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어비산 사진기행문

가평 어비산 사진 기행문

( 장노시방 사백 마흔 번째 산 이야기 )

 

0. 2021년 8월 18일 산행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오늘 산행을 안 하려고 하였는데 11시 정도에 비가 끝쳐

   차를 몰고 가평 어비 산장을 향해 달려 어비산(829m)을 산행하였다. 어비산은 꼬깔산으로

   올라갈 때나 내려올 때 모두 가파른 길을 올라가고 내려와야 하는데 다행히 육산이라 위험한

   구간 없지만 힘은 든다. 거의 내려와서 어비산 둘레길이 있어 그곳을 경유해서 내려왔다. 

 

어비 산장에 주차(주차비 5천 원) 시켜놓고 주차장 앞에 있는 들머리로 올라간다.

산행코스를 확인하고 올라갈 때에는 능선을 타고 내려올 때에는 계곡으로 하산할 것이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어비 산장 주차장을 촬영하고 ~~~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첫 이정표를 만난다.

좌우로 어비산 둘레길이 있는데 우린 바로 중앙에 골짜기를 타고 오르고 하산은 이곳 둘레길로 한다.

마른 골짜기를 어느 정도 올라오면 두 번째 이정표를 만나는데 얼마 오지 않는데 무척 힘들다.

이제는 흙길을 오른다.

한쪽 옆으로는 울타리가 세워져 있으며~~~

계속되는 오르막은 급기야 밧줄 구간을 만나다.

밧줄 구간이 끝나는 곳에 이정표가 있는데 아직 갈길이 먼데 계속되는 오르막에 엄청 힘들다.

두 번째 밧줄 구간을 만나고~~~

잠시 한숨을 돌리며 풍경에 눈길을 준다.

잣나무 숲을 지나~~~

이제는 잡목 숲으로 들어간다.

저기 쉼터에서 잠시 쉬어다 가야겠다. 

쉼터에는 고목나무로 무엇인가 만들다 말았고~~~

옆에 벤치에 앉아 풍경을 감상하지만~~~

멋진 풍경은 없어 소나무만 촬영하고 ~~~

다시 길을 가는데 이제 오르막은 다 올라온 것 같다.

길가는 중간에 바위들이 나오는 것을 보아서~~~

아마도 8부 능선은 지나는 것 같다.

처음으로 내리막을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나무 밑동에서 자라고 있는 버섯의 모습을 촬영하고~~~

바위를 돌아 다시 올라가는데~~~

제법 긴 밧줄 구간을 올라간다.

헐떡이는 숨을 고목나무 의자에 앉아 한숨 돌리며~~~

주변에 풍광을 앵글에 담는다.

다시 길을 걷는데 나무 사이로 어비산 정상이 삐죽이 모습을 보인다.

아직도 한참을 더 가야 한다.

가파른 길은 아니지만 꾸준히 오르막은 올라가야 하고~~~

바위틈 길을 지나~~~

돌무더기가 있는 곳을 지나니~~~

정상이 가까워졌다.

희한하게 자란 소나무 가지를 카메라에 담고~~~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에서 풍경 한번 바라다 보고~~~

내 모습도 담는다.

전망대에서 얼마 안 가서 정상을 만나고~~~

정상석에 나의 모습 남기고 ~~~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용문산 정상의 모습을 담는다.

이제 하산은 가일리  대일 계곡 방향으로 내려간다.

올라올 때보다 내려가는 길이 더 가파르고 심하다.

나뭇잎 쪼가리인 줄 알았는데 나비(나방)이다.

한참을 내려와 쉼터에서 잠시 쉬고는~~~

자갈 너덜길로 내려오는데 옆에 계곡에는 물이 없다

드디어 4부 능선에서 사거리를 만나고 나는 여기서부터 어비산 둘레길로 내려간다.

어비산 둘레길은 높낮이가 있지만 그리 심하지 않으며 길도 잘되어 있어 걷기에 좋으며~~~

가는 길에 사당도 있는데 옛날에 인근 주민들이 기우제를 지내던 사당으로 최근에 다시 복원했다. 

사당을 둘러보고 올라왔던 곳까지 가서 계단으로 내려가 차량 있는 곳으로 도착해 일정을 마감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어비산은 예로부터 홍수 때 물고기가 산을 뛰어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산이 북한강과

  남한강 사이에 있어 장마철에 폭우가 쏟아지면 일대가 잠기게 되었는데, 그때 계곡 속에 갇혀

  있던 물고기들이 본능적으로 유명산보다 조금 낮은 어비산을 넘어 본류인 한강으로 돌아갔다고

  해서 어비산이라 불리지만 지금은 계곡에 물이 풍부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