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봉산
(장노시방 스물 다섯번째 산 이야기)
예봉산 정상 표시석
예봉산 소개
경기도 남양주군 와부읍 팔당리와 조안리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683.2m로, 능선길로 1.5km 정도 떨어져 적갑산과 마주보고 이어져 있다. 인근 주민들은 사랑산이라고 불러왔고, 옛 문헌에는 예빈산(禮賓山), 예봉산(禮蜂山)으로 기록되어 있던 것이 조선총독부 《조선지지자료》에 예봉산(禮峯山)으로 나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일제강점기에 오늘의 이름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수림이 울창하여 조선시대 때는 인근과 서울에 땔감을 대주던 연료공급지였다.
등산코스는 팔당리, 조안리와 조곡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팔당리에서는 팔당 2리 버스정류장(한일관)에서 철로 쪽 골목길을 따라 굴다리 밑을 지나 마을 회관 앞길로 올라간다. 계곡을 따라 들어가다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다시 올라가면 등산로 초입이 나온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면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에 오르면 팔당교와 한강, 검단산, 운길산 등이 바라보인다. 정상에서 북서쪽 안부로 내려서 팔당과 세광사로 가는 큰 길을 따라 630m봉에 올라 잡목림 길을 나아가면 적갑산에 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산은 적갑산을 올라 도곡리로 내려간다. 예봉산만 등산하면 3시간, 적갑산까지 곁들이면 하산까지 3시간 40분이 걸린다.
2008년 03월 22일 산행
0. 09시 신길동 자택 출발, 전철 1호선 신길역에서 승차하여 용산역에서 팔당역가는 전철로 환승.
팔당역 가는 전철 시간표.
팔당역 모습
0. 10시에 용산역에서 출발 10시 55분에 도착. 팔당역을 나와 좌측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예봉산 초입이
나온다.
예봉산 초입에 있는 등산 안내도와 거리 표시판
0. 이 안내도 맞은편에 있는 예봉정이란 유명한 매운탕집은 작년 9월 친구들과 양평 콘도에서 하루밤 놀고
오다가 점심에 쏘가리 매운탕과 회를 먹었는데 난생 처음 먹어본 쏘가리 회는 황복회 처럼 쪼득쪼득
하며 맛이 일품이라 아직도 그맛을 잊지 못하고 입안에는 침이 잔득 고인다.(강력 추천 쏘가리회~~ ㅎ)
이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첫번째 이정표(음~~ 2.3km라 슬~슬~ 시작해 볼까)
숲속 언덕길을 더우렁님이 올라가고 있다.
힘들게 올라오다 보니 어느새 절반 정도 왔네~~ (아~~이~~고 힘들어!)
다시 힘을 내어 오르고~~ (언덕길은 오르고 내려오는 등산객으로 붐비고 엉키고)
언덕을 오르는데 산중의 매화 산수유가 봄을 알리는 전령으로 활짝피어 반가움에 한장 찰~~~깍~
산 중턱에서 잠시 쉬면서 한강과 하남시 풍경을 사진에 담고~~
건너편 하남시 검단산과 한강이 잘 어울려 아름다운 한폭의 풍경화를~~
자~~ 마지막 언덕을 힘을 내어 올라보자.
숨은 턱밑에 차 올라 죽을 지경인데 정상이 바로 앞이라는 이정표에 반가운 마음이 ~~
0. 예봉산은 등산로 초입 부터 7,80도 경사진 언덕을 1시간 반 가량 계속 올라가야 하므로 산 잘타는
더우렁님도 힘들어 하니 본인은 오직 하겠습니까?
정상에 오르니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등산객들은 다음 산행을 위해 국기대 밑에 있는
안내판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예봉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한강 벌의 모습,
이제는 철문봉을 향해 가자!!!!
철문봉가는 내리막길에 등산객들이 하도 많이 붙잡아 나무가 반들반들 하다.
예봉산 정상은 좁아서 많은 등산객들이 5~10분 내려와 이 갈대 군락지에서 휴식과 식사를 하면서 막걸리도 한잔씩 한다.
철문봉 표시판 겸 해설판
철문봉에 있는 안내판에서 더우렁님.
이제 마지막으로 적갑산으로 가자.
어!!! 저게 무엇이지????
다선 산장이라 ~~ 결국은 무허가 식당이네~~
경치 좋은곳에서 어우렁 더우렁님.
괴목과 한강의 풍경이 너무 잘 어울리고 멋있어 한장 찰~~깔~
0. 이곳은 행그라이드 동호회들이 여기서 행그라이드를 타는 출발점이라는 것을 알았다.
철쭉나무 군락지 사이길을 더우렁님이 걸어가고 있다.
물푸레나무 군락지도 지나고~~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도 지나고~~
산수유 군락지도 지나고 보니~~
적갑산이 500m 밖에 안 남아다는 이정표, 고마위라~~
아니, 저게 무엇이지??? 혹시 적갑산 정상 표시~~~
아!!!! 맞구나 바로 여기가 적갑산 정상이구나.
너무 초라하지만 이것 마져 없었으면 정상이 어디인지 모를뻔 해네~~~
이제는 오늘 산행은 끝마치고 도곡리쪽으로 하산하자. (아니!! 4,12km 라고 ~~ 한참 가겠네~~)
더우렁님이 가파른 언덕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제 도곡리까지 1.97km 남아구나!! 많이 왔네~~
도곡리에 내려와서 억수 농원이라는 음식점 모습.
억수농원의 차림표
돼지 바베큐가 먹음직 스럽지만 참고 가자 약속된 식당이 있으니 어쩔수가 없어요~~
억수농원 앞마당 정원 모습
멍멍이가 이상하게 생겨서요~~~(온몸이 흰색인데 머리하고 앞발이 염색한것도 아니고 희안하네~~)
여기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야 한다.
( 도곡리에서 한시간에 두번씩 덕소역까지 버스를 운행하지만 걸어가기로 하였다)
도곡리를 지나 어룡마을에 들어섰다.
어룡마을에 있는 이미시 문화서원 입구 모습.
이미시 문화서원 본관과 정원에 놓여 있는 조각상들
이미시란?
이미시란 하늘과 땅과 사람을 나타내는 말로 하늘과 땅이 사람과 어우러짐을 뜻합니다.
이 = 이응 = ㅇ = 圓 = 天 |
![]() |
미 = 미음 = ㅁ = 方 = 地 |
![]() |
시 = 시옷 = ㅅ = 角 = 人 |
이미시 문화서원 소개 이미시문화서원은 선비정신의 함양과 풍류문화의 중흥, 예악사상의 창달을 좌표로 삼아 2003년 5월에 개원한 순수문화단체입니다.
드디어 점심 겸 저녁을 먹을수 있는 식당에 도착.(아구찜이 유명한 집)
0. 아구찜에 소주 두병 먹고 알딸딸 한 기분으로 이제는 집으로 가기 위해 도심역으로 가자.
아구찜 집에서 나와 사진에 나온대로 아파트 단지를 향해 곧바로 계속 직진하면된다.
아파트 단지쪽으로 나오면 도심역 이정표와 함께 우축에 보이는 건물이 도심역이다.
0. 산행을 끝마치고 집에 귀가하니 17시가 되었다.
예봉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 운동량이 많이 필요한 산이며 체력이 있는 분이라면 운길산과 연계해서 산행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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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09년 10월 31일 "카페 장노시방"에서 옮겨와 간단히 재편집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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