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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수도, 경기권

김포 문수산 이야기

by 어우렁 2009. 11. 1.

 

 

김포 문수산 이야기

 (장노시방 스물 여섯번째 산 이야기)

 

 

문수산 정상 표시석

문수산 내역

위치 : 경기도 김포시 월곳면 포내리(강화대교 인근 산) 

높이 : 376m

소개 : 경기도 김포시에서 강화도로 들어가는 강화대교 못미쳐 우측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조선시대에

         구축한 산성이 있으며 산성은 문수산 일대에 설치되어 있고 현재는 일부 성곽이 남아 보존과 보수

         작업을 하여 많은 부분이 정돈되어 있고 성문은 남문과 북문이 근대에 들어와 보원되었다.

          (문수산은 경상북도 봉화군에도 높이 622m의 유명한 산이 있음)

 문수산성 소개

  1964년 8월 29일 사적 제139호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20만 3511㎡이고, 둘레는 약 2.4km이다. 1694년(숙종 20) 구축한 것으로, 강화 갑곶진()과 마주보는 김포 쪽에 위치하여 갑곶진과 더불어 강화도 입구를 지키는 성이다. 명칭은 문수사()라는 절에서 유래하였다.

취예루() ·공해루() 등 문루와 암문()이 각 3곳에 있었으며, 취예루는 갑곶진 건너편 해안에 있어 강화에서 육지로 나오는 관문 역할을 하였다.

1812년(순조 12) 대대적으로 중수하였고,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군()과의 일대 격전지였다. 이때의 격전으로 해안 쪽 성벽과 문루가 파괴되고, 성내가 크게 유린되었다. 지금은 해안 쪽 성벽과 문루가 없어지고 마을이 들어섰으며, 문수산 등성이를 연결한 성곽만 남아 있다.

0. 2008년 03월 30일 산행 

0. 10시에 신길동 자택을 승용차로 출발.

     오늘은 원래 고교 동창생들과 북한산을 등정하기로 하였는데 어제부터 비가 내리고 아침에도 날씨가

     꾸물거려 총무로 부터 등산계획이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집사람과 함께 좀 낮은산으로 산행을

     하기로 하여 선택 한곳이 김포에 있는 문수산을 가기로 하였다.

     문수산은 전에 몇번 가보았지만 별로 힘든 산이 아니고 정상에 오르거나 산행도중 계속해서 김포 벌과

     서해안과 한강이 만나는 곳을 볼수 있어서 경치가 좋고 성벽을 걷는 맛도 일품이다.

 

0. 11시 10분 문수산 등산로 입구 모란각에 도착.

 

직진하면 바로 강화대교이며 아랫길로 들어서면 문수산 산림욕장 가는 길이다.


산림욕장으로 가는길로 들어서면 바로 우측에 모란각이 있다.

0. 이 모란각은 북한 연예인 출신인 이용씨가 전국적 체인망으로 운영하는 북한식 음식점이다.

    이 모란각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모란각 뒤편 등산로로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산행중에 활짝 핀 진달래를 보고~~~

0. 저번주 산행때만 해도 진달래 필 생각을 안했는데 요 며칠사이로 진달래가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했다.

    다음 산행은 진달래 축체하는 곳을 찾아가 보아야 겠다.

 

누구의 장난일까, 정성일까?

산 중턱에 있는 문수산성의 성벽 일부분의 모습


산행하며 처음 맞이하는 산행 안내 이정표.

성벽위 등산로길을 더우렁님이 걸어가고 있다.


옮으신 말씀!!! 문화재는 우리모두의 재산인걸~~~

 

전에는 산림욕장에서 올라 왔다.(주차요금 받음)


산중턱에서 바라다 본 김포 벌과 한강 어구


한강 어구와 구 강화대교가 보인다.( 지금은 안전문제로 구 강화대교는 통행금지다)


성벽길을 따라 산을 오르고 있는 등산객들~~


문수산 중턱에 있는 팔각정.(전에 이곳으로도 올라오고 내려갔다.)


팔강정에서 바라다 본 한강과 김포 벌 모습.


잘 정돈된 성벽 모습이 참으로 보기가 좋다.

 

문수산성에 남아있는 암문중 한곳, 홍례문이라고 합니다.

0. 이 암문을 통해 내려가면 김포대학과 해병대 청룡회관이 나옵니다.

 

폐 타이어로 만든 해병대 토치카 모습


문수산 등반시 공식적인 첫 휴식터 헬기장. 여기서 막걸리도 팔고 있습니다.


