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쇠뿔바위봉 이야기
(장노시방 백 여든 여덟번째 산 이야기)
0. 2013년 5월 15일 산행
좋은 사람들 산행에 홀로 참석하여 산행 하였다. 쇠뿔바위봉은 1988년 변산반도가 국립공원
으로 지정되어 폐쇄되었다가 2011년 5월 23년만에 개방된 어수대-쇠뿔봉바위-정림마을
코스를 다녀왔다.
0. 쇠뿔바위봉 소개
쇠뿔바위봉은 두개의 봉으로 형성되어있으며 동봉은 서울의 인수봉과 흡사하며 세미 록클라이밍
을 하여야만 오를 수 있으므로 초심자는 오르기가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 서봉으로 발을 돌리지만
서봉 또한 만만하지는 않다. 길이 약 50m의 칼날 암릉을 통과하여야한다 . 북면만 빼고 삼면이 수
십길 단애를 이룬 쇠뿔바위 서봉에 오르면 사방으로 전개되는 파노라마가 일품이다
쇠뿔봉의 모습
아침 7시 사당역을 출발한 버스는~~~
부여백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어수대 주차장에 정차하여 하차하고는 ~~~
산행 들머리에 들어서는데~~~
무슨 바위가 공돌처럼 둥굴둥굴하여 신기하였다.
쇠뿔봉의 능선이 보이고~~~
돌탑이 서있고 단풍나무가 있는 산길을 접어드니~~~
부암댐의 물이 시작되는 어수대를 만난다.
어수대의 전경을 사진에 담고~~~
0. 어수대에 자세한 기록은 물따라 길따라 코너 호남편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어수대 옆 등산로을 이용하여~~~
산행 안내판을 확인하고는~~~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한참동안 게속되는 오르막을 올라가~~~
첫이정표를 만나는 곳에서 사진 한장 찍으며 잠시 쉬고는~~~
다시 산행을 하는데~~~
경치가 좋은 곳에서 안개때문에 잘 볼 수가 없는 서운함을 ~~~
사진 한장에 달래보고~~~
산행을 계속하는데 이상한 구조물이 있는데 무슨 뜻이고 무슨 용도에 쓰이는 것인지 모르겠다.
홀로 우뚝 솟아 오른 바위를 지나~~~
약간의 암벽을 오르고~~~
암벽길을 지나면서 ~~~
발밑을 내려다 보며 발아래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어느 후손인지 모르나 명당장소를 찾아 이곳에 모셔는지 아니면 구양을 보낸것인지
덩그러게 헐벗은 유택이 지나가는 산행객의 마음을 슾프게 한다.
꽃들도 인간과 같이 화려한 시절이 있고~~~
세월에 흐름에 수많은 꽃잎을 바람결에 날려보내고~~~
몇장 남은 꽃잎으로 가는 세월을 부등겨 잡고 지나온 삶을 아쉬워하는가 하면 ~~~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꽃들도 있는 것 이다.
어린시절에 흉터를 멋진 훈장으로 만들어 우리에게 무엇니가 말하여 주는 듯 하고 ~~~
인간는 안개속의 미로처럼 미래를 알수없이 삶을 살아 가는 것이다.
우뚝솟은 바위가 선명하게 보이는가 하면~~~
안개속에 서있는 나무 세그루가 서로를 보듬어 주고 위로하며 서있는 것 같다.
산속의 바람때문에 재대로 성장 못한 붓꽃이 낙옆을 헤치고 빼꼼이 얼굴을 내밀고~~~
안개속을 걸어가는~~~
한쌍의 산행객이 연인인지 부부인지 궁금한것은 무슨 까닭일까?
둥글래꽃이 아직 꽃망울을 피우지 못하고 있고~~~
바위길을 걸어가는 나그네의 발걸음은 ~~~
웅장한 바위절벽 앞에서 걸음을 멈추게 된다.
절벽 앞에 보이는 이곳이 고래등 바위인지 잘모르겠지만~~~
절벽 난간에는 소나무들이 줄지워 시위를 하는 것 같고~~~
우리는 고래등 바위인지 혹은 황소 등 바위인지 안내판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본인의 생각으로
절벽 앞에 보이는 곳이 고래등 바위이고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곳이 황소등 바위라고 생각된다.
황소머리 좌측 앞에 보이는 바위산이 동봉 즉 동쪽뿔바위봉인것 같은데 안개때문에 잘 안보여~~~
황소머리에서 내려가~~~
계곡쪽으로 내려가서~~~
동봉의 바위뜸사이를 잡고 올라가~~~
동봉에 도착하여 증명사진 찍고~~~
간단한 점심을 먹으면서 황소머리 부분이 안개에 거칠때를 기다리는데 결국은
최상의 사진을 찍어다고 하는데 아래처럼 안개때문에 희미하게 보인다.
다시 동봉에서 내려와~~~
황소머리 바위로 올라가면서 동봉의 희미한 모습을 촬영하고는~~~
황소등에서 사진한장 찍고~~~
서봉(서쪽뿔봉)으로 발길을 옮겼다.
서봉을 가면서~~~
황소머리 바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같이 온 산악팀들의 모습을 담고~~~
나는 서봉 서쪽뿔바위봉에 도착하여 증명사진 찍고는 ~~~
왔던 길을 되돌아 가면서~~~
작은 쌍봉바위와~~~
이상하게 생긴 외돌괴를 카메라에 담고는~~~
쇠뿔바위봉에 정상비가 없어 정상 이정표에서 정상 증거를 남긴다.
이제는 하산을 하자!!!
얼마간을 내려오다 작은 재를 넘고~~~
또다시 산길을 달리다~~~
작은 바위길을 지나고 보니~~~
거대한 바위를 만나게 되며~~~
깍아지른 바위와~~~
웅장한 바위산 모습에~~~
아름다움까지 지니고 있으며~~~
아찔하고 운치있는 등산로를 지나고 보니~~~
거대한 바위능선을 만난다.
뒤돌아보니 바위 절벽이 병풍을 두른듯 하고~~~
멀리에 있는 바위산은 중국의 계림을 갔다 놓은듯 하며~~~
지나온 암산은 장가계의 일부분인듯 하다.
마지막 절경을 촬영하고는~~~
가는 길에 놓여 있는 넓적바위를 카메라에 담고~~~
가는길 무거워 돌아보며 아쉬움을 ~~~
앵글에 잡아둔다.
한걸음에 밑으로 내달리니~~~
삼거리 이정표가 나오고 정림마을로 방향을 잡고 내려오는데 ~~~
"아니 이놈이 왜 여기에 누워 있지!!!"
정림마을 입구에는 등나무 꽃들이~~~
장관을 이르고 있다.
마을길에 들어서니~~~
허물어진 오래된 담장이 어딘지 모르게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듯 하고~~~
빈 농가에 외로이 홀로 집을 지키는 벌통하나가 벌들을 벗삼아 한낮의 무료함을 보내고 ~~~
농가의 허스름한 담장이 옛 정감을 느끼게 한다.
마을 어귀로 나오는 길에 쇠뿔바위봉의 서봉의 모습과~~~
쇠뿔봉의 주봉과 동봉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파릇하게 핀 보리밭 사이길로 ~~~
마을을 빠져나와~~~
야생화가 만발하게 피워있는~~~
어느 작은 전방에서 토속 막걸리에 김치 한조각을 안주삼아 산행 피로를 풀며 오늘을 마감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쇠뿔바위봉은 산은 낮지만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
얼마전에 산행금지구역에서 풀려나 산악회와 사진동호회가 많이 찾고 있으나 아직 여러
안내판들이나 홍보가 미흡한 점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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