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대 명산 21
포천 백운산 산행일기
(장노시방 쉰 아홉번째 산 이야기)
백운산 정상 표시석
0. 백운산 소개
백운산은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이에 있는 높이 903m 산이다. 백운산은 정상은 육산이나 올라가는 코스(계곡길과 능선길) 곳곳에 화강암 바위며 단애가 있고 계곡은 화강암 계곡 특유의 둥근 바위가 개울안에 그득하며 옥수같은 맑은 계류가 곳곳에 소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저기 너럭바위가 있는가 하면 슬랩과 단애가 물가까지 이어지는 등 가경을 보이고 있다. 폭류가 바위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산사면엔 바위와 어울리는 소나무가 늘어서 있어서 운치가 뛰어나다. 산의 높이에 비해 상당히 긴 백운계곡은 정상부근까지 깊게 패여 있고 길이도 길이지만 계곡좌우를 따라 뻗은 능선은 야트막하면서 아름답고 수목이 울창하여 백운계곡은 여름엔 더할 나위없는 피서지가 된다. 그러나 너무 많이 알려진 탓으로 사람과 차로 백운산 입구와 광덕산 일대는 북새통을 이룬다. 산행한 날에는 겨울 동장군 축제(축제기간:01.02~02.01)가 있어 축제 인파들이 엄청 많이 왔다.
강원도 북부지방에서 뻗어온 광주산맥은 광덕산에서 남쪽으로 계속 뻗어 강원도와 경기도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백운산은 광덕산에서 내려온 산맥이 카라멜고개(광덕고개)에서 주춤하다가 다시 백운산-도마치봉-국망봉-개이빨산-강씨봉-청계산-운악산으로 연면히 뻗어가는 능선상의 한 봉우리이다. 일반적으로 백운산이라고 하는 봉우리는 광덕고개쪽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흥룡사를 지나 계곡안으로 조금 들어가다가 왼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과 1킬로 쯤 들어가 오른쪽 지능선길로 올라가는 가파른 코스로 삼각봉에 이른 다음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봉우리인 도마치봉 에서 백운산을 오르는 코스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도마치봉에서 백운산으로 가서 다시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것도 원점회귀산행을 할 수 있는 좋은 코스이다.
0. 2009년 01월 18일 산행
지난주 광덕산을 갈때처럼 일행 네명과 함께 상봉터미널에서 08시 20분 사창리가는 버스를 타고 광덕고개에서 내려 이번에는 백운산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상봉터미널 화장실의 고장난 변기
0. 관리 소흘인가 수선할 돈이 없는가???? 고객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네요.
광덕고개에 있는 백운산 등산로 입구
0. 지난주에는 백운산 입구에서 버스가 정차했는데 이번에는 광덕산 입구에서 정차하여 2~3
00m를 걸어서 올라왔는데 원래 정류장은 광덕산 입구가 맞다고 합니다.
등산로 안내도 앞에서 오늘의 산행일정을 잡아본다.
산행은 시작되고~~~
백운산 정상까지 2660m~~~ 한시간 정도 걸리게구나.
눈밭길 산행은 계속되고~~~
이제 절반을 힘들게 올라 왔으니~~~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가져온 간식을 먹고~~~
눈덮힌 언덕길을 열심히 올라간다.
동굴같이 생긴 재미있는 바위를 지나~~~
이제 얼마 남지 않아구나.
마지막 언덕길을 오르고 있는 일행들
바위길 모퉁에서 더우렁님이 포즈를 취하고~~~
떡시루를 업어 놓은것 같은 바위들의 형상
그 바위 밑을 지나가는 일행
지나가던 등산객들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고 있다.
정상 바로 밑을 오르는 일행
정상 표시석에서 일행과 함께
정상표시석 뒷면에 있는 양사언 시인의 시조
행복한 마음으로 정상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정상에 걸려있는 전철 유치 현수막이 낙서로 얼룩져지만 그런데로 멋이 있다.
산은 정상에 오르면 내려가야 하는것. 이제 하산을 하자.
사람이 물구나무 선듯한 마무의 모습
흥룡사쪽으로, 백운계곡쪽으로 내려갑니다.
오르고~~~
내려가고~~~
또 내려간다.
돌무더기 옆을 지나는 일행
전망 좋은곳에 도착하여~~~
정상에서 날씨가 흐려 못찍은 겨울산들의 모습을 담아 본다.
더우렁님의 폼이 무섭다.
많이 내려왔다.
아마도 마지막 내리막길인것 같다.
이렇게 찍으니 나무에 붙어 사는 혹부리병도 멋있어 보인다.
쓰러진 나무밑을 지나고~~~
백운 2교를 지나~~~
백운2교 앞에 있는 이정표의 모습
허름한 정자를 지나고~~~
백운1교를 지나니 오늘의 백운산 산행은 여기까지 인것 같습니다.
백운산 백운계곡에 있는 흥룡사의 표시석
흥룡사 입구에 있는 표시석
흥룡사 돌담길
흥룡사 부도 안내판과 부도의 모습
흥룡사 입구에 있는 달마대사 모습
흥룡사의 석탑과 미륵불의 모습
흥룡사 대웅전과 원각당의 모습이 너무 대조적이다.
종각 대신 군대식 타종이~~~~
겨울 동장군 축제에서의 일행들~~~
축제장에 있는 도자기 장터에서
축제장에 있는 군장비의 모습
모든 일정을 마치고 파전에 동동주~~~
그리고 청국장에 점심 겸 저녁까지 이렇게 오늘 일정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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