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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수도, 경기권

양평 중원산 이야기

by 어우렁 2009. 11. 6.

 

양평 중원산 산행일기

(장노시방 쉰 다섯번째 산 이야기) 

 

중원산 정상 표시석

0. 중원산 소개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단월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800m. 용문산, 백운봉, 도일봉이 한데 모여 절경을 이루어 경기도의 금강산이라고 불린다. 주능선 왼쪽에는 용계계곡, 오른쪽에는 중원폭포와 중원계곡이 흐른다. 중원폭포 계곡은 머루와 달래밭으로 유명하며, 봄이면 철쭉·금낭화가 피고, 가을이면 약초와 야생과일이 많이 난다.
산행은 중원리에 있는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 중원폭포와 치마폭포를 지나 갈림길에서 왼쪽길로 작은 계곡을 지난다. 너들고개가 나오면 왼쪽 능선으로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도일봉, 서쪽으로 용문산이 가깝게 보인다. 하산은 왔던 길로 돌아가 왼쪽 능선으로 용계계곡을 지나 용문사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찾아가려면 용문 버스터미널에서 중원폭포행 시내버스를 타거나 용문사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린다. 승용차로 가려면 팔당을 지나 양수대교를 건너 양평에서 용문으로 들어서 중원리로 간다.

 

0. 2008년 11월 22일

    원래 내일 산악회 따라서 민둥산을 갈 계획이였지만 별안간 내일 약속이 잡히는 바람에 부득히 토요일 산행을 하기로 하고 용문산 옆에 있는 중원산을 가기로 하였다.

아침 집에서 06시 50분에 출발하여 청량리역에서 08시에 출발하는 강릉행 무궁화 열차를 타고 용문역에 도착하니 09시 05분 이였다.

 

용문역 역사 모습

0. 용문역에서 나와 앞의 도로를 따라서 내려오면 사거리가 있고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다 보면 길건너 조그만한 버스터미널이 있다.

 

버스터미널의 버스 시간표

0, 아뿔사!!! 버스터미널에 09시 20분에 도착하여 중원산가는 버스 시간표를 보니 09시 10분 버스가 10분전에 출발하고 다음 버스는 11시에 있다니 고민 고민하다가 중원산 등산로 입구까지 택시를 타고 가기로 하였다.

택시는 아까 사거리에서 길건너에 택시 터미널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었고 택시비는 만원 정도가 나온다고 한다.

 

중원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중원산 소개글과 등산로 안내도

 

0. 택시타고 가면서 택시기사분이 아마도 중원산 정식 등산로 입구는 산불예방기간이라 통행을 금지할 가능성이 있으니 처음 부터 상현마을 등산로를 이용하면 좋을것 같다고 하여 상현마을 등산로 입구에서 하차 하였는데 택시비는 만원 나왔다.

 

상현마을 등산로 입구 모습

0. 도로따라 계속 올라가면 중원산 주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상현마을 등산로 입구에 있는 이정표

 

마을 어귀를 지난 밭두렁 사리길로 가는 다른 등산객이 있었다.

0. 다른 등산객 말로는 주 등산로로 가려다 통행금지를 당해 이곳으로 올라간다고 말 하였다.

   택시기사분의 선견지명에 감사를 드린다.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되고~~~

 

얼마전에 온 눈이 그늘이 있는곳에는 아직도 있다.

 

낙옆이 엄청나게 많이 쌓여 산행하는데에는 몇배의 힘이 든다.

 

 

이상하게 성장한 나무의 기둥의 모습

 

류마치스 관절염을 앎고 있는 소나무의 모습

 

아~~~ 멋있다.

 

정상 바로 밑에 있는 이정표의 모습

 

정상에 도착하여 증명사진 찍고~~~

 

정상 표시석 뒤로 멀리 용문산 정상이 보인다.

 

중원산 정상에 있는 안내판들. 우리는 4코스로 올라 왔다.

 

 

어디로 하산 할까??? 

 

대중교통이 그래도 편리한 용문사 주차장쪽으로 내려가자.

 

 

정상을 떠나면서 정상에 있는 한무리의 등산객들~~~

 

이제부터는 하산이다.

 

하산하는데 장난이 아니다. 더우렁님이 밧줄을 잡고 암벽을 내려가고 있다. 

 

너무 힘들다. 풍광 좋은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더우렁님.

 

하산하면서 더우렁님의 유격 훈련은 계속되고~~~ 정말로 힘들어 보인다.

 

 

 

암릉지대를 지나서 이제는 눈 덮히고 낙옆이 쌓인 길을~~~

0. 낙옆이 쌓인곳은 깊이를 알수없어 잘못하면 발목부상을 당하기 쉽기 때문에 걸을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 하다.

 

매마른 용계계곡의 모습

 

용계계곡을 끼고 걸어가고 있는 더우렁님

 

 

 

매마른 단풍나무 밑을 지나가는 더우렁님.

 

많이 내려 왔다. 이제 1380m 남았구나.

 

하산길에 얼음꽃의 모습

 

신령스러운 거대한 바위와 바위 주위에 차려져 있는 민속신앙의 재단 모습들~~~

 

 

 

 

 

거의 산밑 가까이 오니 용계계곡에 물이 흐른다.

 

이제 중원산을 떠나 마을 어귀로~~~ 

 

용계계곡을 마지막으로 건너며~~~

 

우리가 내려온 코스가 신점리 용계조계골 코스인가 보다.

 

용문사 주차장쪽으로 가는 길에 어느 카페의 대문에 돌탑에 정성이 가득.

 

이 표시가 없었다면 그냥 내려가 고생 좀 할뻔 했다.

 

용문사 주차장에 있는 식당의 한옥과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우리가 이 골목으로 나왔다. 이 골목을 잘 기억하기 바란다.

0. 용문역에서 내려 버스 터미널에서 중원리 가는 버스가 없으면 그냥 용문사 오는 버스를 타고 용문사에서 내려 이 골목으로 들어서 우리가 산행한 것과 반대로 산행하면 중원산 정상까지 갈수있다. 정상에서는 하산코스를 마음대로 잡으면 된다.

 

용문역에 청량리행 열차가 도착하고 있다. 우리는 이 기차를 타고 집으로~~~    

 

0.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추운 겨울에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 산행때까지 안녕히~~~~

 

0. 2009년 11월 6일 "카페 장노시방"에서 옮겨와 간단히 재편집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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