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능경봉 이야기
(장노시방 백 마흔 여섯번째 산 이야기)
능경봉 정상에 있는 이정표 모습
0. 능경봉 소개
능경봉은 왕산면 왕산리와 성산면 오봉리,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사이에 있는 높이 1,123m의
산으로 대관령 남쪽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산정에 영천이 있어 기우제를 지냈고 이 봉에서 맑은
날엔 울릉도가 보인다고 한다. 대관령 줄기의 다른 산에 비해 산행거리가 비교적 짧고 대관령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수시로 볼 수 있어 각광받는 등산로이다. 제왕산의 모산으로 오르기가
다소 힘드나 찾는 이가 적어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산이다. 백두대간이 동해를 끼고 설악산(1708)
과 오대산(1563), 황병산(1407)을 일으키고, 대관령에서 몸을 낮췄다가 다시 솟아오른 산이 능경봉
이다. 겨울철에는 무릎이 빠질 정도로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이나, 비교적 힘들이지 않고 눈 덮인
겨울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0. 2012년 2월 12일 산행
상공인 산악회와 함께 신길역에서 08시에 출발하여 문막휴게소에서 잠시 쉬고는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어우렁, 더우렁, 밴뎅이가 같이 참석하였다.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영동고속도로 개통 기념비를 지나면 능경봉 등산로 입구가 나오고~~~
등산로 안내도와 함께~~~
능경봉에 관한 이야기가 적혀 있고~~~
멀지 않는 곳에 능경봉이 있다는 이정표가 있다.
등산객으로 다저진 눈길을 따라~~~
얼마를 올라가니 산림 감시초소가 나오고 제왕산과 능경봉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제왕산은 얼마전에 갔다와서 우측길 능경봉 코스로 들어 선다.
눈이 얼마나 쌓여는지 등산로 보호줄이 머리만 내밀고 있으며~~~
다져진 등산로가 아닌 다른길로 들어서면 발이 무릎까지 빠진다.
능경봉은 소나무는 별로 없고~~~
참나무를 비롯한 여러 잔목들이 많이 자라고 있으며~~~
바위는 별로 없고 등산하기 좋은 육산으로 되어 있다.
고개마루 턱에 올라서 뒤를 한번 둘러 보고~~~
한그루의 나무에서 많은 나무가지가 나와 신기하고 요상하게 생긴 나무 한그루가 있고~~~
얼마를 올라가니 등산객들이 많이 모여 서성이고 있길래 가 보았더니 많은 눈이 와서~~~
능경봉 정상비가 눈속에 파묻쳐 찾을수가 없고 정상 이정표에서 할 수 없이 증명사진 찍었다.
정상에서 잠시 머물며 간식을 먹고는 하산길을 서두른다.
하산길에 더우렁과 함꼐 헬기장에서 촬영 한번하고~~~
눈길을 헤집고 내려와~~~
영동고속도로 개통기념비에서 밴뎅이와 함꼐 산행 마무리 촬영을 하였다.
주차장으로 내려와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타고~~~
늦은 점심이 예약된 식당으로 이동하여~~~
대관령의 유명 음식인 황태탕과 하산주 한잔씩하고는 서울로 올라 왔다.
0. 능경봉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능경봉은 간단하게 산행하기 좋은 육산이지만 겨울 산행이 제일 좋습니다.
크게 볼거리나 산의 멋진 모습은 없지만 백두대간의 길목이며 날씨가 맑으면 멀리 보이는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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