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대 명산 15
가평 유명산 이야기
(장노시방 마흔 네번째 산 이야기)
유명산 정상 표시석
0, 유명산 소개
경기 가평군 설악면, 양평군 옥천면에 있는 높이 862m의 산. 《동국여지승람》에는 산 정상에서 말을 길렀다고 해서 마유산이라고 부른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의 이름은 1973년 엠포르산악회가 국토 자오선 종주를 하던 중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이 산을 발견하고 산악회 대원 중 진유명이라는 여성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동쪽으로 용문산(1,157m)과 이웃해 있고 약 4km에 이르는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산줄기가 사방으로 이어져 있어 얼핏 험해 보이나 능선이 완만해서 가족산행지로도 적합하다. 가일리에서 선어치고개 쪽으로 가는 도중에는 삼림욕장을 비롯하여 체력단련장·캠프장 등을 갖춘 자연휴양림이 있다.
산행은 설악면 가일리나 옥천면 신복리에서 시작하는데, 가일리에서 출발하여 곧장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른 뒤 유명계곡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산행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관광 명소로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을 지닌 용소와 용문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와 합쳐져 생긴 유명계곡(입구지계곡)이 유명하다.
0. 2008년 8월 31일 산행
0. 8월 마지막날 오늘 산행은 유명산으로 하였다. 몸 상태도 많이 좋아지고 아내와 함께 모처
럼 같이 산행을 하며 올해 유난히 더워던 여름을 보내려 한다.
유명산은 상봉터미널에서 8시에 있는 첫차를 타고 가야 하므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
아침 일찍 일어나 6시 30분에 집을 나서 청량리 역에서 내려 상봉터미널에 도착하니 좀 이
른 7시 20분이 되었다.
아침해를 뒤로한 상봉터미널 모습
상봉터미널에 있는 유명산 가는 버스 시간표와 요금표
유명산가는 버스 7번 탑승장
유명산 종점의 모습
종점에서 내리면 유명산 입구 표시가 있다.
유명산 입장료 및 각종 요금 안내표
유명산 안내도
유명산 주차장과 텐트촌 모습
텐트를 평상위에 설치하고 이용료는 하루에 4000원 입니다.
유명산 초입에 있는 다리
초입 다리를 지나 보이는 사방댐 모습
0. 사방댐 이란?
큰 계곡에서는 급류가 강바닥을 파고 양쪽 산기슭을 깎아서 산사태를 일으키므로, 이것을 방지하고 토사(土砂)가 흘러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만드는 댐이다. 특히 자갈의 이동이 심한 곳에 만들고, 상류쪽에 자갈을 퇴적시켜서 하상을 완만한 구배로 안정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방댐에서 물놀이 하는 가족단위 피서객들~~~
0. 유명산 보너스 소개
유명산은 산림청 선정 국내 100대산에 속하며 가족단위나 단체로 여행하기 좋은 산으로 주차시설은 물론 숙소시설도 여러 평의 통나무집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텐트를 치고 몇칠정도 쉬어 갈수 있다. 산행도 계곡길이 아닌 능선을 타고 가면 어린아이부터 연세 많으신 분들도 충분히 정상까지 갈수 있는 쉬운 산이다. 특히 계곡이 아름답고 수량이 풍부하여 꼭 정상을 가지않는다면 계곡쪽 코스를 잡고 오르면 가족단위로 여유롭게 놀수 있는곳이 많다. 강력추천ㅋㅋㅋ
등산로 시작 기점에 있는 이정표
더우렁님이 숲속길을 걸어가고 있다.
숲속길을 오르며 만난 야생화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위치표시
등산로가 부옆토로 되어 있어 산행하기에 너무 좋고 잘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나무밑 버섯의 환상적인 모습과 나무에 열린 이상한 열매
언덕을 오르다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정상 700m 정도 남겨 놓고는 약간의 돌길이 이어지지만 다른 산에 비하면 무난하다.
나무뿌리가 파도 물결처럼 속살을 드러내 보이고~~~
정상 밑에서 야생화
정상에서 어우렁과 더우렁
더우렁님이 정상에 있는 돌탑에 돌을 놓으면서 무슨 소원 빌까???
정상에 있는 갈대숲
이제 하산길은 계곡쪽으로~~~
하산하는 더우렁님과 야생화
하산길은 바위길이라 노약자가 이길을 선택 한다면 좀 위험스러울것 같다.
유명산 계곡의 여러모습들
귕소(?)의 모습. 왜 귕소일까???
더우렁님이 계곡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고~~
나도 한장 찍어보는데 사진기가 흔들려네~~~
용이 승천하였다는 용소의 모습
박쥐소의 모습
0. 유명산은 하산시 계곡쪽으로 내려오면 4km정도의 계곡이 너무 아름다워 가을에 단풍이 질때
찾아오면 너무 매혹적일것 같다.
또한 가족단위나 가까운 사람들과 하루 이틀 쉬어가기에는 안성마춤 일것이다.
0. 처음 등산했던곳으로 내려와 귀가길을 서둘러 종점에 오니 오후 1시 20분 버스가 바로 있어 승
차하여 상봉터미널로 향하였다.(다음버스는 3시 10분차라 막걸리 한잔도 못하고~~섭 섭)
0. 오늘산행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산행때까지 건강하세요.
0. 2009년 11월 4일 "카페 장노시방"에서 옮겨와 간단히 재편집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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