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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우리나라 100대 명산

경북포항 내연산 이야기

by 어우렁 2014. 10. 3.

 

 

 

우리나라 100대 명산 84

경북포항 내연산 이야기

(장노시방 이백 스물 여섯번째 산 이야기)

 

0. 2014년 9월 17일 산행

  어우렁 홀로 북 포항에 있는 내연산(711m)을 좋은 사람들과 함꼐 다녀왔습니다. 

내연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주능선은 밋밋하지만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계곡미가 빼어난데다

무려 12개의 폭포가 이어져 절경을 뽐내고 이 계곡을 내연산 12폭포골, 보경사계곡, 청하골이라 한다.
이십리가 넘는 보경사계곡은 관음폭포, 연산폭포, 잠룡폭포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소와 협암
기와대, 선일대, 비하대, 학소대 등의 기암절벽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1폭포 쌍생폭(상생폭), 2폭포 보현폭, 3폭포 삼보폭, 4폭포 잠룡폭, 5폭포 무풍폭을 거쳐 6폭인 관음폭과 제7폭포 연산폭 일대가 이 계곡의 클라이맥스이며 쌍폭인 관음폭은 쌍굴인 관음굴, 폭포 위로 걸린 연산적교(구름다리), 층암절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연산적교를 건너면 높이 20m의 연산폭이 학소대 암벽을 타고 힘찬 물줄기를 쏟아 내린다내연산은 산과 계곡,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등산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산행지다

 

 내연산 정상 삼지봉에서 어우렁

 

서울 사당역을 출발할때에는 멀정하던 날씨가 내연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장대 같은 비가 내린다.

 

우의를 입고 먹자촌을 지나~~~

 

보경사 사찰쪽으로 올라가 ~~~

 

보경사 일주문 옆에 있는 등산로로 올라가면 입장료를 안내고 산행 할 수 있지만~~~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조금 짧은 코스를 잡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오늘의 산행코스를 살펴보는데 향로봉까지는 안가고 내연산에서 내려 올 것이다.

 

해탈문 앞에서 어우렁이 모든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체 포즈 한번 잡아보고~~~

 

보경사 송림숲을 지나 올라가면서 ~~~

 

 내려올때에는 이곳으로 보경사에 들어가 구경 할 예정이다.

 

삼거리 길에서 좌측길은 향로봉으로 가는 길이고 ~~~ 

 

우리는 우측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비내리는 계곡의 풍경도 그런데로 운치가 있다.

 

지금 내려가는 저 등산객은 정상까지 갔다 왔는지 궁금증이 생기며~~~

 

나의 발길은 어느새 나무계단을 밟고 오르고~~~

 

산길을 타고 있다.

 

또다시 만난 갈림길에서 좌측길은 우리가 내려올때 오는 길이고~~~

 

우측길 문수봉을 향하여 올라가는데~~~ 

 

먼 발치에 내연산 12폭포 계곡에 첫번째 폭포인 상생(쌍둥이)폭포가 보인다.

 

내리는 비에 등산로는 더욱 흙이 파여 나무뿌리가 ~~~

 

시골 노인분의 손등에 나있는 굵은 핏줄을 보는듯 하고~~~ 

 

작은 암자의 작으만한 출입문은 어느 농가의 사립문처럼 정감스럽게 보여~~~

 

사립문 안을 들여다 보니 작은법당과 스님들이 거주하는 살림방이 있으며~~~

 

작은암자 하나가 산비탈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다.

 

나오는 길에 약수터에 있는 동자승을 카메라에 담고~~~

 

우리는 다시 문수봉을 향해 오른다.

 

이리저리 꼬불 꼬불 만들어져 있는 언덕길을 얼마동안 오르다 보니~~~ 

 

순탄한 길이 나오고~~~

 

몇그루의 나무들이 쓰러져 길을 막고 있어도 우리의 길을 가다보니~~~

 

이정표가 나온다. 이제 문수봉은 얼머남지 않았다.

 

작은 고개마루를 넘으니~~~

 

문수봉까지 170m 남았는데 입산금지로 가는 길을 막아 놓았서~~~

 

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아쉽지만 문수봉 정성은 포기하고 삼지봉을 향한다.

