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무암사
0. 제천 무암사 소개
무암사는 충북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산1번지에 위치 한 조선시대 지어진 유명 사찰이다.
(구독자가 상기 주소가 틀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자세한것은 사찰 전화 043-652-6897로 연락
하여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나온 주소와 전화 번호라 틀릴수 있습니다.)
유명 사찰에 비해 번잡함도 느낄 수 없는 산속에 위치한 작은 사찰이지만 시원한 계곡과 저멀리 뻗은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뤄 그 경이로움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게 하는 그런 곳에 숨어있다.
일반 사찰하고는 조금은 다른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무암사에 가면 쉴새 없이 가슴을 스치고 지나는 상쾌한 바람도 살아 숨쉰다. 절간은 이 순간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지를 다시 한 번 알아차리게 한다. 조용한 이곳을 작성산이나 동산을 찾는
산행객이 가끔 찾는 그런 곳이다.
무암사로 향하는 길은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다시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남제천 나들목으로 빠져나오는 복잡한 절차를 거친다. 그러나 남제천 나들목을 나와 청풍으로 이어지는 597번 지방도로는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 답게 온통 짙은 녹음으로 가득차 답답했던 타지인의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준다. 그래서 인지 금성면 소재지를 벗어나 오른쪽 아래로 펼쳐지는충주호 주변 풍경 감상이 지루할 법도했지만 `시골길`은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무암사에 오르기 전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은 무암골 안으로 난 길을 따라 약 500m 들어서면 나오는 SBS 부속 촬영장인 드라마 `대망` 세트장과 영화 신기전의 촬영장을 만나는데 꼭 동남아 깊은 산골의 한 사원에 와있는 듯 오롯한 느낌을 주지만,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수백년 전 세월 속으로 들어선 기분을 안긴다.
촬영장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는데, 다리를 건너 7~8분 걸으면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타난다. 오른쪽 갈림길은 장군바위 낙타바위 암릉으로 오르는 길. 갈림길에서 계속 돌길을 걸으며 15분 더 들어서면 왼쪽으로 현경당 부도 아래 무암사 전용 작은 주차장과 만난다.
무암사 길은 어느 사찰과 마찬가지로 처음엔 유쾌하지가 않다. 수정 같은 맑은 계곡에 어울리지 않게 산 능선까지 차가 오르기 때문이다.
주변은 빽빽한 산림이 우거져 어둡다. 무암사 마당에 들어야 비로서 산사의 느낌이 살아난다. 무암사는 신라 문무왕 3년(633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절 이름은 절에서 계곡 건너로 마주 보이는 암릉에 있는 무암에서 유래했다.
높이 5m 둘레 약 3m인 크기라고 전해지는 무암의 위치가 어디인지는 확실치 않다. 바위 크기로 따져보면 낙타바위, 장군바위, 남근석 등이 모두 크기가 이 치수와 근접하지만, 어느 바위인지는 알 길이 없다. 절벽에 안개가 끼면 나타났다가 안개가 사라짐과 동시에 보이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어서 안개 무(霧) 자를 쓴다.
작지만 아담한 절 내부에는 부도가 2개 있는데 한개가 소(牛)의 부도로 죽은 소에서 나온 사리를 보관하고 있어 유명하다. 대웅전 전면의 기둥이 수령 1,200년을 넘는 싸리나무의 기둥이라 하여 보존 가치가 높은데 그냥 방치돼 있어 아쉽다.
무암사 주변의 계곡은 풍광에 비해 세인들 손때가 덜 탄 곳이다. 숲과 오솔길, 법당은 이름값을 한다. 하늘을 찌를 듯 높고 울울창창한 숲. 산사는 비온 뒤에야 비로소 산사 답게 느껴질 만큼 여기저기 풍경소리가 더욱 맑고 청아하게 느껴졌다.
무암사 가는 길에 있는 촬영 셋트장 모습
첫번째로 만나는 무암사 부도는~~~
소와 관련된 전설이 있다.
무암사 뒷길로 올라가면~~~
아주 오래된 이름을 알수없는 나무가 서 있는데 비가와서 카메라 앵글에 이슬이 맺혀다.
무암사 정문으로 가는 길이~~~
비오는 흐린 날씨에 고즈넉하게 보인다.
무암사 입구 바로 옆에는 동굴이 있고~~~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머리가 크신 부처님이 앉아 계시고~~~
바로 건물체와 붙어있는~~~
일주문을 만나게 된다.
일주문에 들어서면 조금은 색다른 절간을 접하게 되고~~~
무암사가 천년사찰로 입증이되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안내판을 대웅전 앞에서 만난다.
사찰의 단청과 물들어 가는 가을산의 정취가 어울러져 아름다움을 더해 가고~~~
모든 욕심을 불태워 무심으로 만들어 가는 길은 멀어 보이기만 한다.
스님들이 공부하는 승방은 무념을 돕기위해 색칠을 하지 않은 무색이고~~~
마당 한 복판에는 용한마리가 나그네를 위해 물을 품어 낸다.
가을비에 짙어가는 무암사를 나와~~~
금방이라도 스님 한분이 걸어 갈것만 같은 뒤뜰길을 촬영하고는~~~
무암사를 내려와~~~
고즈넉한 도로길을 걷는데~~~
바위를 쪼개고 나오는 나무의 집념처럼~~~~
어느 신자의 간절한 소망을 작은 돌탑에 정성을 가득 담고 서 있고~~~
무암사 부도 하나가 외로이 서 있으며~~~
그옆에 작은 부처상이 돌봐주고 있는듯 하다.
무암사를 둘러 보고 나오면서 셋트장에서 어우렁 욕심없이 한장 찍었다.
0. 무암사 관람은 여기까지 입니다.