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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나들이/섬찾아 떠나기

암태도 승봉산 이야기

by 어우렁 2014. 5. 1.

 

 

 

 

섬 여행 27.

암태도 승봉산 이야기

(장노시방 이백 열 다섯번째 산 이야기)

 

 

01.도보일시 :  2014년 4월 28일 사당에서 0시에 출발   

02.걷기일행  어우렁, 더우렁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걷다. 

03.도보코스 :  암태도 오도선착장에서 차량으로 이동 -> 수곡리 노만사 입구 -> 노만사 ->

                    마당바위 -> 정상 -> 만물상 -> 헬기장 -> 암태중학교 -> 부영식당. 약 7km

 

 신안군 송공항에 도착하여 보니 부둣가에는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제법 많이 분다. 

 

바다에 무엇인가 거대한 기둥을 세우고 있고~~~

 

우리 일행은 암태도가는 여객선을 타고 가면서~~~

 

부둣가에서 보았던 거대한 기둥이 육지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다리라는 것을 알았다.

이 다리는 2018년 7월에 준공 예정이며 다리명은 새천년 다리라고 한다. 

 

암태도 부두에 내려 대기하고 있는 섬 택시를 타고 이동하여~~~

 

수곡리에 있는 노만사 입구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따라 올라가면서 ~~~

 

바다쪽을 보니 비로 인하여 날씨가 흐려 오늘 경치를 구경하며 좋은 사진 찍기에는 힘들 것 같다. 

 

담쟁이 덩굴로 덮여 있는 것은 노만사의 해우소이고~~~

 

노만사는 1873년에 창건한 절인데 ~~~

 

아담하게 지은 종무소가 있고~~~

 

작은 법당이 있는데 노만사의 대웅전으로 일켜는다.

 

노만사로 올라가며 소원성취석이라는 안내판이 있지만 돌은 온데간데 없고 ~~~

 

연못을 불사한다는 비목이 서 있는 곳에는~~~

 

아주 작은 연못 주위에 부처님 세분이서 비를 맞으며 연못을 지키고 있다.

 

일반 사찰의 건물과 달리 소박한 모습의 대웅전은 문이 굳게 닫혀있어 겉모습을 한컷하고~~~ 

 

대웅전 앞마당에 있는 고목나무에 담쟁이 덩굴이 휘감고 올라간 모습이 멋져 앵글에 담고~~~

 

내가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보면서 촬영 한번하고는~~~

 

대웅전 옆에 있는 샛길로 들어서 올라가니~~~

 

거북바위라는 것이 있고~~~

 

조금 더 올라가니~~~

 

와불바위라는 것이 누워져 있고~~~

 

 또 무엇인가 닮은 바위가 있어 촬영하고 주위를 살펴보니~~~~

 

오리바위라고 하는데 무엇인가 방문객에게 특별한 것을 보여주려는 관계자의 의도가 가상하다.

 

오리바위를 지나 숲길을 따라 가다가~~~

 

넓은 바위를 만나는데~~~

 

마당바위라고 하며 ~~~

 

전망대 역활도 하는데 풍광은 비로 인하여 멋진 모습은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섭섭한 마음을 뒤로하고 숲길을 가는데~~~

 

또다른 안내판이 발길을 잡는다.

 

첫 입도자의 거주지역이라는데 지금은 잡초만 무성한것이 세월의 흘러감도 인생의 무상함과 같다.

 

다시 발길은 산길을 타고~~~ 

 

얼마를 가다보니~~~

 

큰 도로를 만나는데~~~

 

여기서 빗길 산행에 위험을 느끼시는 분들은 준비된 차량을 타고

산행뒤 우리가 만나는 곳으로 미리 이동을 하고~~~

 

계속해서 산행을 할 사람들은 빗줄기를 뚥고 ~~~

 

산행을 하는데 바위구간이 있어 비로 인하여 미끄러질 위험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언덕을 오르고~~~

 

조망 좋은 곳에서 빠꼼히 카메라을 디밀어 보니 아직도 바다쪽 풍경은 아니올시다로 보인다.

