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차박 스물세 번째)
0. 일시 : 2021년 10월 25일 ~ 26일
0. 가본 곳 : 봉의산, 김유정 문학촌, 유정 이야기 숲(옛 김유정역), 소양강 스카이워크, 죽림 성당,
하중도 수변생태공원, 구봉산 카페거리, 산림 박물관, 대룡산, 강원도립화목원,
애니메이션 박물관, 토이 로봇 박물관, 의암호 스카이워크, 제이드 가든, 호수 케이블카
등을 둘러보았다.
김유정 문학촌은 《봄·봄》,《동백꽃》등 한국 근대 명작 단편 소설을 여럿 남긴 김유정 작가를
기리기 위해 김유정 생가터를 중심으로 조성한 문학촌이다. 2002년 김유정 생가, 기념전시관,
디딜방아 등을 만들어 김유정문학촌을 개관했고~~~
2016년 맞은편에 김유정 이야기집, 야외공연장, 체험방, 낭만누리 등의 시설을 추가했다.
지금의 생가는 김유정의 친척과 제자들의 고증에 따라 복원한 것으로 전형적인 'ㅁ'자 가옥 형태를
띠고 기념전시관은 김유정의 생애와 작품 등을 간결하게 전시하고 김유정 이야기집은 그의 작품과
삶을 입체적인 전시물과 영상물을 통해 보여준다.
야외 곳곳에는 김유정 작가의 작품을 초대로 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볼거리를 더한다. 문학촌을
관람한 후 실레이야기길을 걸어보면 고향 마을을 배경으로 많은 글을 쓴 김유정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곳들을 엮은 걷기 코스로 문학기행에도 적합하다.
김유정역은 1939년 7월 25일 신남역으로 개업했는데, 2004년 12월 1일 김유정역으로
역명이 변경되었으나 경춘선이 새로이 개통되면서 이 역은 폐역이 되었지만~~~
한국철도 최초로 역명에 사람 이름을 사용한 역으로 맞은편 김유정 문학촌과 더불어
유정 이야기 숲을 만들고 김유정 역을 그대로 관리하여~~~
강원도를 찾는 사랍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는 2021년 10월 8일 개장한 우리나라 두 번째로 긴 케이블 카이다.
케이블 카의 길이는 3.61km로 발왕산 케이블 카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요금이 제법 비싸지만 우리가 14시에 도착할 때에는 당일 표가 모두 매진되었다.
아직은 예약이 안되고 당일 표는 당일로 마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케이블 카를
타려고 하면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고 11월부터는 예약제를 한다고 하니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모습인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스카이워크라고 하는데 확인할 수는 없다.
스카이워크 바닥 유리판이 더러워 아찔한 실감은 없지만 다음 달 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바닥 유리판 교체공사를 하면 훨씬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 같다.
주변 풍광이 뛰어나고 스카이 워크 끝나는 지점에 물고기 동상이 있는데 원래 물을 뿜는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 그날은 쉬고 있었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가까운 곳에 소양강 처녀가 365일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한번 만나보고 오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춘천 죽림 성당은 역사가 깊은 곳은 아니고 더욱 성지는 아니지만 ~~~
1939년 설립된 성당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크나큰 아픔을 당한 성당이다.
그 아픔을 고스란히 이곳 죽림성당 뒤뜰에 묻혀있어 그 현실을 보고자 들려 보았다.
봉의산은 춘천시내 복판에 있는 산으로 춘천시민들이 언제든지 즐겨 찾는 가까운 산이다.
산은 낮지만 가파른 구간이 있어 적당히 땀을 흘리기에도 좋고 산림이 우거져 힐링에도 좋다.
춘천 의암호에 있는 섬 중도에 조성한 생태공원이다. 중도는 상중도와 하중도로 나뉘는데 하중도는
선사 유적지와 레고랜드로 유명하다. 생태공원은 하중도의 남쪽에 위치한다.
하중도의 아름다운 수변 공간을 활용해 만든 생태공원으로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쉬어가기
좋은 장소다. 수변을 따라 걷는 둘레길과 섬 안을 걷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군데군데 쉼터와 의자, 테이블이 있어 호수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하기 좋다. 공원 끝쪽에는
산과 호수 풍광을 담아내는 액자 포토존도 있다. 현재 하중도는 춘천대교로 뭍과 연결돼 차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대룡산(大龍山)은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에 위치한 산이다.
정상에는 KBS춘천방송총국, 춘천문화방송, 강원민방의 송신소가 산에 위치해있다.
산은 육산으로 산행길이 순하며 부드러워 산 높이에 비해 산행시간이 3시간이면 가능하다.
정상에 올라가면 풍경이 아주 좋은데 너무 일찍 올라가는지 안개 때문에 위에 사진의
모습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실망을 많이 했다.
