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4코스
0. 일시 : 2014년 9월 15일
어우렁, 더우렁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포항 호미곶 해파랑길을 걸었다.
호미곶은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에 해당되는 부분에 있으며 상생의 손 조각품과
새해 해맞이 행사로 유명한 곳이다. 구룡포 해수욕장에서 시작한 걷기는 해안도로를 따라서
걸어야 하므로 한낮의 태양을 피하지 못하고 걸어야 하는 곤혹(?)스러움도 있다.
구간 : 구룡포 해수욕장 -> 호미곶 광장.(약 14km)
포항 호미곶에 있는 오른손과 왼손이 마주보는 조각품 전경
사당역에서 7시에 출발한 버스는 ~~~
몇시간을 숨가쁘게 달려와~~~
와촌 휴게소에 잠시 정차하여 휴식을 취하는데~~~
와촌휴게소의 여러 시설물들이 멋져 몇장의 사진을 찍고~~~
오랫만에 본 수세미도 한컷하고는 목적지를 향해 다시 달렸다.
포항에 도착하여 도보여행의 시발점인 구룡포해수욕장에서 하차를 하고~~~
본격적인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언덕을 오르니~~~
바다가 보이고~~~
바다 해안가의 모습이 이상하여 살펴보니~~~
포항에 있는 주상절리 해변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제주도에 있는 주상절리에 비하면 엄청 약하다.
삼정항을 지나면서~~~
작은 섬과 함께~~~
바다위를 달리는 어선 한척을 카메라에 담고는~~~
해안가 길을 걷는데~~~
인공 암초에 앉아있는 갈매기들의 배설물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바닷가에서는 강태공 한분이 파도와 싸우면서 낚시를 하고 있고~~~
해안가 주택의 돌담길을 돌아가니~~~
빨간 등대가 서있는데 등대같지는 않아 보이고~~~
이정도가 되어야 등대라고 할 수 있는데 잘 모르겠다.
텅빈 덕장들이 놓여있는 해안길을 지나~~~
언덕위로 오르니~~~
밀밭에 있는 농부들의 집이 꼭 서부에 나오는 대초원에 있는 집같이 아름답게 카메라에 잡힌다.
대나무 울타리 뒤로 해상 크레인과 등대가 멋진 그림을 연출하고~~~
처음에는 정화시설인줄 알았던 이곳이 가두리 양식장이라는 사실을 늦게 알았고~~~~
이런 가두리 양식장은 해안을 따라 계속 나타난다.
옛 냉전시대때 유물인 군인들이 다니던 교통로를 따라 가다가~~~
부서진 작은 문을 지나는데 길을 잘못 들었다.
이길로 와야하는데 길을 잘못들어 벼랑으로 내려오는 고생을 하였다.
다시 길을 걷다가 작은 풍차를 만나는데 이곳은 과매기 만드는 합동작업장 인듯 싶다.
멀리 해안가에 용도를 알 수 없는 조각품을 당겨서 촬영하고~~~
바쁜 발길을 옮겨 놓는다.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를 실컷보고 걷는 것은 좋지만~~~~
그늘 한점이 없는 해안도로를 걸어야 하는 고충도 만만치 않다.
길을 가면서 가끔 멋진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는 즐거움도 있고~~~
오래전에 잊혀진 돌담도 구경하고~~~
도시에서는 볼 수 없고 맡을수 없는 바다의 냄새와 모습~~~
그리고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어부들이 작업하는 모습~~~
폐해가 된 군인들의 경계초소 등이 새롭게 다가오는 기분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길을 간다.
길을 걷기 시작한지 반은 온것 같다. 호미곶까지 7km 남았단다.
자갈밭 해수욕장을 지나고 보니~~~
멀리 테크길이 보이고~~~
잘만들어진 테크길을 지나며~~~
어우렁 얼굴한번 찍어 보았다.
테크길을 걸어가면서~~~
몇장의 해안가 풍경을 ~~~
잡아 보았는데~~~
누구인가 해안가에 인위적으로 비석 하나를 세워는데 내용물은 없다.
금방이라도 굴러갈것 같은 바위 옆을 지나~~~
가두리 양식장 물이 쏟아져 나오는 바닷가를 지나고~~~
작은 포구에 도착하였는데 갈매기들만이 망중한을 즐기고~~~
이곳의 이름이 다무포 고래마을이라고 한다.
다시 해안도로로 나와 길을 걷는데~~~
이곳에도 또다른 강태공이 세월을 낚고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가두리 양식장을 지나고 보니~~~
어느시인이 쓴 "내고향 강산아" 시비를 만들어 놓았고~~~
그 근처에는 색다르게 만들어 놓은 사찰이 있어 재미있고 신기하게 느껴 카메라에 담는다.
잠시 해안도로를 걷다가~~~
마지막으로 만들어 놓은 테크길에 들어서~~~
해안가의 모습을~~~
앵글에 담고~~~
테크길을 걸어~~~
작은 다리를 건너면서~~~
우리가 걸어 온 길을 뒤돌아 보고 촬영 한번하고~~~
테크길을 나와~~~
그늘을 찾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에 있는 어느분의 추모비를 카메라에 담는다.
짧은 휴식을 끝내고 해안도로를 따라가면서 ~~~
이름을 알 수 없는 꽃을 카메라에 담고~~~
삼거리로 나와 아래길로 들어서니~~~
해안도로는 계속이어지고~~~
멀리 우리의 종착지가 보인다.
헐레벌떡 달려와 호미곶의 명물 상생의 손 앞애서 어우렁 더우렁 자세를 잡고~~~
등대에 올라가~~~
일출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ㅋㅋㅋㅋㅋㅋ
포항의 돌문어 조각품과~~~
해를 향한 소년의 상~~~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표시석과~~~
돌문어가 있는 근처 바닷가 모습을 촬영하고는~~~
호미곶광장으로 가는길에 꽃마차가 있어 앵글에 잡아두고~~~
새천년의 빛과 왼손의 조각품을 촬영하였는데 새천년 빛은 꺼져 있었다.
해빛과 달빛에 관한 설화가 있는 연오랑과 세오녀의 조각상의 모습을 담고~~~~
새천년의 빛 앞에서 자세를 잡았다.
새천년 기념관의 모습을 한컷하고~~~
그옆에 있는 해오름 무대를 촬영하는데 무대의 모양이 고래모양을 하고 있으며~~~
지붕도 고래의 등처럼 매끄럽게 잔듸를 심어 놓았다.
전국 최대 가마솥이라는~~~~
솥의 모습을 촬영하며~~~
매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때 이곳을 찾아주신 관광객에게 떡국을 끊여 주고있는 솥이다.
마지막으로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등대박물관 모습을 촬영하고는~~~
죽도시장으로 이동하여 이곳의 명물 물회 한그릇씩을 하고는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그 유명한 호미곶을 가고싶었는데 해파랑길을 간다고 하여 따라 나섰습니다.
영덕에 블루로드길을 걸어본 경험이 있어서 큰 기대를 하고 해파랑길에 나서는데 그늘이 없는
해안도로를 걷는 구간이 너무 많아 여름에 걷기에는 적당치 않다고 생각 됩니다.
'둘레길 > 남파랑, 해파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파랑 46코스 (0) | 2024.12.12 |
---|---|
해파랑 37코스 (2) | 2024.10.03 |
남파랑길 78구간 걷기 (0) | 2022.01.28 |
남파랑 길 77구간 걷기 (0) | 2022.01.26 |
해파랑길 41코스 걷기 (0) | 2017.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