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백운산, 바라산
(장노시방 열 일곱번째 산 이야기)
광교산 정상의 시루봉 표시석
높이 : 582m.
위치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일대
광교산 소개
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수원간 구도로 사이에서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다.
산능선이 대체로 완만하면서도 사방으로 수목이 우거져 산람욕이나 당일 산행으로 즐겨 찾는 산이다.
옛부터 광교적설이라 하여 겨울철 눈이 내려 나무에 수북히 쌓여있는 모습이 일품이라 하여 수원8경중 으뜸으로 쳤다.
목요일 눈이 내려 많은 기대를 하고 갔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나무가지에 눈들은 모두 사라지고 등산로는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워 아이젠을 하고 등반하는 경우가 많았다.
2008년 01월 13일 산행
0. 08시 40분 신길동 자택 출발.
오늘은 수원에 있는 광교산과 부근에 같이 있는 백운산과 바라산까지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아침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서 전철 1호선 신길역에서 천안행 직통 전철을 타고 수원역을 향해갔다.
신길역에서 09시03분 직통 전철을 타는데 수원역에 09시 45분에 도착하였다.
수원역 북 광장으로 나와서 광교산 가는 13번 버스를 타는데 추운 날씨에도 광교산가는 등산객으로
차안은 만원 버스가 되었다.
0. 10시 40분 광교산 13번 버스 종점에 하차.
원래 계획은 경기대 입구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 할까하고 생각하였는데 오늘 하루에 산 3개를 넘어야 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추운 날씨에 수원에 사는 친구가 광교산 등산을 하고 종점으로 내려오는 길이라
하여 친구도 오랫만에 만나 볼겸 버스종점에서 시작하는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공원 관리 사무소 앞 안내도
등산로 따라 올라가다보면 좌측이 보이는 시방땜의 모습
첫번째로 나오는 안내 표시석
(시루봉을 향하여 g~~o, go)
광교산에 대한 시 한수를 읽고~~~
계단을 따라 오르고 또 오르면 무엇이 나올까???
토끼재에 있는 표시석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토끼재가 나온다)
광교산 정상 시루봉에서 바라다 본 백운산 정상과 통신대
토끼재를 지나느곳에 또 시 한편이~~
(중3 학생이 쓴 시이지만 무척 잘쓴 글이다, 지금은 무엇이 되어 있을까?? 벌써 9년이 지나갔는데)
시 게시판과 안내 표시석 (억새밭을 향해~~)
노루목 대피소 모습
(이곳에서 점심 겸 간식과 휴식을 한 후 다시 등산길로~~)
억새밭에 있는 돌탑
(산악인의 정성이 돌탑을 이루고~~ 겨울이라 억새는 없고 바람새만 분다. 이곳에 화장실이 있음)
통신대의 송신탑을 지나 어느새 백운산 자락에~~
백운산 정상가는 표시석
통신대 레이다 기지의 울타리 옆길을 따라~~~
백운산 정상에 있는 표시석
(군 부대 바로 옆에 있다.)
이제는 바라산을 향하여 가~~자.
백운산 정상 바로 옆에 있는 막걸리 장사꾼과 간이 천막.
(여기서 막걸리 한잔하면 좋겠지만 길이 미끄러워 참고 지나가는데 섭섭해서~~~)
백운산 정상에서 부터 이런길을 끝없이 계속가야 한다.
3~40분가량 계속 걸어도 이정표는 없고 처음 만난것이 119 안내판 그것도 종이로~~~ 참 가난하다.
오랫만에 나타난 표시석에 고마움을 느끼며~~~ 가자 바라산으로,
산악 자전거 동호인들
(날씨도 춥고 미끄러운데 대단하다. 20년만 젊어으면 ~~~,이들은 나중에 바라산 정상에서 또 만난다.)
바라산 가는 길목에서(썩어가는 나무에도 생명이~~~)
바라산 정상에 있는 표시판??
(정말 의왕시가 가난한것인지 관심이 없는것인지 산을 그리 많이 다녀도 보아도 이런 경우는 처음)
바라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운산 정상 모습과 백운 호수 모습(아래)
이곳에서 하오고개쪽으로 간다.
(이길이 장난이 아니다. 경사가 심하고 눈까지와서 엄청 미끄럽고 위험스러워 고생 많이 했다)
어느분의 유택인가??
(고생한 길을 지나면 이곳 유택부터는 길이 순하다)
여기서 계속 산행을 하려면 하오고개로 해서 청계산쪽으로 가면 되고 2~3시간 산행을 더 한다.
(본인은 의왕 복골로 해서 백운저수지쪽으로 귀가 하기로 하였다.)
의왕 복골쪽으로 내려오다가 본 서낭당 모습
바라산 끝 지점이자 시작점 표시석
0. 14시40분 산행 종료.
여기서 부터는 포장길이다. 이길을 따라 백운저수지쪽으로 내려가 마을버스를 타고 인덕원 지하철역까지 가서 전철로 귀가 하였다.
아침에 나올 날씨가 너무 추위서 엄두가 안나지만 이렇게 산행을 하니 역시 잘 나왔다고 생각되고 비록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상괘하고 새털처럼 가벼움을 느낀다.
여러분 추운 계절에 집에만 계시지말고 가까운 곳이라도 떠나보세요.
몸도 마음도 즐겁답니다.
0. 2009년 10월 30일 "카페 장노시방"에서 옮겨와 간단히 재편집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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