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 민속마을
0. 외암 민속마을 소개
외암 민속마을은 조선 명종때 예안 이씨 이사종이 세딸만둔 진한평의
첫 사위가 되어 이주한 후 그의 후손이 번성하여 높은 벼슬도 하였고
지금과 같은 마을도 이루었다.
이 마을은 입구의 물(다리)를 건너면서 약한 구릉지에 집들이 길을 따라 독특하게 자리잡고 있다. 마을 가운데로 안길이 있고 이 안길은 올라가면서 좌우로 샛길을 뻗치고 있다. 이러한 모양은 하늘에서 보면 마치 나무가지와 같이 큰줄기를 따라 올라가면서 작은 가지가 뻗고 가지 끝에 열매가 맺어 있는 것과 같은 자연형태와 같은 마을배치를 보여주고 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듯한 마을이지만 거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원칙이 있다. 즉 마을의 동북쪽에 위치한 산을 주산이라 하는데 주산인 설화산과 서남쪽에 위치한 봉수산을 잇는 긴 선이 이어지는 축선에 일정한 영역을 만들어 그 영역 안에 집들을 배치해 두었다. 마을의 전체적인 모양은 동서로 긴 타원형이다. 동북쪽의 설화산 자락이 마을에 이르러서는 완만하게 구릉을 만들면서 마을 앞쪽으로 흘러 내려간다. 따라서 서쪽의 마을 어귀는 낮고 동쪽의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동고서저(東高西低)형상이다. 이러한 지형조건에 맞추어 집이 앉은 방향은 거의 서남향이다. |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외암마을로 가는 길에 단풍이 곱게 들었다.
외암마을 입구에는 관람하는 요령이 안내되어 있고~~~
많은 돈은 아니지만 입장료도 받고 있다.
입장료를 내고 다리를 건너는데~~~
개울가에 있는 오두막과 물레방아간이 정형적인 옛날 농촌을 보는 듯 하다.
마을 어귀에는 외암마을에 관한 내력이 적혀있고~~~
간단한 지형도와~~~
가옥에 관한 안내문이 있다.
외암마을로 길따라 올라가면서~~~
우측에 있는 논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벌판을 허수아비가 지키고 있으며~~~
오래된 소나무가 상황당처럼 범상치 않개 서있다.
돌담에 수석관이 있다고 하여 들어가 보니~~~
신창댁이라는 안내판이 있고~~~
옛 초가집 한쪽 편으로~~~
작은 전시관을 지어 취미로 모아 놓은 수석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관리가 소흘하게 보인다.
신창댁 내부 구조를 살짝 엽보고~~~
나오는 길에 문간에 적여있는 광고를 보는데 민박도 하고 간단한 식재료도 파는 것 같다.
돌담길을 가면서~~~
돌담넘어 집안의 풍경을 잡아 보는데~~~
대청문에 걸려있는 곶감이 옛날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마을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느티나무는~~~
수령이 600년이나 넘어 이마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듯 하고 ~~~
작은 돌로 단장한 돌담은 모습이 아름다워 영화나 드라마에 가끔씩나오는 장면의 하나 같다.
이곳 외암마을은 많은 사람들이~~~
관광이나 체험을 하기위해 ~~~
찾는 이들이 많아 외암마을에 있는~~~
개인 가옥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 같다.
겨울준비를 잔득하여 놓은 어느 집 앞에서 더우렁님 한컷하고~~~
마을 샘터를 지나~~~
풍덕댁이라는 집에 들려 보았다.
집의 대문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있고~~~
아래채에 있는 초가집은 텅빈 집으로 가을 풍경과 함께 무척이나 쓸쓸해 보이고~~~
어느집은 마당에 승용차까지 들어와 관리를 잘하고 있는 집도 있다.
고종황제가 하사 하셨다는 참판댁(지금의 차관급)을 찾아가~~~
솟을대문 앞에서 자세를 한번 잡아보고 ~~~
집안을 둘러보았는데 황제가 하사한 집치고는~~~
생각외로 단순한 구조를 하고 있어 당시 국가의 재정이 어려워을 것이라는 짐작 할 수 있다.
본체 한동과 솟을대문 좌우로 문간채와 창고로 쓰이는 방이 전부 인것 같다.
참판댁 후문으로 나와~~~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돌담길을 따라 가다가~~~
외암 이간선생의 사당을 만난다.
이간선생은 이조판서(지금의 행정부 장관)을 하신분으로 그분의 호를 따라서
이곳 마을을 외암 마을이라고 칭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간선생의 사당 옆에는 종손댁이 지척에 있는데~~~
외암선생 사당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이다.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
돌담길을 지나~~~
송화댁이라는 곳에 들려 보았는데~~~
송화군수를 지내신 분의 가옥으로 지금은 문이 잠겨 있다.
뒤뜰에 있는 초가집에는 인기척이 들리면서 처마밑에 걸려있는 곶감이 가을의 정취를 풍긴다.
소나무 밭에 집 한채가 있으며~~~
희한한 굴뚝을 하고 있는 집을 보니~~~
참봉(지금의 면,읍장)집으로 ~~~
지금은 아무도 안사는지 집앞 뜰에는 잡초가 무성하다.
마을 한바퀴를 돌면서~~~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는~~~
마지막 돌담길을 돌아 나오면서~~~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저잣거리와 민속마을간 운행하는 트랙터 버스를 촬영하고~~~
교수댁을 방문 하였는데~~~
문이 굳게 잠겨 돌담 넘어로 촬영하는 것으로 만족하여야 했다.
교수댁 옆에 설치되어 있는 디딜방아를 더우렁님이 시연해 보고~~~
정미소를 지나~~~
외암리 노인정을 촬영하고~~~
돌담위에 탐스럽게 열린 박에 카메라 촛점을 맞추어 본다.
관광객들이 체험 온 채험장에서~~~
그들이 체험하면서 만들 물건들을 촬영하고는~~~
체험자들이 머무르는 하서원의 모습을 담고~~~
나오는 길에 개울가에 있는 물레방아 간도 촬영하고~~~
나무를 꺼꾸로 세워놓은 장승의 우스운 모습도 앵글에 담고는~~~
길건너 저잣거리로 가보았다.
시설은 잘해놓았는데 우리가 간날이 평일이라 관광객이 없어서 인지~~~
넓은 장터가 쓸쓸하기만 하였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외암 민속마을은 옛 마을의 모습이 그대로 많이 남아있어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곳인데 지금은 골목길이나 집들이 현대식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고 마을을 떠난 주민들의
빈집들도 눈에 보이고 있어 조금은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
누구든지 아산에 오시면 일부러라도 이곳을 한번 들리면 옛날 정취를 느끼며 시골 풍경의
아름다움에 좋은 추억을 남길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