 

바위를 올라~~~

 

미끄러운 숲길을 밧줄을 잡고 오르고~~~

 

수문장처럼 서있는 바위 있는 곳에서 ~~~

 

올라오는 일행 한분을 촬영하여 보았는데 역시 사진이 흐리다.

 

거대한 바위군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바위군 옆으로 돌아~~~

 

철계단을 올라보니~~~

 

또다른 바위들이 앞을 막는다.

 

좁은 사잇길로 올라가 보니~~~

 

영화 아바타에서 나왔던 바위의 모습이 여기에도 있다.

 

정상이 희미하게 보이고~~~

 

마지막 안간힘으로 정상에 도착하여 어우렁 더우렁 기념촬영하고~~~

 

이제 하산을 시작하는데~~~

 

바위길이 제법 미끄러워 보여~~~

 

네발로 엉금엉금 기어서 내려가~~~

 

작은 바위길을 걷는데~~~

 

비만 오지 않았다면 정말로 멋진 사진들을~~~

 

연출하여 찍을수 있었을 것을 하는 생각에~~~ 

 

속상한 마음이 이루말 할 수 없을 지경이다.

 

바위길에 산행은 더욱 조심하게 되고~~~

 

굽이 굽이 돌탑들을 돌아 가면서~~~

 

작은 장가계에 온듯한 기분도 들지만~~~

 

지금은 발밑을 조심하여야 할 때 이다.

 

바위 군락지를 지나니 만물상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만물상을 관람 할 수 있는 곳에서의 풍광은 그야말로 꽝이다.

 

비오는 날 이곳을 찾아 온 우리가 잘못임을 알고 걸어가는 일행의 뒷모습이 힘없어 보인다.

 

마지막 고개를 넘어~~~

 

떨어지는 빗방울에 카메라 렌즈에도 빗물이 뛰기고~~~

 

비맞은 철쭉꽃은 더욱 선명하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군락을 이루고 있는 부처손은 두손 벌려 하늘에 만세를 부른다. 

 

마지막 인듯한 바위길을 ~~~

 

조심 조심 네발로 내려가고~~~

 

바위 모퉁이를 돌아가니~~~

 

헬기장이 나온다.

 

이제 암태중학교까지는 1km 정도 남앗다.

 

끝낱것 같은 바위길은 ~~~

 

다시 이어지고~~~

 

길은 더욱 미끄럽고~~~

 

바위길을 걷는 산꾼은 추위에~~~

 

허기까지 느낀다.

 

마지막 바위 고개를 지나며 바다쪽을 보니~~~

 

빗방울 굵기가 많이 가늘어진 이유인지 조망도 많이 밝아졌고 가까운 곳부터 개인는 듯 하다. 

 

길을 가면서~~~

 

이곳에는 이정표보다 이런 화살표가 산행객을 유도하고~~~

 

마지막 산 능선에 만들어 놓은 테크길을 지나~~~

 

산길을 내려와~~~

 

포장된 도로를 만나고~~~

 

마을을 지나 ~~~

 

점심을 예약한 식당에 도착하여 춥고 배고픔을 소주 한잔과 함께 날려 보낸다. 

 

점심을 끝마치고 배시간이 여유있어 주변에서 쑥을 한자락 뜨어 산나물 못뜨는 것을 대신했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암태도는 신안군 송공항에서 배로 2~30분에 있는 섬으로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가 다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현재 신안 송공항에서 암태도까지 다리 놓은 공사가 2018년 7월에

     준공에정으로 진행중에 있으며 암태도 산행은 각종 산나물들이 많아 산행을 하면서 여유

     있게 산나물도 채취 할 수 있는데 우리가 산행한 시기가 좀 늦어 산나물 대신 쑥을 많이 

     뜨더 왔다. 모든 섬산행이 풍경을 보러 가듯이 이번 암태도 산행도 멋진 풍경을 구경하고

     좋은 작품사진을 찍으려 하였지만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