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불기산 사진기행문
(장노시방 삼백 마흔 두번째 산 이야기)
0. 2019년 7월 24일 산행
경기도 용인에 있는 불기산(601m) 을 친구 남철이와 산행 하였는데 무척이나 고생했다.
유명한 산이 아니라 완전히 오지산행을 하듯이 산행을 하였지만 이정표도 제대로 된것이 없고
등산로도 희미해 긴가민가 계속 의심하면서 산행하여야 하기에 피로도가 더 빨리오고 비까지
내려 산행은 몇곱절 어려워 솔직히 추천하고 싶지 않은 산이다.
가평역에서 택시를 타고 등산로 지도에 들머리로 알려진 가평 학생 수련원에 하차하여 살펴보니
등산로가 없고 조금 밑으로 내려와 작은 암자 입구에서도 들머리를 찾을수 없어~~~
다시 택시를 타고 빛고개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카페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길따라 올라가다가~~~
포장이 끝나는 곳 부터 산행을 시작하는데 등산로가 희미해~~~
잘 살펴보고 산행을 하여야 한다.
산행을 하는동안 이길이 맞는 것인지 틀린 것인지 알 수가 없어 산행은 더 힘들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냥 계속 산행을 한다.
어느분의 유택을 지나~~~
불기산 같은 봉우리가 비안개에 덮여 있다.
결국은 실핏줄 같은 등산로도 사라져 능선으로 무조건 오르니~~~
산을 깍아 놓은 곳을 지나게 되고~~~
다시 숲속으로 들어와 무조건 산위로 올라 갔다.
지금까지 이정표도 산악회 꼬리표도 발견하지 못하고 ~~~
가파른 산을 힘들게 허겁지겁 올라오다 보니 그런데로 큰 바위를 만난다.
산위로 올라오니 시원찮은 이정표가 하나가 빛바래 서있는데 그나마 다행이다.
산위의 능선을 타고 가니~~~
아주 힘들게 정상을 만난다.
비와 땀으로 범벅이 된 모습으로 촬영 한번하고~~~
국토지리원의 표시를 카메라에 담고~~~
산림조합으로 방향을 잡는다.
제법 등산로가 넓게 있고~~~
썩어 뭉드러진 이정표가 하나 서있으며~~~
그렇게 바라던 산악회 꼬리표가 많이도 달려 있다.
아마도 산악회은 이곳 산림조합 코스로 올라 왔다가 원점 회기를 한 모양이다.
얼마를 내려가니 등산로는 점점 좁아지고 산악회 꼬리표도 안나오고
비는 게속 내려 카메라를 배낭에 넣어 더이상 촬영을 하지 못했다.
아무튼 점점 좁아지는 등산로는 결국에는 희미한 흔적만 남아 알바도 하게되고
다시 길을 잘 찾아 무성한 잡초가 많이 자라 길을 헤메고 나온 곳이 바로 화살표 방향이다.
그앞에는 농가인지 과수원인지 아니면 별장인지 집한채가 있고 ~~~
임도를 따라서 한참을 내려오면 아래 사진으로 나오며~~~
산림조합 건물을 만나고 길건너에서 택시를 타고 ~~~
가평역으로 이동하여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 그리고 가평 잣 막걸리로
오늘의 산행의 피로를 씻고 하루를 마감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불기산 산행을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 산행을 한다면 그나마 산림조합에서 시작하는 것이
좀 쉬운 산행코스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곳도 산꾼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등산로 찾기가 만만치
않고 무성한 잡초들을 헤치고 산행하여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필요하다.
'산이야기 > 수도, 경기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인 시궁산 사진기행문 (0) | 2020.03.25 |
---|---|
하남 남한산 사진기행문 (0) | 2020.03.12 |
용인 부아산 사진기행문 (0) | 2019.08.01 |
파주 임꺽정봉 사진기행문 (0) | 2019.04.16 |
양평 백운봉 사진기행문 (0) | 2018.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