헬기장에 있는 문수재단, 연초에 여기서 시산제를 지냅니다.

 

철조망 울타리를 넘어~~  (군사지역이라 통제가 철저 합니다.)

출입시간이 철저하며~~~

어디로 가야 할것인지 분명히 알려주고~~

위급시에는 인터폰으로 긴급을 알려 주시요.( 친철하신 해병대 아저씨~~)


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르막길~~`


드디어 정상에 도착!

 

정상에서 바라다 본 한강의 모습


하산길은 한번도 가본적 없는 북문쪽으로~~~

0. 문수산 정상에서 바로 옆에 조그만한 샛길이 있는데 그길을 따라 가면 북문이 나온다고 하여 초행 길을 가기로 하였다.

 

폐타이어로 만든 교통로를 더우렁님이 걸어가고 있다. 


이제 다시 성벽을 따라 걸어가고~~ 

 

이름없는 암문을 지나~~

 

암문위로 등산로가 있고~~

0. 암문이란 내성에 있는것으로  내성에서 외성으로 나갈때 사용되는 돌로 만든 간이 문을 말하며, 혹은

    외성에 있을때에는 비공식적인 작은 돌문으로 큰 성문으로 통행할 수 없는 아주 미천한 사람이나 짐승,

    물건들이 통행 했던 곳이다.

 

하산길에 처음으로 만난 간이 이정표


북문으로 연결된 성벽길을 등산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한강과 강화대교 모습

0. 멀리 보이는 다리가 사진에서 먼곳이 구 강화대교, 가까운 곳이 신 강화대교이고 왼쪽이 강화도 이다.

 

성벽과 북문의 모습.


문수산성의 북문 앞모습과 뒷모습(아래)

 

 

북문 앞에 너무 예쁜 집이 있어 한컷 했습니다.


더우렁님이 피곤한 와중에도 밭에서 봄나물을 켔고 있다.

0. 잠시 앉아서 냉이를 캐는데 제법 하루 찬거리는 데는듯 하였다.

 

북문있는 곳이 문수골이란다. 이 도로를 따라 차를 주차시켜 놓은 곳까지 걸어가야 한다.


도로변 강가에는 철조망이 무섭게 설치되어 있고~~


이곳이 바로 문수산  산람욕장 들어가는 곳이다.(전에는 주차요금 받었음)


문수산 남문 성벽 모습


문수산 남문 모습과 문수산성에 관한 안내판.

 


북한 전문 음식점인 모란각에서 주문한 털털이 해장국과 비빔냉면.

0. 털털이 해장국은 소내장과 콩나물이 들어간  음식으로 얼큰하고 시원한 맛은 있지만 약간의 콩나물

    비린내가 난다.

0. 비빔냉면에는 가자미 회가 들어가고 도라지가 들어가는데 더우렁님은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한다.

   북한 금강산 여행과 중국 여행때 북한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 먹어 보았지만  우리들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것 같은데 아마도 양념에서 우리와 많은 차이가 있어서 그런것 같다.

 

0. 식사를 끝마치고 승용차를 몰고 귀가 하면서 갈때는 올때와 다른 코스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김포에서 88도로로 가는길을 찾아 한강제방길(국지도 78번도로)따라 가다가 전에 못보던 것이 있어

    사진을 찍어 올린다.

 

 

김포지역 쌀 홍보단지 밀랍인형 전시장

 

 

동네 입구에 풍요와 건강을 비는 솟대가 세워져 있고~~

 

논에서는 농부들이 흙고르기를 하며~~

 

이제 써래질을 하고

 

벼씨를 뿌리고~~

 

모판을 내고 있으며

 

모판을 이웃 논으로 운반하고

 

옮겨온 모판에서 벼를 뽑아 논에 벼를 심고~~

 

논에서 피와 잡초를 제거하고~~

 

이제 가을이 되어 추수를 하며~~

 

소 달구지에 추수한 벼를 실어 나르고~~

 

마을에서 탈곡을하여~~

 

벼를 찌어 쌀을 만들어 음식을 해 먹는다.

 

먹고 나며 무얼하지요??? 예~~ 바로 화장실 가야지요. 우리 옛날식 화장실의 모습.

 

배부르고  마음 편하면 이 정자에서 쉬면서 내년 농사 일을 또 생각하겠지요~~ㅎㅎㅎㅎㅎㅎ

0. 상기와 같이 농사 짓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밀랍인형으로 형상화하여 설치하여 놓은것이 아주 인상적 이였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0. 2009년 11월 1일 "카페 장노시방"에서 옮겨와 간단히 재편집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