세례를 받는 것, 성체 : 성찬이라고 하며 예물을 올리는 것, 견진 : 성령의 능력을
신부가 부여하는 것, 고해 : 고백하는 것, 종부 : 병자에게 하는 것, 신품 : 신부나 수녀에게 하는 것,
혼배 : 결혼할 때 하는 것.이다.
0.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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