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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물따라 /충청. 호남, 제주

연계정과 미암 박물관

by 어우렁 2024. 11. 7.

 

연계정과 미암 박물관

 

0. 주소 : 전남 담양군 대덕면 장산리 218

장산마을은 미담 유희춘 선생이 살았던 오래된 느티나무들이 있는 마을이다.

미담 유시춘 선생이 말년에 이곳에서 머물며 후학을 가르치던 곳이 바로 연계정이다.

미암은 선조 때 학자로 홍문관 부제학, 사헌부 대사헌, 전라도관찰사 등을 지냈다.

연못에 있는 건물은 모현관으로 미암 선생의 일기가 한동안 보관된 장소이며 

모현관은 1959년에 지었고 편액을 남종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이 썼다고 한다.

개인 일기가 보물로 지정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인데 미담 선생의 일기는 ~~~

1567년 10월 1일부터 1577년 5월 13일까지 근 10여 년에 걸친 기록으로 ~~~

모두 14권이지만 현재는 11권만 전해져 오고 있으며 글자 수만 한자로  ~~~

90만 자에 이르는 현존하는 개인의 일기 가운데 가장 방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암일기>가 국가 보물로 지정된 이유는 일기를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

들여다볼 수 있고 일기를 쓴 유희춘은 당시 개인사뿐만 아니라  당시의 정치와  ~~~

경제 상황, 사회와 문화, 사상과 물산, 의술, 교육 등을 망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희춘은 1513년 해남에서 태어나 하서 김인후와 신재 최산두의 문하에서 공부했고 ~~~ 

유생들 사이에서 '척척박사', '글 귀신'으로 통할 만큼 박학다식했다고 전한다. 

미암박물관은 유희춘이 쓴 '미암일기'와 일기의 일부분을 골라 목판으로 인쇄한 ~~~

 '미암집'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미암일기, 미암집, 396개의 미암집 목판을 볼 수 있다. 

조선의 여류 문인으로 알려진 그의 부인 덕봉의 재치 넘치는 글도 만날 수 있다.

그의 부인 덕봉의 자는 성중(成中), 이름은 종개(棕介), 호는 덕봉이다.

담양에서 태어났으며 사헌부 감찰을 지낸 송준의 딸이다. 

 

덕봉은 자질과 성품이 영민하여 성장하면서 서사(書史)와 경서를 두루 섭렵했고,

일찍이 문재를 드러냈다고 한다.

원래 개방을 하지 않는 곳인지 본인이 방문하였을 때 문이 잠겨 있어 ~~~

내부에 들어가 보지 못하고 밖에서 담 넘어 몇 장 사진만 찍었다.

이곳에 보관 중인 미암일기를 보고 싶었는데 애석하게도 이루지 못하고 돌아섰다.

0.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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