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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수도, 경기권

안양 수리산 이야기

by 어우렁 2009. 10. 31.

 

안양 수리산 이야기

 (장노시방 스물 네번째 산 이야기)

 

 

관모봉에 있는 국기봉 

위치 : 경기도 안양시·군포시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 475m

수리산 소개

   견불산(見佛山)이라고도 한다. 남북으로 능선이 길게 뻗어 있으며, 주봉인 태을봉을 중심으로

 주위에 수암봉, 슬기봉, 관음봉이 등이 있다. 또한 북쪽 골짜기에는 한국 가톨릭 교회의 신자촌이

 있고 성프렌치스카 기도원이 있고 남쪽에는 1400년된 고찰 수리사가 있으며 군포8경에  2경으로

 손꼽힌다.

 

 

 2008년 03월 09일 산행

 

 

 0. 얼마전에 산행을 약속한 친구 이정신과 수리산 산행을 하기로 한 날이 오늘이라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0. 신길동 자택에서 9시에 출발해 1호선 신길역에서 승차하여 금정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하여

    수리산역에 하차.

0. 10시 10분에 친구 이정신을 만나 산행을 시작하였다.

 

 

수리산 등산로 안내판

 0. 수리산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길건너에 있는 수리산 등산로를 확인하고 철쭉동산 있는 곳으로 이동.

 

 

철쭉동산 입구에 있는 이기조 선생 묘.

0. 이기조 선생

     1990년 4월 30일 경기도기념물 제121호로 지정되었다. 봉분은 부인 고령신씨와의 합장묘로 단분으로 되어 있다. 봉분 앞에는 상석과 향로석이 설치되어 있으며 상석 앞쪽으로 동자상, 망주석, 문인석이 1쌍씩 배치되었다. 묘에서 약 30m 앞에 1705년(숙종 31)에 세워진 화강암으로 된 신도비가 서 있는데, 비문은 박세채가 짓고 손자 이명필이 글씨를 썼으며 외손 신완이 전액을 하였다.

묘역은 원래 산본동 산16번지에 있었으나 개발사업으로 1992년 지금의 자리로 이장하였는데, 이장하기 전에 경기도기념물로 지정되어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당시 봉분은 장대석으로 둘레돌이 둘러져 있었고 청화백자로 된 직사각형 판형의 묘지석 14매가 출토되었으며 묘지석의 내용으로 원래의 묘역이 1728년(영조 4) 이장되어 조성된 것임이 확인되었다. 묘의 내부는 회벽을 2칸으로 구축하여 그 안에 각각 목관을 안치한 회곽묘()로 조선 중기의 양식이다.

이기조는 1615년(광해군 7) 알성문과 병과에 급제하였고 1623년(인조 1) 인조반정으로 형조좌랑에 기용된 뒤 병조참의와 경상도관찰사를 지냈다. 1636년 병자호란 때 안변부사로 청나라 군사와 싸웠고 1646년 민양빈 강씨의 사사에 반대하다 삼척부사로 좌천되기도 하였다. 그뒤 예조판서에 올랐으나 김육 등의 탄핵으로 함경감사로 밀려났다가 1653년(효종 4) 공조판서에 임명되어 부임하던 중 김화에서 병사하였다.


철쭉동산 모습.

0. 군포 8경중 6경으로 봄에 철쭉이 피며는 그 모습이 장관이며 철쭉이 활짝 핀 시기에 철쭉 축제도 하며 문학의 밤도 같은다.

 

이정표 모습, 여기서 용진사쪽으로 계속 산행 한다.

0. 10개월 만에 찾은 수리산은 이정표를 새로 깨끗이 단장하였다.

 

솔밭길을 친구 정신이가 걸어가고 있다.

0. 오늘 영중이 임자 만나다.  10kg정도 되는 배낭을 매고서도 얼마나 산을 잘 타는지 오늘 하루종일 쫒아가느라고  엄청 고생 했다.

 

 

첫번째 휴식터에서 바라다 본 슬기봉 맞은편에 있는 공군 레이다 기지 모습과 도유림 안내판.

 

 

수리산 중턱에 있는 군사용 도로.

0. 첫 휴식터에서 바로 슬기봉으로 올라가지 않고 이 군사도로를 따라 수리사 절을 향하여 길을 잡았다.

 

좌측에는 푸르른 송림이 제법 많아 경치도 좋아고~~~

 


길에 표시되어 있는 국가 중요 시설물 표시석

 

 

수리사 올라간 길에 요상한 모습의 나무를 보고 한장 찰~~깍. (상상에 맡겨요~~)

 

수리사 입구 모습

 

계단 밑에서 바라다 본 대웅전 모습

0. 계단을 올라가는 사람이 수상해 알아보니 맨발로 수리산을 산행하는 사람으로 꽤 유명하다고 함.

