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95
충남 보령 외연도 둘레길 걷기
(장노시방 사백 여든아홉 번째 산 이야기)
0. 2022년 7월 23일 산행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배가 출항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외연도
둘레길 걷기에 나섰다. 전날 서울을 출발하여 대천항에 새벽에 도착하여 대천항을 둘러보고는
아침을 먹고 외연도로 출발하여 둘레길를 걸었는데 생각보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고생을
좀 하였고 전체 구간 중 일부 구간을 생략하고 돌아 보았다.
대천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1시간 40분가량 배를 타고 외연도에 도착하였다.
외연도에 도착하여 부둣가에 있는 외연도 안내판을 보고 둘레길 걷기를 시작한다.
그물망이 쌓여있고 ~~~
젓갈통이 많이 놓여있는 곳을 지나 ~~~
해변가에 있는 망재산(171m) 올라가는 지점에 도착하여 망서리다가 ~~~
땅벌과 말벌들이 많이 있다고 하여 이곳 코스는 생략하기로 하였는데 결국 산행한 일부 회원님들이
말벌에게 쏘이는 사고가 발생되었다.
나는 외연도 등대를 촬영하고는 ~~~
다시 돌아 나와 ~~~~
외연도 발전소 앞을 지나고 ~~~
마을 체육공원 앞을 지나 ~~~
언덕으로 오르다가 ~~~
숲길로 들어서는데 ~~~
잡초가 무성하고 ~~~
산죽이 많이 자라 터널을 이루고 ~~~
그곳을 빠져나오니 바닷가가 나온다.
바닷가 따라 둘레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관리가 안되어 잡풀이 무성히 자라고 ~~~
해안을 보고 가다가 뱀을 발견하여 화들짝 놀라기도 하였다.
섬 어디를 가나 해안가에는 쓰레기로 인하여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는데 ~~~
보령군이 자랑하는 외연도 둘레길은 관리까지 안 해 ~~~
도보꾼들의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
거대한 바위들이 모여있는 해안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
주변에 풍광을 담아보는데 ~~~
멀리 바닷가에 있는 돌섬의 모습이 신기하고 러시아의 문장 쌍독수리 모습을 하고 있어
카메라를 당겨서 촬영해 보았다.
날씨가 흐려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해안가를 촬영하고는 ~~~
다시 길을 걷다가 외연도의 가장 높은 산 봉화산을 향해 올라가 본다.
높이는 239m 정도 되지만 섬에 있는 산이라 육지의 300m 이상 되는 산을 오르는 것과 똑같다.
나무 계단을 만들어 놓았지만 수풀이 무성해 옆 길을 이용하고 ~~~
주변에 간이 쉼터로 만들어 놓은 의자는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망가져 있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
전망대가 나오는데 ~~~
전망대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비박하기에는 좋을 듯한데 풍광이 없다.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중간중간에 무슨 표시판이 있는데 색이 바래고 글씨가 안 보여 무엇을 적어 놓았는지 알 수가 없다.
잠시 아래 풍경을 감상하고 ~~~
얼마간 올라가면 ~~~
외연도 봉수산(239m)의 정상 봉수터를 만난다.
봉수대 옆에 있는 봉화대 안내판에서 정상 인증 사진을 찍고 ~~~
봉화대에 적혀있는 봉화산 글씨도 촬영해 본다.
봉화대 안쪽은 잡초가 무성하고 ~~~
잡초에 숨어 있던 삼각점을 찾아 카메라에 담고 ~~~
잡초에 덮여있는 돌탑도 같이 담는다.
봉화대를 내려오면서 봉화터에 관한 이야기를 촬영하고는 ~~~
정상에서 보이는 망재산의 모습과 그 앞바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봉화산을 내려와 마을로 향하는데 ~~~
자치 소방서 앞을 지나 마을 식당에 도착하여 ~~~
2kg짜리 도미 한 마리와 매운탕을 시켰는데 반찬이 바다를 옮겨 온 듯하다.
도미는 금방 바다에서 잡아 온 놈이라 정말 탱글탱글하고 단맛이 나는 것이 아주 좋았다.
이것으로 오늘 외연도 둘레길 걷기를 마감한다.
0.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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