춘천 구봉산 전망대 방향으로 카페거리가 있다.
모두들 특이한 풍경들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근사한 카페에 들어가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강원도 산림박물관에 들렸다.
2002년 10월 31일 개관한 강원도 산림박물관은 도립화목원과 연계하여 전국 제1의 산림도
위상에 걸맞은 도심 속의 산림 휴양과 자연학습공간 제공으로 산림을 보다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등 새로운 산림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건립하였다
4개의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등에 산림사료를 보전 전시하면서 각종 연구자료 제공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으며, 2004년 1월에는 4D 입체영상관(3D 영상과 체감효과)을 개관하여 숲과
환경에 대한 삶의 메시지를 관람객에게 전달하고 있어 아주 볼만하다.
강원도립화목원은 식물 유전자원 수집·증식·보존을 위한 연구 등 현지외 보전기능을 강화하고,
자연체험학습장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여 자연에 대한 소중한 가치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강원도립화목원은 1996년에 조성을 시작하였으며, 1999년 5월 20일에 개원하였다.
2012년에는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었다. 규모는 12만 476㎡이다.
보유 식물은 초본 1,009종, 목본 658종, 선인장류 137종 등 총 1,804종 8만 5000여 본이다.
2012년 7월 12일에 공립수목원 중 제1호로 산림유전자원관리기관에 지정되어 산림유전자원
(희귀·특산식물 50종류)을 수집·분석·보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애니메이션에 관한 자료를 발굴 · 수집 · 보관 · 전시 ·
연구함으로써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 소중함을 일깨워 국민정신문화 교육장으로 만들고자
2003년 10월 1일 개관되어 현재까지 300만 명이 찾고 있는 춘천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현재 박물관에는 애니메이션의 역사가 담긴 약 6만 여점의 소장품들이 보관되어 있다.
1800년대의 환등기 및 슬라이드, 1956년 최초의 CF애니메이션 그림과 1960년대 초에 제작된
100여 편의 CF애니메이션의 필름 및 자료, 당시 사용되었던 가스 영사기 등이 있다.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 1967>, 최초의 인형 애니메이션인 <흥부와 놀부, 1967> 등 비디오
및 시나리오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대상을 수상한 오세암의 모든 자료 등 우리나라 및
세계 애니메이션사에 중요한 사료들을 갖추고 있다.
토이 로봇 박물관은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옆에 있으며 같이 연계해서 구경할 수 있다.
에니메이션 입장료를 내며 토이 로봇관도 그냥 볼 수 있다.
로보관에는 거미 로봇, 미션 로봇, 로봇 아바타, 로봇 댄스, 드론 체험 등 흥미로운 코너가 있고
로봇의 변천사에 관한 이야기도 볼 수 있다.
특히 드론에 관한 이야기도 있어 많은 흥미를 끈다.
의암호 스카이워크에 가보았다.
소양호 스카이워크보다는 규모가 적지만 바닥 유리가 깨끗해서 아찔한 실감이 더 난다.
의암호 스카이워크 바닥에는 아래와 같은 청동 안내판이 있다.
제이드 가든에 들렸다. 제이드 가든은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라는 테마로 꾸민 이국적인
수목원으로 약 16만 3500㎡ 부지에 자연 지형을 가능한 원형대로 유지한 채로 24개의 테마 정원을
조성했다.
수목원 입구의 이탈리아 토스카나 풍 방문객센터, 영국풍 화단으로 꾸민 영국식 보더 가든, 이탈리아풍
정원 양식과 수로를 갖춘 이탈리안 웨딩가든 등 곳곳에서 유럽 감성이 느껴진다. 수목원을 돌아보는
산책로는 크게 나무 내음 길, 단풍나무길, 숲 속 바람길, 이렇게 3개로 이뤄진다.
중심부의 나무 내음 길은 바닥에 우드칩이 깔려있고 테마 정원 곳곳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단풍나무길은 수목원에서 약간 높은 지대로 조용히 산책하기 좋고 숲 속 바람길은 나무가 무성하고
시원해서 여름철에 걷기 좋다. 각 코스는 편도 40~60분 정도 소요되며 중간중간 서로 연결된다.
모든 코스는 방문객센터에서 시작해 가장 꼭대기의 화이트가든이나 스카이가든에서 끝난다.
산책 중 음료를 마시며 쉬어갈 만한 카페를 비롯해 레스토랑, 기념품점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시기별로 야간 개장을 시행하며 경춘선 굴봉산역과 수목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상기 갔다 온 장소들은 본인의 블러그 "어우렁 사진기행문" 각 해당 코너에 사진과 함께
해설하여 자세히 올려 놓을 계획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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