 

가는 길에 문수정이라는 샘터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산길을 타고 가는데~~~

 

이곳은 송이버섯을 기르는 곳이 많아 가는 곳마다 이런 표시가 많이 있다. 

 

첫번째 하산길을 만난다.

 

이제 빗줄기도 많이 약해져고~~~

 

비에 젖은 송림이 더욱 푸르게 자기모습을 뽐내고 있는 길을 지나고 보니~~~

 

우리가 하산 하여야 하는 길을 만난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오르막을 올라 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하산하여야 한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어느 산악인의 비목을 보게 되고~~~

 

숲길을 조금 헤치고 가다보니~~

 

내연산 정상 삼지봉을 만나 기념촬영하고~~~

 

맞은편에 있는 또다른 정상비를 카메라에 담는다.

 

향로봉까지 갔다 오기에는 시간이 없어 ~~~

 

그냥 왔던 길을 다시 내려와 지나친 하신길 입구를 찾아 내려오니~~~ 

 

 아차하면 계곡으로 구를 정도의 계곡의 비탈진부분을 타고 내려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넝쿨이 뱀처럼 얼키여 있고~~~

 

계곡에는 가을과 여름이 공존하고 있어~~~

 

그 신비함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마른 계곡에는 서서히 물빛이 보이고~~~

 

융단처럼 깔려있는 낙옆을 밝으며~~~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내연산 12폭포 계곡의 모습을~~~

 

감상하게 되는데~~~

 

너무 멋지고 아름다워~~~

 

이곳에 전부 올릴수 있는 물량이 아니라~~~

 

별도로 "내연산 12계곡폭포 걷기"라는 제목으로 또 올려야 겠다. 

 

아무튼 나무계단을 오르고 다시 내려가니~~~

 

출렁다리가 나온다.

 

계곡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까지 왔다가 돌아간다.

 

출렁다리에서 기념촬영하고는 계곡을 따라 ~~~

 

몇장의 아름다운 계곡 모습을 이곳에 올려 본다.

 

 

 

 

 

 

 

 

 

길을 가다가 보면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길을 가게되는데 ~~~

 

그곳에는 어김없이 고생한 보람을 안겨주고~~~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놓은 산책로를 지나고 보니~~~

 

내연산 절경의 백미인 연산폭포 주변이 나온다.

 

계단을 올라~~~

 

연산폭포의 모습을 앵글에 담고~~~

 

연산폭포를 배경으로 추억한장 남기고~~~

 

연산폭포에 있는 출렁다리에서도 또 한장을 남긴다,

 

연산폭포 옆에 우뚝솟은 바위 절벽을 카메라에 담고~~~~

 

관음폭포의 모습을 담는다.

 

내려가면서 다시한번 연산폭포 주변의 풍광을 카메라에 잡아두고~~~

 

산길을 부지런히 내려오는데~~~

 

2분이면 갓부처 있는곳에 간다고 하여~~~

 

잠깐 발길을 돌려 갓부처님을 알현하고~~~

 

나의 소원을 빌어 보았다.

 

갓부처를 모시는 작은 암자 모습을 앵글에 담고~~~

 

감로수 한모금하고는~~~

 

내연산 12폭포 계곡의 마지막이자 처음있는 상생(쌍둥이)폭포을 카메라에 담고~~~

 

내연산 계곡을 빠져나와~~~

 

보경사에 들른다.

0. 보경사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사찰코너에 올려 놓았습니다.

 

보경사를 둘러보고 나오면서 입구에 꽃무릇 상사화가 피어있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잡아두고~~~

 

 

 

아주 오래된듯한 상수리나무를 촬영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모두 마무리 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내연산은 정말로 아름다운 산이다, 꼭 집어 이야기 한다면 산이 아니라 계곡이다.

     계곡에는 12개 폭포가 자리잡고 있어 산행하면서 생기는 피로를 한방에 날려 보내며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내연산은 육산으로 처음에 조금 비탈진 곳이 이지만 그리 힘들지

     않는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고 계곡이 좋아 강력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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