 

수리사 경내의 약수터

 

 

나한전 모습과 석탑.

0. 친구는 나보다 먼저와서 경내를 벌써 한번 둘러 보고 있다.(나는 힘들어 죽겠는데~~~ㅋㅋㅋ)

 

삼성각의 모습


 

나한전에 있는 석탑 모습.

0. 나한전에 있는 석탑은 부모를 중하게 여기고 공경하라는 어느 불자의 열가지 생각을 적어 새겨 놓았다.

 

 

수리사 소개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흥왕 때 창건하였는데 창건자는 알 수 없다. 어느 왕손()이 이 절에서 기도하던 중 부처를 친견하였다고 하여 산 이름을 불견산()이라고 했다가, 1940년대에 절 이름을 따서 수리산으로 바꾸었다.

전성기에는
대웅전 외 36동의 건물과 12개의 부속 암자가 있는 거찰()이었다. 임진왜란 때 절이 파괴되자 곽재우가 입산하여 재건하고 말년에 이곳에서 수도하였다. 그뒤 여러 차례의 중건·중수를 거쳐 수리산 유일의 고찰로 이어져왔다. 6·25전쟁 때 불탄 뒤 1955년에 청운()이 중건하였으며 1988년 10월 25일 전통사찰 제86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산에서는 주춧돌·불족석판·석수각·기왓조각 등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산신각·나한전·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 안에는 석가여래좌상을 비롯하여 지장보살좌상·관음보살좌상 등이 봉안되어 있다. 유물로는 오층석탑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파손되어 없어졌다. 현재 이 절은비구니의 수도처이다


수리사 소각로의 모습

0. 이 소각로 뒤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공군부대를 거쳐 슬기봉으로 간다. 

 

수리사 뒷편으로 오르는 길이 제법 가파르다.

 

슬기봉 가는길에 등산로 옆에는 철조망과 함께 경고판이~~~

 

산악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길을 잘못들어 엄청 고생한다.

 


공군부대 출입도로에 있는 안내판.

 

공군부대 들어가는 길과 송수신탑.

0. 이길을 따라 올라가다 공군부대 정문 못미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조그만한 길이 있다.

 

산행을 하면서 유격 훈련도 받아 보고~~~

0. 작은 밧줄에 몸을 의지하고 절벽을 타고 간다. 바로 옆은 아찔한 낭떠러지~~~(아~ 이~ 고~  심장 떨리고 다리가 후둘데네~~)

 

드디어 슬기봉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고~~(아이고 힘들다~~ㅋㅋ)

 

슬기봉 정상에 있는 외로운 소나무 한그루 (지방단체와 산악인들이 특별히 관리 하는 나무 입니다)

 

 

수리산 칼날 바위에서 내려다 본 산본 신도시 전경

 

 

외관 순환 고속도로와  계곡에는 한국 카돌릭 신자촌과 성프렌치스카 기도원이 있다.

 

 

칼날바위에서 바라다 본 수암봉의 모습.


 

태을봉으로 가는 이정표.


 

태을봉으로 올라가는 70도 각도의 마지막으로 힘든 코스를 거의 다 올라와서 내려보며 찍었다.

 

 

병풍바위에서 내려다 본 안양과 평촌 신도시 모습.

 

 

드디어 태을봉 정상에서 친구부터 먼저 찍어주고~~

 

 

나도 한장 박었다. (저~ 나온 배를 끌어안고 오느라고 고생 많이 했다.)

 

 

태을봉 표시석이 세우기전에는 바로 이것이 있었다.

0. 한때는 태을봉 표시판으로 많은 산악인들의 사랑을 받아지만 이제는 한쪽 구석에 폐기되어 돌보는 사람없이 방치되어 있다.

 

 

태을봉에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는데 새 한마리가 가까이 다가와 않는다.

 

 

관모봉가는 길에 이정표.( 관모봉가느 표시가 없어져다.)

 

 

관모봉 국기대에서 멋을 부리는 친구를 짤~~~~깍. (오늘 산행 같이해서 고마워다 친구야~~~)


관모봉에서 내려다 본 안양시 전경.

 

관모봉에서 산본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특별히 관리하는 소나무를 보고~~


 

이제는 집에 가자. (어~~ 산본으로 가는 표시가 없네~~)

 

 

산본쪽 수리 약수터에서 올라가면 있는 현판

 

 

친구가 수리약수터에서 5시간 30분의 산행의 피곤함을 약수 한사발로 달래고 있다

 

 

수리 약수터 입구에 있는 수리산 등산로 안내도 모습.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 합니다.

 

 

0. 2009년 10월 31일 "카페 장노시방"에서 옮겨와 간단히 재편집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