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36
원산도 이야기
0. 2016년 12월 12일 나들이
충청남도 대천 앞바다에 있는 원산도로 트래킹을 떠난다.
원산도는 고3때 후배들과 같이 10일간 봉사활동을 했던 곳으로 옛날 추억을 생각하며 오랫만에
찾아보게 되었는데 그때 봉사활동은 아마도 원산도 진촌마을 인듯하여 이번 트래킹 코스하고
다르지만 한때 젊은시절에 추억이 남아 기커이 여행을 떠났다.
원산도 오봉산 헤수욕장에서 어우렁
대천여객 터미날에 도착하여 아직 배시간이 많이 남아 ~~~
인근 어시장에서 광어회에 매운탕을 먹고~~~
12시 40분 배를 타고 원산도로 향했다.
원산도는 선촌과 저두에 두곳의 부두가 있다.
원래는 선촌에서 내려 걷기로 하였는데 섬에 버스가 안다닌다고 하여 저두에서 내리기로 하였다.
작은 저두터미널에는 배 시간표가 적혀 있는데 ~~~
우리는 12시 40분 배를 대천에서 타고 와서 갈때는 선촌부두에서 17시 배를 탄다.
트래킹을 시작하는 어느 집앞에서 우럭을 말리는 모습이 어촌의 정경을 만든다.
길을 걷다가 보니~~~
한쪽으로는 바닷물이 들어오고~~~
한쪽으로 산같은 골재가 쌓여져 있는데 이것이 대천과 원산도간 해저터널공사에 나왔다고 한다.
멀리 대천화력발전소의 굴뚝이 보이고~~~
우리는 포장된 해안가를 걸으며~~~
색다른 바다풍경들을 만난다.
얕으막한 언덕을 넘어~~~
다시 바닷가를 지나는데 ~~~
민물이 있는 곳에는 갈대들이 한군락을 이루고 있다.
원산도에 유일한 중학교 앞을 지나~~~
오봉산 해수욕장을 향한다.
갈대가 노래 부르는 제방을 지나~~~
원산3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가는데~~~
담벼락에 적어 놓은 글씨가 쓴웃음을 준다.
별장처럼 잘지워 놓은 집의 울타리에는~~~
항아리들이 웃거나 화내고 있는 것이 해학적이다.
오봉산 해수욕장 입구를 지나~~~
오봉산해수욕장에서 도착하여~~~
한컷 하였는데 원산도에는 두곳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오봉산과 원산도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을 나와 오봉산으로 가야 하는데 배 시간이 없어서 산행은 포기하고 선촌으로 향했다.
한참을 걸어 작은 재를 넘으니~~~
선촌마을에 도착하였다.
아직 배시간이 남아 선촌부두를 구경하고~~~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가~~~
괜찮은 곳에서 사진한장 찍고~~~
새로 만들어 놓은 둘레길이 있다고 하여 ~~~
잠깐 둘러보기로 하고~~~
계단을 올라가 보니 선촌부두가 한눈에 들어온다.
별로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듯한 둘레길을 걷다가~~~
작은 쉼터와 다리공사를 하고있는 것이 보여 ~~~
살펴보았더니 안면도에서 원산도까지 이어지는 다리공사를 하는 것이다.
0. 여기까지 입니다.
이제 원산도도 섬이 아니고 육지가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은듯 하다.
옛날에 봉사활동가서 당시 4H회장이 감사패를 대천에 나가 힘들게 만들어 왔던 생각을 하면
격세지감이 나지만 아무래도 육지와 연결되면 여러가지 이롭고 생활이 편해 주민들에게는
이로운점들이 많이 있을듯 하다.
'길따라 나들이 > 섬찾아 떠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포 고하도 이야기 (0) | 2017.01.25 |
---|---|
군산 선유도 이야기 (0) | 2017.01.18 |
대난지도 망치봉이야기 (0) | 2016.06.27 |
하조도 신금산이야기 (0) | 2016.05.16 |
외도 이야기 (0) | 2015.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