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아가봉, 옥련봉 이야기
(장노시방 이백 쉰 네번째 산이야기)
0. 2015년 6월 28일 산행
어우렁, 더우렁 , 산이랑, 들이랑 넷이서 목동 참조은 산악회와 같이 충북 괴산에 있는 아가봉
(541m)과 옥련봉(599m)을 다녀 왔다.
괴산에는 명산들이 많아 많은 기대를 하고 갔는데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오랫만에 산이랑, 들이랑
그리고 참조은 산악회와 같이 산행하여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산행후 계곡에서의 알탕이
너무 좋아 기억에 오래 남을듯 하다. 산이 낮아 쉽게 생각하고 산행하였는데 생각 외로 힘든 깔닥
고개를 몇개 넘어야 하는 코스도 있어 산의 높이에 비해 쉽게 보아서는 안되는 산이다.
아가봉 정상에서 참조은 산악회원님들과 함께
산행지를 가면서 산행지 인근에 있는 괴산댐의 모습이다.
사은리 갈론계곡 입구에서 하차하여 갈론계곡을 건너고 있는 참조은 산악회원님들 모습
출발지에서 아가봉까지는 약 3km가 되는 듯 하다.
산길을 오르면서 좌측으로 ~~~
갈론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산행 할 수 있어 아주 좋다.
얼마후 여유로운 산행은 종지부를 찍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는 구간이 나오고~~~
그 언덕을 오르니 이정표에 아가봉까지 1km 조금 더 남았다고 한다.
조금은 순한길을 가면서~~~
주변의 풍경에 취해있는~~~
한 커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나도 잠시 망중한을 보내며 샷다를 눌러보는데~~~
멀리 보이는 바위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매바위인지 곰바위인지 알 수가 없다.
다시 발길을 옮기며 길을 떠나고~~~
바위길을 줄을 서서 올라가 보니~~~
푸른 하늘과 바위 그리고 산과 숲이 멋지게 어울려 앵글에 잡아보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작은 언덕을 오르니~~~
뜻밖에도 아가봉 정상이 나타나 같이 간 일행과 증명사진 찍고~~~
다른 산악회는 점심 상차림을 하는데~~~
우리는 좀더 진행하기로 하고 아가봉을 내려가면서~~~
몇장의 풍경사진을~~~
카메라에 남겨놓고~~~
멀리 깊은 계곡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옥련봉의 모습을 담아본다.
거대한 바위를 돌아가보니~~~
제법 난이도가 높은 절벽이 있어 아슬아슬하게 밧줄을 타고 내려와~~~
국립공원 표시가 있는 산길을 지나~~~
다시 산마루에 올라서~~~
삐죽 얼굴을 내미는 옥련봉의 모습을 잡아보고는~~~
깊은 계곡을 하염없이 내려가~~~
사기막재에 도착하여 다시 가파른 언덕을 오르기에는 너무 지쳐~~~
인근에 좋은 자리에서 점심 밥상을 차리고 에너지를 보충한다.
점심을 먹고 500m 정도밖에 안되는 언덕길을 ~~~
헉헉되고 오르는데~~~
점심까지 먹어 발길은 더욱 무겁고 숨은 바로 턱밑에 차 오른다.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 옥련봉에 도착하여 검은 피부에 옥련 아가씨를 만나보고는~~~
이제는 하산이다.
언덕길을 함참을 내려와 갈은구곡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오는데~~~
이곳 이정표부터 우리의 종착지까지는 산길이 부드럽고 힘든 구간이 없다.
얼마를 내려왔을까???
물소리가 나는 계곡을 만나고 ~~~
그 계곡에서 오랜시간 산행의 피로를 각자 취향데로 풀고 있는데~~~
어느 동료분은 넓은 바위에 새겨진 바둑판에서 내기 오목도 한판둔다.
본인은 알탕을 마치고 계곡을 벗어나~~~
산밑으로 내려오니~~~
우리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이 얼마남지 않았다.
이곳부터는 갈은구곡이 있는 곳인데 나중에 알게되 자세히 살펴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0. 갈은구곡 1, 갈은동문. 2, 갈천정. 3, 강선대. 4, 옥류벽. 5, 금병. 6, 구암
7, 고송 유수재. 8, 칠학동천. 9, 선국암.
길을 가다보니 멋지고 색다른 모습의 풍경이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바위에 무슨 글씨가 쓰여져 있는데~~~
이곳이 바로 갈은구곡의 제1곡인 갈은동문 이였던 것이다.
길건너에는 신비의 십자가가 있다고 하는데 살펴보니~~~
피서객이 사진찍는 것이 보여~~~
그곳에 가서 보니 정말로 푸른 십자가가 보인다. 아마도 자연적인 형상인데
관련 관청에서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신비하게 살을 붙인 것 같다.
아무튼 푸른계곡과 멋진산을 ~~~
오래만에 참조은 산악회원님들과 같이해서 즐거워다.
0. 여기까지 입니다.
갈은구곡을 살펴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모처럼 같이 산행해서 무척 좋았습니다.
특히 희나리님이 무쳐주신 묵 맛은 아주 일품 이였습니다. 대단히 감사 합니다.
다음기회에 또 좋은 산행 기대하며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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