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렁 길을 걷다. 65
(펀치볼 오유밭길 걷기)
0. 일시 : 2021년 7월 24일 토요일
오늘은 양구에 있는 펀치볼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다.
양구 펀치볼 둘레길은 4코스가 있는데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오유밭길을 걷기로
하였는데 오유밭길은 총 21.1km 가 되는 거리로 포장된 도로와 농로를 걷는 구간이
많아 산림청 펀치볼 둘레길 사무소에서 폭염 경보가 내린 이유로 숲 길만 걷기를
권장하여 인원수도 많지 않아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오유밭길 코스 안내판이다.
펀치볼 둘레길 사무소 차량을 따라 숲길이 시작되는 곳으로 이동 하였다.
입구에 도착하여 산림청 소속 숲길 지도사의 주의사항을 듣고~~~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인공 벌집을 만들어 놓은 숲 속으로 들어가는데~~~
철망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한다.
숲길 지도사가 앞장을 서서 우리를 리딩 한다.
이정표 있는 곳에서 부부 소나무가 있는 곳을 가려면~~~
산 위로 올라가야 한다.
우리 부부는 오유밭길 전부를 걷는 것도 아니라 ~~~
더운 날씨지만 부부 소나무가 있는 곳까지 가보기로 하였다.
얼마를 올라가니 부부 소나무가 보인다.
전망대 앞에 있는 소나무가 부부 소나무이며 뒤에 소나무 한그루는 아들인가 본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일행을 만나 둘레길을 걷는다.
숲길에는 많은 안내판들이 설치되어 있어 야생화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쉼터 겸 작은 강연장도 있다.
나귀 길이라는 곳에 도착하였는데 옛날에 이용하던 길로~~~
지금은 다니지 않는 옛길을 포함하여 사거리가 되는데~~~
안내판 뒤로 산 위로 올라가는 희미한 옛길이 보이고~~~
산 밑으로 내려가는 길은 그래도 뚜렷이 남아 있지만 통행금지 구역이다.
지도사의 설명을 듣고 다시 길을 나서는데~~~
야생버섯 하나가 멋지게 자리 잡고 지나가는 나그네를 유혹한다.
둘레길을 걷는 도보꾼들이 지도사를 포함하여 모두 6명뿐이라~~~
도보꾼도 그렇고 지도사도 좀 허전한 느낌이 들 것 같다.
송가봉 가는 길에는 그럴싸한 소나무들이 제법 있고~~~
풍광도 펀치볼이 제대로 보인다.
이정표 있는 곳에서 ~~~
우리의 위치를 확인하고~~~
송가봉 쉼터에 도착한다.
돌산령 쉼터라고 하는 전망대에서~~~
펀치볼의 모습과 만대 저수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고 ~~~
나의 모습도 담아 본다.
이제 잘 만들어 놓은 계단을 걸으며 산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데 아마도 마지막 오름길 같다.
오래전에 만들어 놓은 희미한 이정표를 촬영하면서 ~~~
철망 문을 나가~~~
임도를 만나고~~~
임도 옆길을 따라가면서~~~
자생 식물원 전시장 근처에 있는 안내문과~~~
야생화에 관한 이야기~~~
펀치볼 둘레길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고~~~
학사모 바위가 있다고 하여 살펴보니~~~
보는 각도에 따라서 학사모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자생 식물원 입구에서~~~
만대 저수지가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긴다.
만대 저수지 가는 길 양옆으로 양배추들이 가득 심어져 있다.
만대 저수지를 촬영하고 오늘 오유밭길 걷기를 마감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폭염 주의보로 인하여 오유밭길을 완주 못하고 숲길을 걸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더운 날씨에 길을 걸어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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