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렁 길을 걷다. 24
(거제 공곶이 둘레길 걷기)
0. 2017년 5월 6일 토요일 좋은 사람들과 거제시 에구마을에 있는 공곶이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공곶이 둘레길은 한노인이 오랫동안 수선화를 가꾸워 온 것이 방송을 타면서 유명세를 타고
그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였으며 거제도에서 빼놓을수 없는 명소가 되었다.
안내판을 중심으로 좌측, 혹은 우측으로 갈 수 있으나 우리는 좌측으로 올라가 우측으로
내려왔는데 내 생각으로는 우측으로 둘레길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공곶이는 강경식 할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수선화 자연농원이다.
좌측길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아 이길이 정도이기는 하지만 힘든 코스이다.
한펜션 주차장에 성모마리아 상이 여행객의 눈길을 끈다.
공곶이 언덕을 오르며 공곶이 앞바다의 모습을 담는다.
포장된 길을 걸어야 하고 햇빛 가리막이 없어 걷는게 힘들다.
한쪽 옆으로는 계단식 밭이 있어 이곳 사람들이 무엇인가 심는 것 같다.
예쁜 펜션과 바다가 잘어울려 한장 담고~~~
붉은 단풍나무 옆으로 언덕을 올라오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담아본다.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랜지 지붕의 식당에서 간단한 전과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인다.
공곶이 입구에 도착하니 ~~~
공곶이에 관한 안내문이 우리를 반긴다.
공곳이에 들어서~~~
더우렁님 자세한번 잡아주고~~~
공곳이로 내려가는데~~~
계곡이 무척 깊고~~~
계곡사이로 바다건너 내도가 보인다.
이깊은 계곡을 다시 올라와야 할 생각을 하니 아찔하다.
다시 공곳이 안내판을 보고 되돌아 오지않고 둘레길을 한바퀴 돌기로 하였는데~~~
그러다보니 등대를 못가보는 사태가 생겼지만 포기하기로 하였다.
예구마을까지 11.7km 되는 길을 선택하고 더 내려가니~~~
집 한채가 보인다.
아마도 강경식 할아버지가 사시는 곳 인듯 싶다.
집 주변 모두에 대체로 수선화가 싶어져 있으며 간혹 열대식물도 있다.
지금은 수선화 철이 아니라 꽃은 못보고 푸른 모습만 보게 되었지만~~~
홀로 이많은 것을 가꾸고 키워 왔다는 것이 정말 존경스럽다.
담쟁이 덩쿨로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것 하고는 다르며~~~
수선화가 곱게 자리한 곳에서~~~
더우렁님 모습도 같이 잡아 보았다.
바닷가로 나와~~~
내도의 모습을 잡아보고~~~
누구인가 바위에 적어놓은 시한수를 앵글에 담는다.
바닷가에서 공곳이의 모습을 담고~~~
비틀비틀 자갈밭을 걸어가는 더우렁님의 모습을 촬영하고는~~~
나의 모습도 잡아본다.
바닷가를 지나 계단을 올라~~~
숲속으로 들어선다.
아마 이길이 천주교 순례길인가 보다.
어느 성인이 순교를 했던 길인가 보다.
더우렁님이 신발끈을 다시메고 ~~~
동백숲길과 전나무숲을 지나~~~
이제 하산길로 접어든다.
앞에 바다가 보이면서~~~
둘레길이 끝나는 문을 지나가~~~
예구항에 도착하여~~~
그 유명한 성게알밥과~~~
도다리쑥국을 시켜 늦은 점심을 먹고으면서 오늘 공곳이 여행을 마감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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