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12차
3 - 2 코스 걷기
0. 일시 : 2016년 3월 11일
어우렁, 더우렁 그리고 아주 오랫만에 공주님과 셋이서 서울둘레길 3-2코스 를 걷기로 하고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에서 시작하여 올림픽 공원역까지 약 8km을 걸었다.
고덕역을 나와 시작점으로 가는 길에 날씨가 쌀쌀해 비들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따스한 햇살을 받으려고 사람이 가까이 가도 피하지 않고 모여있다.
횡단보도를 건너~~~
3-2 코스 시작되는 확인 우체통에서 인증 샷을 하고~~~
본격적으로 서울 둘레길 3-2코스를 시작한다.
둘레길가에는 시도 한수 적어 세워 놓았고~~~
나그네의 힘든 걸음을 잠시 쉬게 할 수 있는 의자도 놓여있다.
시작점에서 촬영하지 못한 성내천까지의 거리가 약 8km 정도 되는 것 같다.
지도를 보고 잠시 거리를 측정해 보고~~~
약간 쌀쌀한 날씨이지만 봄의 기운을 느끼고 봄의 향기를 맡으며 힘차게 걸음을 옮긴다.
고가다리를 지나 작은 언덕을 오르니~~~
앙증맞은 작은 솟대가 우리를 환영하고~~~
구름 한점없는 하늘을 바라보면 나무계단을 오르고~~~
이곳에서는 흔치않는 바위옆을 지나~~~
정자를 지나서 사거리를 건너~~~
화원 앞을 지나니 봄을 합창하듯이 봄꽃들이 만발하다.
다시 길을 건너 농원 앞을 지나 모퉁이를 돌아서~~~
작은 언덕을 오르다보니 전에 다니던 길은 복원공사를 하여 갈 수 없고~~~
도로따라 조금 더 가니 새로운 길을 만들어 놓았다.
언덕을 올라와 작은 쉼터에서 가지고 온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푸른하늘색 도화지에 소나무의 그림을 그려본다.
다시 길을 나서고~~~
운동기구가 있는 체력단련장에 도착하니~~~
한켠에 만들어 놓은 비올때 대피소가 눈길을 끈다.
다시 길을 가면서 보니~~~
우리가 걷고있는 길은 원래 강동 그린웨이 길로 2011년 9월 13일 걸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친구 벤뎅이 부부와 같이 걸었던 길로~~~
하루에 강동 그린웨이길 약 17km를 하루에 다 걸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난다.
정말로 좋은 글을 적어 나무에 걸어 놓았고~~~
조금더 걸어가니~~~
허브공원가는 길이 나오는데 이번에도 못가보고 그냥 지나치게 된다.
금방 깔아놓은 발판을 밟고 가면서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데~~~
길가에 숲의 향기를 느껴 보라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고~~~
사랑스러운 하니가 허브공원의 산책로 안내판을 들고 있어 허브공원 못가본것이 더욱 안타깝다.
어느새 발걸음은 ~~~
일자산 해맞이 공원에 도착하고~~~
해맞이 공원에 있는 둔촌선생의 글귀와~~~
일자산 해맞이공원 준공비를 카메라에 담고~~~
둔촌선생의 시비 앞에서 나의 흔적을 남긴다.
해맞이 공원을 내려오니~~~
작은 사거리에 일자산에 관한 이야기가 적혀있고~~~
다시 언덕을 오르니~~~
오래된 공동묘지가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맞은편에 둔굴이 있다.
둔굴은 고려말 둔촌 이집선생이 잠시 은거 하였던 곳으로~~~
주변을 잘 정비하여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고~~~
둔굴이 있는 곳에도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실질적으로 둔굴을 보기에는 힘들어~~~
2011년 9월 13일 방문하여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을 대신 올려 본다.
둔굴을 지나 다시 길을 나서고~~~
작은 나무테크를 올라~~~
숲길을 한참 내려가니~~~
도로가 나오고~~~
도로따라 가다보니~~~
서하남 IC 입구 사거리를 만났으며~~~
직진하여 화원들이 있는 길가를 지나~~~
서부교를 지나면서 개천의 풍경을 담아 본다.
방이동 생태 경관 보존지역 입구를 만나~~~
입구에 들어서니 ~~~
방이동 생태 학습관이 보이고~~~
그 입구에 3-2코스 끝나는 우체통이 있어 확인도장 받고 ~~~
0. 방이동 생태 경관 보존지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본 블러그 "물따라 길따라" 코너에
자세히 올러 놓을 예정 입니다.
방이동 생태 경관 보존지역을 둘러보고는 밖으로 나왔는데 롯데타워 건물이
성경속에 나오는 바벨탑 처럼 하늘을 찌를듯 올라가고 있다.
농원옆 작은 샛길을 지나니~~~
오늘의 도착지 성내천이 나온다.
오금1교에서 밑으로 가지않고 좌측으로 돌아가면 서울 둘레길 3-3코스로
수서역 가는 길이지만 우리는 오금1교 다리밑을 지나 올림픽공원 역으로 향한다.
성내천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이길이 토성산성 어울길이라고 아마도 하남시가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만든 향토길 인듯 하다.
성내천 완공 기념탑을 촬영하고는 올림픽공원역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고는~~~
몸이 안좋은 엄마를 위해 딸이 오늘 근사한 집에서 점심을 사준다고 하여~~~
유명한 대게집에 가서 아주 비싼 킹크랩 한마리를 셋이서 포식을하고
오랫만에 가족들과 행복한 하루를 보내다.
0.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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