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금병산 이야기
(장노시방 백 스물 세번째 산 이야기)
금병산 정상비 모습
0. 금병산 소개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와 동산면 원창리에 있는 높이 652m의 육산이다.
0. 2011년 1월 29일 산행
처음에는 30일인 일요일에 산행 계획을 잡아다가 일요일 별안간 일이 생겨 토요일로
변경해 산행을 하기로 하고 청량리역에서 상봉역까지 가서 상봉역에서 춘천가는 전철을 타고
갔다.
상봉역에 가면 대합실에 춘천 전철 시간표가 있다.
적색은 급행, 흑색은 완행이다. 우리는 상봉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10시 20분 열차를 타고~~~
김유정역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길을잡고~~~
이길을 따라서 올라가다 보니~~~
건너편에 연예인이 다녀간 식당이라는 큰 프랭카드가 걸려 있다.
길따라 올라가다 처음 만나는 실레 이야길 이정표이다.
0. 실레이야기 길 소개
1930년대 대표적인 단편 소설가 김유정이 태어나고 살던 실레마을을 춘천시가 개발하여 둘레길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를 하고 있다.
김유정작가는 "동백꽃" "봄봄"등 많은 단편집을 집필했고 그의 문학 세계의 대부분이 이곳 금병산
과 실레마을이 배경이되어 쓰여져 있어 의미가 깊고 아직도 그의 생가와 소설속 등장인물이 살던
곳도 있으며 김유정 문학관도 있다.
김유정 기념비와 연자방아가 있으며~~~
느티나무가 김유정이 금병의숙이라는 야학을 할때 심은 것이라고 한다.
길 이름도 금병의숙의 느티나무길이다.
조금 더 올라가니 등산로 안내판이 있고~~~
실레 이야기길에 대한 설명도 있다.
이길을 따라서 올라 가다가~~~
다리를 건너 개천을 따라 조금더 오르니~~~
묘지 못미쳐 개울 건너에~~~
금병산 등산로 입구 안내판이 보인다.
능선에 들어서니 눈들이 있어 아이젠을 할까 하다가 보니~~~
양지쪽에는 눈이 없어 그냥 조심이 가기로 하였다.
산중턱에 있는 운동기구가 과연 이 시골에서 누가 사용할까 궁금하면서 가다보니~~~
김유정 소설속에 나오는 곳이라는 작은 안내 설명판과~~~
그 옆에는 이정표가 있고~~~
우리는 금병산쪽으로 방향을 잡고 오르니~~~
제법 오르막을 꽤 오르고~~~
송전탑 밑을 지나~~~
무슨 안내판인가 하였더니 긴급 구조 지역 안내판 이였다.
오르막을 지나 가다보니 한무리의 산악회원들이 점심을 먹고 있고~~~
그옆에 있는 이정표에는 주렁주렁 물건을 매단 볼쌍스러운 모습도 있다.
산 능선을 타고 가다가~~~
금병산에서 처음 만나는 바위군을 지나~~~
아차하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수 있는 작은 소로길 지나고 보니~~~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오르막길 갔다.
벌써 더우렁님은 정상 가까이 갔고~~~
나는 뒤쫒아 가면서 정상에 있는 탑과 전망대를 촬영하였다.
정상 전망대에 있는 정상비에서 어우렁 더우렁 같이 기념 촬영하고~~~
전망대에서 춘천 시내와~~~
내룡산 모습과~~~
우측부터 오봉산과 가덕산, 삿갓봉 카메라에 담고는~~~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화악산(좌측)과 가덕산을 찍었다.
하산은 반대방향으로 잡고 ~~~
내려가는데~~~
금병산의 명물 의자나무를 보고~~~
자세 한번 잡고 앉아 보았는데 사진사가 구도를 잘못 잡았다.
내려가고~~~
올라가고 아무래도 더우렁님은 아이젠을 하여야겠다.
근사한 소나무 밑에서 아이젠을 하고~~~
저수지쪽은 너무 멀것 같아 김유정 문학촌쪽으로 길을 잡고 내려 오는데~~~
빈 좌대가 있어 무엇에 쓰는것인가 보았더니~~~
이것처럼 나무 설명판인데 사라져 없어진 것이다.
한적한 길이 참 예쁘고 좋다.
금병산 계곡을 따라서 난 등산로가 멋지고~~~
계곡에 쓰러진 나무 위로~~~
잡풀더미 위로 눈을 이고 있는 모습이 더없이 정겹고~~~
혹독한 겨울추위에 얼어붙은 작은 폭포가 경이롭다.
계곡은 꽁꽁 얼고~~~
누구인가 계곡에 세워논 오두막에는 괘종시계가 정확한 시간을 알리고~~~
자물쇠가 굳게 잠겨있는 작은 판자집은 여기가 사유지인지 국유지인지 모르겠다.
산밑으로 거의 나와서 만난 이정표는 우리가 내려온 길이 정상 가는길이 아니고~~~~
맞은편에 있는 이길이 정상가는 길이란다.
이정표 옆에는 김유정의 문학 탐방 안내판이 있고~~~
우리는 임도를 따라서 내려 가는데~~~
또하나의 문학탐방 안내판이 있고~~~
우리는 이길로 나와서 보니~~~
김유정 문학탐방 안내판에 나오는~~~
다락논이 이것이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금병산은 실레길과 같이 어울려 있어 정상가는 길이 많이 있는것 같다.
산아래 금병산 입구에 있는 등산로 안내도에서 오늘의 금병산 산행코스를 그려본다.
근식이가 자기집에서 솥 홈쳐가던 한숨길이라는~~~
길을 따라 내려가니~~~
길 한블럭 건너편으로 오전에 우리가 금병산 산행을 시작했던 입구가 보인다.
도로를 따라서 나가 역근처에 있는~~~
궁중삼계탕이라는 음식점에 들어가~~~
다른곳 삼계탕하고는 색다른 삼계탕을 먹고~~~
김유정역으로 와서 역 대합실에 있는~~~
김유정 관련 책들을 구경하고는~~~
16시 28분 열차를 타기 위해 ~~~
플래폼으로 나와 오늘 산행한 금병산을 촬영하고~~~
들어오는 상봉행 열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0. 금병산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금병산은 육산이라 겨울산행에 전혀 부담이 없고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열차도 전철로 바뀌어 한시간에 3대가 지나가면 김유정역에는 두대가 정차 한다.
상봉역에서 춘천가는 완행 전철을 타고 김유정역에서 내리면 쉽게 갈 수 있으며 살레마을(증리)
에는 둘레길 살레이야기길도 있어 꼭 등산을 안해도 좋은 시간을 보낼수 있으며 김유정 관련
유적지도 많아 문학기행도 덤으로 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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