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7코스 걷기
0. 일시 : 2021년 8월 3일 화요일
2020년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1코스부터 6코스까지 걷고 개인 사정으로 둘레길
완주를 포기하고 서울로 올라가고 난 뒤 우연한 기회에 오늘 7코스를 걷게 되었다.
성심원에서 시작되는 7코스는 지리산 둘레길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 중에 한 곳이다.
다리를 건너면서 카메라로 촬영하였지만 카메라가 작동이 잘 안돼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성심원 앞에는 나루터가 있었다는 표지판이 있고~~~
지리산 둘레길 7구간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 잘 안 보인다.
성심원 앞 포장된 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어천마을 가는 삼거리를 만나고 우측으로 길을 잡고 내려가면~~~
조그만 사찰 앞을 지나게 되고 카메라가 이제부터 작동이 된다.
계곡으로 내려가면 물을 만날 수 있으면 잠시 열기를 식히고~~~
본격적으로 웅석봉 산길을 탄다.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는데 무슨 표시인지 일정한 간격으로 흰 천이 걸려 있다.
몇 번인가 쉬면서 산비탈을 올라오다 보니~~~
제대로 만든 산길을 만나고~~~
계단을 올라가 보니 정자가 있는 웅석봉 삼거리를 만난다.
800m 고지에서 웅석봉 올라가는 길이 있고~~~
운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지리산 둘레길 7코스에 어천과 운리마을의 이야기가 적혀있고~~~
이정표를 카메라에 담고는~~~
우리는 청계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이제는 계속되는 내리막 길로 여유가 있다 보니 꽃도 보이고~~~
풍경도 보여 친구의 모습도 담아본다.
이제 중간지점을 지나왔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꽃의 향기를 맡으며~~~
바위틈에 숨어 있는 말벌집도 만나보고~~~
귀한 망태 버섯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는다.
임도 기점 표시석을 지나는데도 ~~~
포장된 임도는 계속되고 발바닥은 아파 오는데~~~
계곡에는 물 한 방울도 없어 열기도 식히지 못한다.
임도길 차량을 통제하는 차단기를 지나~~~
작은 사찰 입구를 지나~~~
어느 정도 내려오니~~~
첫 펜션을 만난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가방만 둘러 씌우고 시원한 소나기를 그냥 맞는다.
공사 중인 곳을 지나~~~
도로 방향으로 한참을 내려가니~~~
도로 못 가서 마을로 들어가라는 안내판이 있다.
마을길에는 꽃들이 많다.
그중에는 배롱나무의 꽃들이 많은데 이 꽃을 백일홍이라고도 한다.
백일홍은 목(나무) 백일홍과 초 백일홍이 있는데 우리가 아는 백일홍은 초(풀) 백일홍이다.
과수원에는 사과나무가 그물망을 뒤집어쓰고 있는데 아마도 새들 때문인 것 같다.
마을 담장에도 멋진 그림이 그려져 있다.
마을을 지나니 마을 입구에 정당매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정당매는 조선초 문신 강회백(姜淮伯,1357~1402년)이 과거급제 전 단속사에서 공부하며
심었다고 하며 훗날 그가 정당문학이란 벼슬에 오른 것을 따서 이 매화를 정당매라 부르고
후손인 강희안의 양화소록에 정당매라는 이름의 유래가 잘 나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로 650년이 넘었다고 하나 2014년 정말 고사하여 주변에
매화를 새로이 심어 관리하고 있다.
정당매에서 조금 내려오면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이 있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주변 관리가 소홀한 것 같다.
도로 따라 내려오면 단속사지 터가 있다는 안내판이 있지만 크게 기대할 것은 못되고
아주 작은 사찰이 있는데 단속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다물 평생교육원 앞을 지나는데 다물은 '되찾는다' 의미로 고구려 동명성왕의 '고조선의
영토와 문화를 회복한다'는 취지를 본뜬 '다물 정신'의 교육현장인데~~~
옆 담장에는 이상한 안내판이 있어 운영을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아리송하다.
드디어 운리 마을에 도착하였다.
운리마을 정자에는 7코스 완주 스탬프가 놓여 있는데 지리산 둘레길을 인증하는 곳이다.
0.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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