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5.
0. 일시 : 2022년 7월 14일 목요일
오늘은 집사람이 건강 보조제를 산다고 하여 약을 도매로 판다는 곳이 있어 그곳까지
걸어서 갔다 오기로 하였다. 신길역 => 우신초교 => 신풍역 => 대림 사거리 =>
구로디지털역 =>남부순환도로 밑 => 말미 고개 => 독산 사거리까지 왕복 약 11km
16000보를 걸어다.
집을 나서 신길동 홍어골목 앞을 지나간다. 언제부터 생겨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마도 1990년대 자생적으로 생기기 시작하여다고 보아야 한다.
우신초교 앞을 지나는데 나의 모교로 어려을 적에 지금은 바뀌었지만 교문에 매달려
놀다가 손가락을 다쳐 지금도 그 상처 자국이 손가락에 남아 있다.
신풍역을 지나가는데 ~~~
맞은 편에는 멋진 웨딩 홀이 있고 그 옆에 있는 것이 수녀원으로 어릴 적 이곳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차기를 많이 했던 곳인데 지금은 그 운동장에 건물이 들어섰다.
도로 따라 계속 가다가 ~~~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앞을 지나고 ~~~
사거리를 지나는데 ~~~
이곳이 대림 사거리가 된다.
대림 사거리에서 계속 걸으면 ~~~
구로 디지털역을 지나게 되고 ~~~
걸음은 남부순환도로 밑을 지나 ~~~
말미 고개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에 비석이 하나 있어 카메라에 잡아보는데 "반유구화역"
이라고 조선시대 때 역참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말미고개를 지나 문창초교 앞을 지나면 남문시장 입구가 있는데 그 근방에 약 도매점이
있다. 독산 사거리가 보이는 곳으로 다른 곳보다 약값이 저렴하지만 본인이 꼭 원하는
이름의 약은 구하기 쉽지 않고 비슷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추천해 주는데 본인
생각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약을 사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서 추억의 장소 몇 군데를 소개해 볼까 한다.
먼저 태양의 집(썬 플라자)으로 50년 전 당시에는 이곳에서 제법 큰 건물로 많은
사람들이 만남의 장소로도 많이 이용하여던 곳이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아파트가 있는 장소는 공동묘지가 있던 곳으로
우리 집에서 돼지를 키우면서 지금은 없어진 신풍시장에서 야채를 주서다가 먹이를
주던 생각이 떠오른다.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영신교회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교회로 내가 코 흘리기 시절
성탄절에 빵과 사탕을 얻어 먹으로 다니던 작은 교회였는데 지금은 아주 커다란 교회로
변신되어 있다. 이번 동네 한 바퀴는 정말 6~7세 때 어린 시절과 초등학교 시절이
떠오르는 추억 여행이었다.
0.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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