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사랑산 이야기
(장노시방 이백 쉰 여덟번째 산 이야기)
0. 2015년 8월 23일 산행
어우렁, 더우렁 둘이 참조은 산악회와 같이 괴산에 있는 사랑산(647m)을 다녀왔습니다.
사랑산은 원래 이름이 제당산이라고 하였으나 산에 연리목이 발견되고 부터 괴산군에서
사랑산으로 개명하여 부르고 사용해와 지금은 많은 산악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날머리
에 있는 용추폭포은 또다른 즐거움을 주며 한여름에는 계곡에서 물놀이도 좋을 듯 하다.
사랑산 입구에서 같이 온 회원님들과 한컷하고~~~
들길을 따라 가다보니~~~
어느 음식점에서 걸어 놓은 홍보용 프랭카드가 입맛을 당긴다.
산길로 접어들어~~~
산길을 구불구불 올라가다보니~~~
임도를 만나고 임도가에 서있는 소나무 밑에 돌로 만들어 놓은 식탁이 일품이다.
다시 오르막을 오른다.
바위길을 타고 오르다가~~~
넓적한 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아래 풍경을 감상하는 회원님들의 모습이 ~~~
안개에 묻혀있는 ~~~
아래 풍경보다 더 아름답다.
시루떡 같은 바위돌을 지나~~~
나도 한번 자세를 잡아보고~~~
희한하게 매달려 있는 바위돌의 모습이~~~
코끼리 코를 닮았다고 하여 코끼리 바위라는 곳에서 다시한번 추억을 만들어 본다.
산길은 내려가는 듯 하더니~~~
다시 오르막을 오르고~~~
좌측으로는 절벽이 형성되어 있어~~~
같이 온 일행들이 사진찍기에 바쁘고~~~
나도 더우렁님의 뒷모습을 훔쳐보고는~~~
절벽에 서있는 소나무를 의지하면서 나의 모습도 담고~~~
병풍바위에서도 흔적을 남기고는~~~
중국 황산의 정상에 있는 공기돌 바위처럼 위태롭게 서있는 바위에서~~~
나의 모습도 남겨 보았다.
천길 낭떠러지 절벽에서~~~
더우렁님 간담이 어느정도 강한지 시험해 보고~~~
신기한 바위들을 보면서~~~
다시 산길을 간다.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산들이 많은 도시를 꼽으라면~~~
괴산군과 문경시를 꼽을수 있다.
괴산과 문경은 근접거리에 있으며 ~~~
많은 명산들을 보유하고 있어 ~~~
많은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들을 구경하고는 내리막을 지나~~~
다시 오르막을 올라가면서~~~
앉아있는 독수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독수리바위라고 부르는 곳을 지나~~~
사랑바위라고 지울만한 희한하게 생긴 바위를 지나고~~~
마지막 언덕을 오르니~~~
하늘이 열리고~~~
정상이 나타나 확인도장 찍고는~~~
작은 돌탑을 앵글에 담고~~~
하산길을 서두는데~~~
같이 온 일행들이 이른 점심을 모여서 먹고있어 한술 얻어 먹고는~~~
삼거리봉을 향해 가는데 나무의 구멍이 야릇한 기분을 만든다.
삼거리봉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하산을 하게 되는데~~~
하산길이 심한 경사로 무척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하며~~~
쓰러진 나무들도 많아 가는 길을 멈칫거리게 하고~~~
간혹 바위길도 있어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
원래 제당산이였는데 사랑산으로 이름을 바꾸게 한 연리목을 만나면 거의 다 내려 온 것이다.
사실상 엄격히 따지면 이나무는 연리목이 아니다.
연리목은 뿌리가 다른 두나무가 상부에서 서로 가지가 만나 하나의 가지로 성장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나무는 뿌리가 하나고 가지가 위에서 만나서 희한하기는 하지만 연리목은 아니다.
아마도 관련 공무원이나 관청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이야기 거리를 만들기 위한 한 방편이 아니였나 생각이 되고 덕분에
지금은 유명하지 않았던 산이 유명세를 떨치고 많은 산꾼들이 찾고 있는 산이 된것 이다.
연리목을 지나 조금 내려가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서 나무계단을 올라가다가~~~
다시 내려가면 용추폭포를 만난다.
용추폭포에 물의 수량이 적어 위엄있고 환상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낮은 산에 이런 폭포하나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생각해 본다.
더우렁과 함께 기념을 남기고~~~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길을 가는데~~~
물가에서 같이 온 일행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물놀이를 즐기고 있어~~~
우리도 잠시 신을 벗고 발을 물에 담가 본다.
잠시 물놀이에 더위를 날려 보내고 다시 길을 나서 이정표를 지나니~~~
그늘 하나도 없는 들판을 지나~~~
어느집 입구에 서있는 항아리 허수아비를 카메라에 담고는~~~
차가 있는 주차장으로 와서 총무님이 준비해 온
막걸리와 안주로 산행의 피로를 풀고 오늘을 마감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수고하신 모든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다음 산행때 또 뵙기를 희망하고 수고를 아끼지 않은
회장님과 맛있는 안주와 막걸리 준비에 고생하신 총무님에게 감사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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