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에서 차박
(차박 쉰세 번째)
0. 일시 : 2025년 4월 25일 ~ 4월 26일
0. 가본 곳 : 포천 아트밸리, 김광우 미술관, 은하수 다리, 송대소, 고석정, 삼부연 폭포,
철원 향교, 도피안사, 철원 현충탑, 국제 두루미 센터, 제2 땅굴, 평화 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 자유수호 민간인 위령탑을 다녀왔고 차박은 현충탑에서 했다.
포천 아트밸리는 2003년부터 버려져 방치되어 있었던 포천 신북면 기지리의 화강암 채석장의
환경을 복원하여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한탄강지질공원의 지질유산이다.
포천시청에서 직접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설로 다소 비싸긴 하지만 모노레일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장 위에 있는 천문대와 중간의 주 코스인 천주호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아트벨리에는 조각공원도 운영하고 있어 여러 모습들의 조각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가족단위 나들이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김광우 미술관은 포천 출신 김광우 조각가의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인데 김광우 조각가는
우리나라 조각 예술에 대가로 포천 아트밸리에 관여하였으며 ~~~
그의 작품은 “자연 + 인간 + 우연”이라는 철학적 주제로 예술 활동을 펼쳤으며, 금속, 돌,
나무 등 다양한 재료를 통해 우리 삶의 의미를 조형하여 미국의 유명한 미술 평론가 ~~~
비비안 레이너 까지도 뉴욕에서 열린 그의 작품을 보고 " 살바도르 달리가 살아 있어 이것을
보다면 대단한 극찬을 하였을 것이고 이 작품에 새로운 영감을 얻어을 것"이라고 하였다.
한탄강 은하수교는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송대소 현무암 협곡에 세워진
다리로 길이가 180m 현수교 출렁다리이며 주탑은 철원을 상징하는 두루미를 닮았고 ~~~
횃불 전망대는 인위적으로 4.3도 기울어지게 만들었으며 높이 총 53m이지만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높이는 45m까지 이며 승강기로 올라가야 한다.
송대소는 은하수 다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데 전망이 좋고 주변 주상절리가 아름다운데
자세히 보이지 않는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갈 볼 만한 장소이다.
고석정은 임꺽정이 머물던 곳이라 하여 그의 동상이 있으며 한탄강에 우뚝 외로이 서있다고
하여 외로운 고 돌 석자를 써서 고석바위 혹은 옛날에 정자가 그곳에 있어 고석정이라고 ~~~
하였는데 지금은 바위 위에 정자는 없고 건너편에 정자를 만들어 놓았다.
한탄강 자체가 세계지질 문화 유적지라 그 자체가 아름답지만 고석정에서 유람선을 타고
주변을 한 바퀴 돌면 더욱 실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삼부연 폭포는 우리나라 애국가가 나올 때 화면에 비취지는 폭포가 바로 이곳이며 사계절
폭포수가 쏟아져 나오며 태봉국을 건국할 때 이곳에서 이무기가 승천하였다는 전설도 있다.
주변에 특별한 볼거리가 없고 주차 사정도 안 좋지만 그래도 꼭 한번 방문하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와보고는 폭포수의 모습에 감탄을 한다.
철원 현충탑의 모습으로 두루미가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한국전쟁 때 전사한
장병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국제 두루미 센터는 철원 안보관광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철새들의 이동 경로에서 철원을 지나가는 많은 철새 중에 두루미들의 여러 모습과 ~~~
기록 등 모아 관리하고 있으며 각종 두루미의 종류와 야생 조류등을 실물 모습 그대로
박제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사진과 영상도 보여주는 곳이다.
제2 땅굴 관람은 사진을 못 찍게 하여 아래 사진에 있는 땅굴의 모습을 걸어갔다가 걸어
오는 것으로 그들의 땅파는 재주를 보고 온 것인데 우리나라에 땅굴 4개가 발견되었으며
제1 땅굴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개하여 안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
땅굴의 구경을 마치고 전시관에 방문하여 땅굴의 발견된 경위와 그 밖에 자세한 내용들
알아보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철원 평화 전망대를 방문하여 북한 쪽을 전망할 수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피비린내 나는
전투의 요충지 낙타고지, 김일성 고지, 피의 능선 등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
태봉국의 궁월이 있었던 궁터도 비록 흔적도 없지만 위치를 볼 수 있었다.
월정리역은 우리나라 마지막 기차역으로 ‘철마(鐵馬)는 달리고 싶다’는 팻말을 볼 수 있는
곳으로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이 철수하면서 열차 앞부분만을 가져가 ~~~
지금은 객차로 쓰이는 뒷부분 일부만 남아서 세월의 흔적으로 거의 고철로 변해 열차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기에도 힘든 정도의 모습으로 있으며 지금의 한국의 분단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상징물이 되었다.
1946년 소련군정 때 철원시로 승격되어 강원도 인민위원회 도청 소재지가 되면서 노동당사를
지어 강원도 인민위원회 등의 관공서를 수용하였고 옛 소련의 영향을 받아 동유럽 건축풍이며
철근 없이 벽돌과 콘크리트로만 지어져 근대 문화유산 겸 반공 교육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노동당사 근처에는 자유수호 민간인 위령탑이 있는데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철수하면서
이곳에 수감되어 있던 정치범들과 반공인사들 약 300여 명을 데려와 총살하거나 함께
설치되어 있는 저수조에 생매장하여 돌아가신 분들을 위로하는 탑이다.
도피안사라는 절의 이름은 철조불상이 피안(열반의 세계)에 이르렀다는 뜻에서 유래되었으며
이곳에는 철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63호) ~~~
철원 도피안사 3층석탑(보물 제223호) 등이 있는 유래 깊은 사찰로 865년(신라 경문왕 5)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그 자리에 절을 세우고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철원 향교는 문이 잠겨 안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모든 향교가 거의 똑같은 모습과 형태를
하고 있어 주변만 들러보고 관람을 마쳤다.
0. 여기까지입니다.
위 방문지는 각 코너별로 자세히 좀 더 많은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