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사정
0. 해설
충북 제천의 10경중 9경인 탁사정은 용암천 변 높은 절벽 위 송림(松林) 속에
동남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1568년(선조 1)에 제주수사로 있던 임응룡이 고향에
올 때 해송 여덟 그루를 가져와 심어 이곳을 팔송(八松)이라 명명하였고 그의 아들
임희운이 정자를 짓고 ‘팔송정(八松亭)’이라 칭하였다. 이후 허물어져 1925년에
후손 임윤근이 옛터에 다시 세워, 옥파(玉波) 원규상이 ‘탁사정’이라 이름 지었다.
그 후 6·25 전쟁으로 불타 1957년에 재건하였고 2005년에 제천 10경 정비
사업의 하나로 보수하였다.
용암천 계곡은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제법 있다.
탁사정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용암천 다리를 건너 탁사정을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면~~~
탁사정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탁사정 정자가 제법 소나무에 어울려 있는데 임응룡이 제주에서 가져온 ~~~
소나무는 다 죽고 1999년 10월 20여 그루를 인근에 심어다고 한다.
탁사정은 중국 초(楚) 나라 사람이었던 굴원의 「어부사(漁父詞)」에 나오는
‘창랑지수청혜탁오영 창랑지수탁혜탁오족(滄浪之水淸兮濯吾纓 滄浪之水濁兮濯吾足)’
이라는 글귀를 줄인 것으로 곧 세속의 모든 때를 깨끗이 씻고 자연과 같이 소박하게
살자는 것을 의미 한다고 한다.
탁사정은 정면 2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탁사정 안에는 몇 개의 현판이 있는데~~~
멀쩡한 것도 있지만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글씨를 잘 알아볼 수가 없었다.
탁사정에서 집사람 한 커트하고~~~
용암천을 내려다보았다.
제법 굵은 소나무가 있는데 아마도 1999년에 심은 소나무로 생각 된다.
탁사정을 내려와~~~
용암천변을 거닐어 보았다.
야영을 즐기거나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고 경치도 괜찮다.
0.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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